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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프맨작가 Feb 05. 2024

눈물 콧물 빗물, 감동고백 수필

스니커즈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을까 인문학교양서 책의 탄생 비화


 삶은 매 순간이 기적이지만 모르고 지나갑니다. 특별한 날씨의 그 날들이 기억되는 것은 기적의 순간이 우리 삶에 잊지 못할 궤적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밋밋한 날씨만 변화없이 계속되었다면 그 날을 기억할 수도 없게 됩니다.


   하늘이 구멍 난 모진 날씨에 나이키의 <에어>를 감상하러 영화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그 직후 생애 첫 인문학 책의 탈고가 완성되었으니 하나의 기적입니다. 아내를 사랑하기에 숨겨왔던 이야기입니다. 



   주말 부부로 만나는 토요일이었습니다. 폭우도 이겨낸 영화를 감상한 날, 베트남 호찌민에 홍수가 난 바로 그날이었습니다.  



   보통의 토요일 저녁은 아내와 한 순간도 떨어지지 않는 데이트 시간입니다. 


   1주일 전부터 영화 <에어>의 개봉에 흥분되어 있던 마음을 아내와 함께 영화 극장 데이트로 채우고 싶었지요. 29년 결혼 생활중에서 23년 주말 부부, 아니 격월 부부인 우리 부부는 6일간 일주일 내내 서로 만나기를 기다렸습니다. 오랫동안 해외살이한 탓에 영화 극장 데이트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따금씩 아내를 쿡쿡 찔러 극장으로 밀었고 그녀를 배려하지 못하였습니다. 사실 아내는 젊었을 때와 달리 어두컴컴한 영화 극장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게 되었는데, 나만 혼자 좋아서는 이기적인 일이 된답니다.  그 날 그토록 하늘이 울어버린 날, 35년 연애와 결혼 기간 동안 한번도 이별하지 않은 우리 부부는 하마터면 생이별할 뻔했습니다. 




    영화 <에어>의 비화가 세상에 공개된 것과 달리, 감상자인 나에게 아내 몰래 숨겨야 했던 비화가 되었지요. 오후 늦게부터 폭우가 그치지 않는 호찌민에서 차를 부르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폭우에 오로지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나가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모험이었습니다. 




   어두컴컴한 저녁 폭우가 폭주하는 시간들은 운전조차 위험합니다.  차들은 손님 태우기를 거부합니다. 세상의 대중교통이 멈추었습니다. 교통조차 멈추어진 상태에서 택시나 그랩을 부를 수 없었습니다. 영화 상영시간은 다가오고 어쩔 수 없이 혼자서 도로로 뛰어나가고 지나가는 모터사이클을 겨우 잡았습니다.


 토요일 저녁 아내를 홀로 집에 남겨둔 채로 영화 극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폭풍의 언덕 같은 날씨는 다행히 아내를 배려하였지만, 절대 잊지 못할 기억이었습니다.



   영화 <에어>는 기대했던 것만큼 충분히 좋았습니다. 나의 책 속 기껏해야 반 페이지에 들어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스니커즈 전문가로서 인문학 책을 집필하는데, 현대 인류의 문화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차고 넘치도록 감명 깊은 영화였습니다. 



   은막이 내리고 극장을 나서서 아내가 기다리는 집으로 서둘러 돌아오려 하였습니다. 폭우는 통제불능 상태로 커져서 호찌민시를 잠기게 하고 있었습니다. 미친듯한 홍수를 부르는 수마가 되어 세상을 삼키고 있었습니다. 자가용 모터사이클을 운전하는 사람들은 서둘러서 집으로 향하는 재난 행렬로 길게 늘어섰습니다. 버스, 택시나 그랩은 이미 끊겨 버렸습니다. 그 고난의 행렬마저 살수(殺手)가 된 장대비에 거리의 인적마저 완전히 끊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이공 강물이 경계선 위로 불어날 정도였습니다.  여름나라의 우기에 쏟아지는 폭우는 배수시설이 안 좋은 호찌민의 일부 구간의 길을 위험한 물바다로 만든답니다. 그 물바다를 발목까지 젖으면서 건너서 다리를 향해 반 시간을 철인처럼 걸었습니다. 다리를 건너야 집으로 향하는 길이 열립니다. 도저히 비가 그치기를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아내를 생각하면서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9시 반이 넘어선 밤 시간, 육지의 세상은 으르렁거리는 빗물로 차고 넘쳤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질척대는 걸음걸이에는 무거운 물기가 젖어서 헤엄을 쳐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무모하리만큼 허우적거리는 걸음걸이의 한 남자가 긴 다리에 닿자마자 처절하게 손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들오들 떨면서 마치 성냥팔이 소년처럼 모터사이클 불빛을 향해 양손을 흔들었습니다. 


