호프맨작가의 소설 중에서
바다에 보내는 감사의 영상 편지글입니다.
이미 이 바다에 빚을 많이 지고 말았습니다.
이 바다를 통해서 글짓기의 영감을 받고, 또 소설의 한 대목 모티브도 되었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바다는 언제나 창작가에게 창작의 상상력 그 너머의 가르침을 주네요.
<호프맨작가 감성 인문학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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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의 Patrick Se Park님 : "바람을 이해하고 그 언어를 해독하게 되면 그렇게 많은 스토리가 탄생됩니다. 그 바닷가에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나 또한 해변에 앉아있는 한 시간여 동안 새로운 소설의 무대와 주인공의 스토리를 그렸습니다. 그렇게 바다의 바람은 사람들을 철학가로, 모험가로 때로은 시인으로 만들어줍니다. #호프맨작가 감성인문학 #호프맨작가 블로그"
41 likes, 2 comments - patrickswpark - September 3, 2024: "바람을 이해하고 그 언어를 해독하게 되면 그렇게 많은 스토리가 탄생됩니다. 그 바닷가에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나 또한 해변에 앉아있는 한 시간여 동안 새로운 소설의 무대와 주인공의 스토리를 그렸습니다. 그렇게 바다의 바람은 사람들을 철학가로, 모험가로 때로은 시인으로 만들어줍니다. #호프맨작가 감성인문학 #호프맨작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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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여! 그대는 내게 영감이고 스승이다.
그대 앞에 서면 창작가의 사명을 잊지 않게 된다.
바다여! 그대가 부르는 노래를 받아 적으리.
시인이 될 수 있도록
작가로 살 수 있도록
바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살겠노라.
<호프맨작가의 영상 편지 속에서>
지자락수 인자락산(智者樂水 仁者樂山)은 <논어> 옹야편에 나오는 구절로서,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는 의미입니다. 공자는 이 구절에서 지혜로운 사람과 어진 사람의 특징과 삶의 태도를 제시하였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바다처럼 늘 움직이며 그렇기에 적극적으로 삶을 즐기고, 어진 사람은 산처럼 거대하지만 조용하고 침착하게 삶의 지켜야할 것들을 지키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은 지혜와 더불어 상상력, 창작력이 극대화되는 신비로움을 만나게 됩니다. 바다는 무한한 생명력을 그 안에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육지에 살던 사람들은 바닷가에서 다시 깨어난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인류는 바다에서 육지로 왔기 때문입니다. 인류는 강물로 이주하였지만 원래 바다 곁에서 탄생하고 살았던 겁니다. 인류가 태어난 고향으로 바닷가에 돌아가면 다시 깨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곳 해변에는 도심의 불빛이 잦아들고 별빛, 달빛이 떠오르는 하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곳 바닷가에는 하늘과 맞닿은 바다가 구름의 흐름처럼 떠가는 파도를 만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무한한 수평선 너머를 상상하게 되지요. 바닷가의 바람이 그 모든 것을 몰고 옵니다. 그 바람을 이해하고 싶어집니다.
새벽 5시 반에 이 바다에 떠오르는 햇살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잠자던 하늘이 함께 일어난 바다와 만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서로를 깨우고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때 살아있는 이 순간이 감동이었지요. 이 세상에 대자연이 생명력을 일깨우는 순간,
창작력도 떠올라 심장을 구비 치게 하였습니다.
이 장엄한 해돋이를 바닷가에서 만나는 심장은 생명력의 그것이고 창작으로 이어졌습니다.
떨리는 심장은 글을 쓰게 하고 그 글은 인생의 서사를 시어로 변화시키는 두근거림이 되었습니다.
이끼가 바위에 꼭 붙어있어 살아있는 것을 파도가 세차게 철퍼덕 때리는 순간이었습니다.
글을 쓸 수 있어서 행복하였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을 글로 쓰고 싶었답니다.
"파도는 이빨을 드러내고 무섭게 질주한다
그 질주의 끝은 언제나 하얀 거품이다.
하늘에다 모래 해변에다 시를 적어보낸다
"이렇게 맞짱 뜨면서 살아왔다.
누가 뭐래도 내가 원하는 모양대로 구비 쳤다. 흥분하면 부글부글 끓었다. 감동받으면 떨려서 두들겨 휘저었다. 하지만 사랑하는 여인에게는 하얀 숨소리로 부드럽게 부딪혔다. 모래 해변에 다다를 순간 나의 운명은 잔잔하게 명상할 수 있었다.
땅에 도달할 때까지 나의 친구, 아니 나의 스승은 하늘뿐이었다. 그 땅의 흙에 대한 이야기를 하늘에게 들었을 때 전설인 줄 알았지만 믿고 싶었다. 구름이 노여워 비바람으로 나를 때려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로지 흙의 냄새를 맡기 위해서 쉼 없이 달려왔다. "
" 호프맨작가의 창작 소설 중에서"
"그날 파도가 하늘과 헤어졌다. 파도는 바다의 아버지에게 독립하는 통쾌함으로 소리를 내었다. 그 소리는 파도의 의지를 부르짖는 포효로 시작되었다. 하늘이 열리고 햇살이 파도에게 박수를 보낸다. 마침내 파도가 본 것은 모래 해변의 여인의 살결이었다. "
" 호프맨작가의 창작 소설 중에서"
지난달 1박으로 바다가 너무 보고 싶어서 베트남 푸꾸옥의 바닷가에 다녀왔습니다. 호찌민에서 주말살이를 하기 때문에 마음먹고 비행기로 50분 거리에 아름다운 섬에 다녀올 수 있답니다. 1박만 하여도 바닷가의 에너지 넘치는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도심에서 고갈될 뻔하였던 창작력과 상상력을 가득 채우고 돌아왔습니다. 바다는 그 소리를 이해하는 사람에게 그만큼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에너지를 선물하네요.
바다에 보내는 영상 편지, 사진 편지에 글을 적어서 보냅니다.
이제 곧 연말입니다. 올해 다녀온 여행지들이 영상이 되어 가슴에 남습니다.
그중에서도 광활하고 평화로운 바다의 영상이 가장 깊게 남겨집니다.
언제인가 60대가 되면, 제주도의 해변에서 한달살이하는 꿈을 꼭 이루려고 합니다.
바다 앞에 서면 글쓰기 글짓기의 창작력이 무한하게 샘솟게 됩니다.
바다 곁에서 늙어가면서 여생을 작가로 살고 싶습니다.
<베트남 푸꾸옥 해변의 사진들입니다.>
[출처] <영상편지 감성 수필> 바닷가의 노래, 영감, 창작의 글짓기가 행복합니다.|작성자 호프맨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