"제발 나를 태워주세요!” 홍수가 다리 위로 곧 들이칠 것 같은데 제 갈 길도 힘겨운 베트남 사람들이 외국인의 손길을 들어줄 리가 없었습니다. 거리의 호찌민시 사람들 모두 전장터 같은 힘겨운 상황에 우비로 얼굴마저 가린 채 외국인의 손길을 외면하였습니다. 그렇게 다리 위에서 강렬한 비의 파편을 온몸으로 맞으면서 애타게 모터사이클이 서주기를 손을 펄럭이면서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홍수로 범람한 저지대를 벗어났지만, 강변의 다리 중간에 서서 앞뒤 어디로 가야 할지 판단할 수도 없는 처참한 상황이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빗물의 핵분열 조각들이 박히고 말았습니다. 




    무심한 호찌민의 하늘은 어두컴컴하여 더 이상 나아갈 불빛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천둥과 번개가 번갈아가면서 오싹한 스릴러 영상을 창작하였습니다. 그 무서운 하늘은 샤워 꼭지 최대치보다 굵게 쏟아지는 장대비를 그렇게 흥건하게 쥐어짜도 멈출 줄 몰랐습니다. 지푸라기 같던 모터사이클들마저 뜸해졌어요. 너무 많은 장대비가 쏟아져서 세상이 멈추어 버린 것 같았어요. 그만큼 호찌민시를 잠길 정도로 무서운 홍수를 부르는 빗줄기였습니다. 온몸으로 휘감듯 젖어오는 반 시간이 그렇게 길 수가 없었습니다. 사이공 다리 한가운데서 이방인 한국인이 우산 없이 서있는 그곳에서 하염없이 비를 두들겨 맞고 희망을 잃고 지쳐갔습니다.




    간절하고 애타게 기다리고 바라면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기적처럼 오기 마련인가 봅니다. 


드디어 호찌민의 구세주 젊은이 한 청년이 나를 태워주었습니다. 그의 모터사이클은 선물이었습니다. 


홍수에서 건져 올린 노아의 방주 같은 구명선이었습니다. 그는 무참하게 패이도록 비 맞는 나를 딱하게 여겼습니다. 럭셔리 호화 차량 부럽지 않은 탑승이었습니다. 심지어 모터사이클의 필수인 안전모도 없었지만 따질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빗줄기 밀도와 중력으로 만들어진 블랙홀을 뚫고15분을 달려서 드디어 집에 도착하였지요.









   돈을 받지 않겠다는 그 청년의 맑고 순수한 마음에 고마웠습니다. 그의 바지 주머니에 돈을 쿡 집어넣었습니다. 몇 차례나 베트남 말로 고맙다고 내 진심을 전했지요. 도움이 절실할 때 이렇게 베풀어주는 사람들의 햇살 같은 빛이 밝고 맑은 세상의 희망을 보여 준답니다. 




   집에서 나를 애타게 기다리던 아내에게 물기어린 눈빛으로 인사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빗길에서 헤매었던 한 시간여 동안 고생한 것을 일절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내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부부 사이에 숨기고 싶은 것도 있답니다. 아내를 보면서 영화 <에어>의 감동적인 이야기만 하였습니다. 


 


  "나이키는 에어 기술을 판 것이 아니라, 감동을 판 것이야.."


  "당신과 함께 갔었으면 좋았겠지만.. 안 가길 잘했어요. 빗길에 당신만 고생했겠지 뭐.. 혼자 다녀오길 잘했어요."


 


   아내의 표정은 남편이 책의 마지막 한 꼭지를 탈고하겠다는 열정을 인정하는 듯했습니다. 


출간이 2개월 연기된 그 유일한 이유, 마지막 한 꼭지의 원고에 꼭 나이키 영화 <에어>를 넣고 싶었습니다.


이 영화를 감상하지 않고 도저히 탈고할 수가 없었습니다. 




    영화 <에어>를 관람한 관람객 감상자들 중에서 이렇게 조난을 부르는 폭우 속을 뚫고 감상한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집으로 돌아오게 해준 안창까지 흠뻑 젖어버린 나이키 에어 신발 한 족이 생명줄처럼 고마웠습니다. 나의 책, <스니커즈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을까>는 그렇게 탄생한 것입니다.








 


    이 책의 집필을 시작한 것은 그 폭우의 날로부터 3년 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혀서 10개월동안 베트남에서 가족들과 헤어져 살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도 외롭고 갑갑하여 비를 맞고 뛰어가던 그때가 생각났습니다. 미친 사람처럼 충동적으로 홀로 비를 맞고 뛰고 싶어졌습니다. 그 시절 하늘은 왜 그렇게 울음이 많았는지요! 고독한 산책길에서 우산이 없는 것을 알아차린 심술 때문이었기도 하였습니다. 밖에서 비를 맞을 때마다 집에 더 빨리 돌아가고 싶어졌습니다. 




    호찌민시, 베트남 남부는 시도 때도 없이 장대비 폭우가 쏟아지지만 어느새 금세 화창한 날이 되고 맙니다. 때때로 거센 빗줄기는 화창한 날씨가 돌아오기 힘든 상황을 연출하였습니다. 10개월동안 유난히 우기가 길어지고 외로움도 깊어만 갔습니다.  




    그 날도 하늘은 먹구름에 잔뜩 찌푸려졌습니다. 일요일 3시경 오후 계획했던 산책 걷기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그보다 폭풍우가 밀려오는 거리를 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날 10개월째 가족을 만나지 못한 외로움이 폭발할 것 같았습니다. 너무 길어지는 빗줄기에 세상이 온통 젖어버렸습니다. 길 잃은 강아지가 되어버린 그때, 나 홀로 사는 호찌민의 집이 그리워졌습니다. 그곳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우산도 없었고, 우비를 살 수 있었으나 포기하고 달리기로 작정했습니다. 몇 십 년 만에 1.5킬로는 족히 되는 시내 거리를 빗줄기 사이로 달려보았습니다. 


   목적지는 집으로 가는 길... 기다리는 가족이 없어도 좋았습니다. 




   장대비를 맞고 1분쯤 달리니까 머리부터 발까지 젖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시원하다고 생각하였고, 또 오후의 나른함도 날려버릴 듯한 오기가 생겼습니다. 아무도 그렇게 비를 통째로 맞으면서 달리는 어른은 없었지요. 물론 아이들도 없었어요. 거리는 비를 피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데, 오직 나 혼자 빗줄기를 온몸으로 맞으면서 달렸습니다. 끝까지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체력도 아니었고, 길가의 건물 처마 밑에 잠시 쉬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몇 번을 몇 초씩 비를 피하고 숨을 고르다가 다시 빗줄기를 피하지 않고 달립니다. 




  외국인으로 호찌민시의 비를 이렇게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 뛰는 사람은 흔하지 않을 겁니다. 


어린아이처럼 비 오는 거리를 달렸습니다. 그런 비에 젖은 달음박질이 순간 웃음을 짓게 하였습니다. 빗줄기에 매맞은 것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었습니다. 머리가 젖은 것은 몰골을 안쓰럽게 만들지만 누구도 내게 신경 쓰지 않았고, 나 또한 누구에게도 신경 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끝까지 차오르는 빗물은 달리는 것도 불편하게 하여 미끄러웠습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 더 신경 쓰입니다. 마음이 아파왔고 그것이 꿈틀거리는 글쓰기 소재가 되었습니다. 










   장대비를 온몸으로 맞기로 결정한 것을 나의 선택이기에 그대로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하지만, 돌아갈 목적지, 아늑한 집이 반겨주지 않으면 그 결정을 후회하였을 겁니다. 30분 가까이 옷을 입은 채로 온몸으로 빗줄기 샤워를 당했어도 괜찮았어요. 포근한 스위트홈이 있는 돌아갈 곳이 있기에 끝까지 달리게 하였습니다. 달리는 순간마다 집에 도착하여 뽀송뽀송한 정신으로 간절하게 글을 쓰고 싶어졌습니다. 




   집 근처에 거의 도달한 시점에서 반가운 집 앞 골목길이 보입니다. 아무도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지만, 내 집이 저 앞에 보입니다. 6년 동안 살아온 호찌민의 나의 집, 그 안에 나의 피아노도 내가 쉬고 잠도 청하는 소파도, 아늑한 침대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창가 곁에 놓여있는 책상에서


나의 두 손의 글쓰기 연주를 기다리는 컴퓨터 자판기가 있는 곳입니다. 집으로 향하는 나의 짧은 의도되지 않은 달리기 운동은 온몸으로 비에 흠뻑 젖게 하였지만 깨닫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비를 맞아도 행복하게 이르는 집이 기다리고 있었고 집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존재들이 모두 소중하였습니다. 견뎌보자! 이 순간을 기록하자! 반드시 좋은 날을 맞이하리라!   




   빗줄기는 때때로 하염없이 내리지만, 집안에서 들려오는 빗줄기는 그저 음악소리처럼 연주가 된답니다. 집안에서 나의 일요일 휴일은 그렇게 다시 정갈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글에 담고 싶었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돌아가고 싶은 나의 집, 나의 집으로 가는 길에서 우리는 모진 바깥일도 이겨낼 힘이 생기게 됩니다. 그 힘이 글쓰기의 강렬한 욕망을 일으키는 자극이 되었습니다.  



 


    비에 젖은 온몸이 따뜻한 목욕으로 갈아입고, 다시 깨끗하고 부드러운 감촉의 옷으로 갈아입으니, 그 세상은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창밖에 보이는 연못에 여름나라의 빗줄기를 첨벙거리며 응수하는 열대어가 뿜어내는 힘찬 물질 풍경이 보였습니다. 열대어가 되든지 빗줄기가 되든지 선택하면 되는 글감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렇게 20년만에 한 권의 책을 위한 글을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23년동안 해외살이 나의 이야기를 담아서 인문학책으로 엮었습니다. 비를 맞고 다닌 그 세월에 글을 다시 쓰고 싶다는 작가의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헤어져서 살던 그 10개월의 세월에 울분과 외로움의 비, 온 정신을 정갈하게 씻겨 내려가던 그 비를 품은 그 집에서 홀로 다시 펜을 잡게 만들었습니다. 



 


    살다 보면 비를 흠뻑 맞을 때도 있고, 그 비를 뿌리치고 피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것이 꼭 정답은 아니지만, 비가 내리는 것을 꼭 경험해야 하는 우리들입니다. 언제나 햇살만 가득한 삶은 없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 있기에 그 햇살이 아름다울 겁니다. 비를 흠뻑 맞아보니까 햇살이 얼마나 소중한 기적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답니다. 밋밋하고 변화 없는 햇살만 가득하면 우리에게 어떠한 흥분도 자극도 없고 싫증이 나는 날씨가 이어질 겁니다. 여름 나라의 식물들처럼 살고 싶습니다. 뜨거운 햇살과 흥건한 빗줄기가 번갈아 뿌려주기에 그토록 싱싱한 생명력의 상록수 초록을 성장시키지요.  



 


    거친 날씨를 체험하는 바깥의 생활들이 있기에 집의 아늑함과 집의 편안함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비에 젖을 걱정 없는 집안의 평화가 고맙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빨리 집으로 돌아가서 글을 적고 싶어집니다. 그 집에서 햇살도 빗줄기도 담아내는 글쓰기 기적을 경험합니다.  


 



      처음 이 책의 프롤로그를 쓰기 시작한 날, 그리운 가족은 집에 없었습니다. 가족이 없는 자리에 글을 쓰고 책을 집필해야 하겠다는 욕망이 꿈틀거렸습니다. 그 집에서 20년간 멈추었던 글을 원고에 쓰고 싶었습니다. 호찌민의 장대비에 온 정신과 온 몸이 젖었던 그 날로부터 글의 영혼은 깨어났습니다. 지금은 햇살 가득한 날은 미소 같은 글을 씁니다. 장대비로 흠뻑 젖는 날이면 눈물 같은 그리움을 적습니다. 어떠한 날씨와 계절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성장하는 글쓰기는 일상의 기적들이 되었습니다.  비오는 날 꼭 글을 써보세요. 온몸이 감수성으로 젖어버리면 지성이 스멀스멀 피어 오릅니다.  비오는 날 적은 글을 햇살이 밝은 날 읽어봅니다. 글을 적으면서 세상이 흠뻑 젖을 때나, 햇빛이 반짝일 때나 우리의 삶은 설레이는 가슴으로 차오릅니다. 그 때마다 글은 살아가는 것이 기적이라고 가르쳐 준답니다. 이 세상이 밋밋한 날씨만 존재하였다면 글을 다시 쓰지 못하였을 겁니다. 




            호프맨작가의 인문학교양서 <스니커즈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을까>의 탄생 비화를 적었습니다.                                                                                 2024년 호프맨작가의 새로운 인문학교양도 출간 퇴고중입니다.                                                                       











2월14일 수요일 저녁 7시경 <책과강연>에서 호프맨작가의 북토크가 있습니다. 


인문학과 글쓰기에 대한 주제도 포함해서 저자의 북토크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참여 신청은 하단 구글폼에 하시기 바랍니다. 


저자의 피아노 연주도 해석과 함께 들려드립니다. 


※ 오프라인 북토크 참여방법 하단의 링크에서 구글폼 참석 신청하시면 됩니다.


제한된 좌석으로 선착순 예약 받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writingin180days/223324466187          

            

          

[출처]눈물, 빗물 감동고백 수필 <스니커즈는 어떻게 세상을 정복했을까> 인문학교양서 탄생의 비화|작성자 호프맨 작가


https://blog.naver.com/seolhon/223322106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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