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보>라는 특별한 코끼리의 디즈니 영화를 보았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습니다.
중년이 되어 보게 된 실사 영화 <점보>에서도 같은 감동을 받으면서 감상하였습니다.
맨 마지막 장면에서 아프리카의 코끼리 가족들에게로 돌아가서 날아다니는 점보의 모습이
너무도 인상 깊었습니다. 아프리카 사바나의 킹을 라이언이라고 하지만, 사실 코끼리가 노자, 장자처럼
물러서서 무위의 생활을 하였기에 라이언이 활개치는 것이 아닌가요!
어려서부터 동경하던 그 거대한 코끼리를 치앙마이의 산속에서 만났습니다. 이렇게 큰 생명체와 조우한 사람들에게 너무도 다정한 코끼리에게 뭉클하였습니다. 코끼리는 사람의 언어를 알아듣고 교류하고자 했습니다.
그 코끼리의 얼굴에 손을 대는 순간 정전기가 일어났습니다. 지구의 육지에서 가장 큰 거대한 생명체와의 교감이 감동입니다. 그 감동을 지니고 글을 쓰게 됩니다.
마치 어린 왕자가 코끼리가 사는 행성에 도착하여 조우하는 순간과도 같았습니다.
내가 오기를 기다렸다는 표정으로 그렇게 마중해 준 거대한 산중의 주인과 신비로운 만남이었습니다.
치앙마이의 깊은 산속을 들어가면 코끼리 카페를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40년지기 친구 덕분에
알게 된 이곳을 일요일 한때를 거닐게 되었습니다. 구불구불한 길을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과 달리,
코끼리들은 뚜벅뚜벅 걸어서 이동하는 산중이었습니다.
물론 그들을 조련하는 친구 같은 젊은이들이 코끼리들을 방문객들에게 소개합니다.
그 치앙마이의 젊은이들은 마치 코끼리와 어려서부터 우정을 나눈 사이 같았습니다.
젊은이들의 말을 알아듣는 코끼리들이 더없이 정다웠습니다.
"이리 가까이 와서 이 방문객에게 인사를 하렴"
"이리 가까이 내 멋진 모습을 뽐내보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 코끼리는 처음 보는 저에게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마치 오래도록 나와 알고 지낸 사이처럼 친근한 표정과 몸짓을 보여줍니다.
그 긴 코를 내려뜨리고 그 큰 귀를 날개처럼 나풀거렸습니다.
그 옆에서 압도당하였지만, 용기를 내어 코끼리의 얼굴을 만졌습니다.
빳빳한 털이 덮여있는 코끼리의 살갗은 역시 자연에서 단단하게 성장한 존재였습니다.
사람들이 산과 들에서 도시로 옮겨가서 살았던 것을 준엄하게 꾸짖는 것도 같았습니다.
야생에서 풀을 뜯어 먹으면서 그렇게 살고 있는 야생 코끼리의 강인함이 느껴졌답니다.
역사적으로 기원전 218년부터 시작된 제2차 포에니 전쟁의 한니발 장군이 알프스를 넘어서 로마를 침략한 그때, 코끼리 부대가 있었습니다.
기원전 326년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에서 인도의 코끼리 부대를 만나면서 멈추게 된 스토리도 있습니다.
처음으로 거대한 코끼리 부대를 만나게 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놀라운 충격을 이해합니다.
양쪽 진영에게도 모두 큰 피해를 준 전쟁 코끼리는 그 잔인함과 포악함으로 사람들에게 분명히 위협 이상의 공포를 안겨 주었을 겁니다.
하지만, 코끼리의 상아 무역은 코끼리를 멸족시킬 정도로 몰아가기도 하였습니다.
코끼리의 운명은 사람들에게 희생당하는 지경에 이르렀지요.
서식지가 줄어들고 지난 세기 상아무역으로 멸종에 이르게 된 코끼리의 운명을 보호해야 하겠습니다.
코끼리들도 뉘엿뉘엿 지는 해를 등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기에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헤어져야 하는 순간이기에 사진을 찍고 영상을 남겼습니다.
이 코끼리에게 반한 제 뒷모습에서 느끼지요. 그 순간 얼마나 설레고 흥분되었을까요?
또 얼마나 아쉬웠는지.. 코끼리에게 사진으로 인사를 하였습니다.
코끼리를 더 만져보고 싶은 마음도 가득하였지만, 딱 한 번 매만지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였습니다.
대자연과 어울러서 살아가는 코끼리에 대한 경외감에 그렇게 인사를 하였고,
이 깊은 산속의 거대한 생명체로서 이곳을 지켜달라는 수호자가 되달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태국과 인도에서는 코끼리를 영물 이상의 신으로 그려내고 코끼리 신 조각상들이 많습니다.
대자연에서 우람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코끼리의 모습에서 신의 담대한 모습이 그려졌던 겁니다.
그 코끼리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니 코를 들어서 내게 답례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신과 사람의 교감인지, 영물과 사람의 교류인지 그 중간쯤 되는 의례였습니다.
이렇게 거대한 코끼리를 바로 눈앞의 한 뼘 거리에서 만난 것이 큰 추억이 됩니다.
도시에서 절대 볼 수 없는 상상의 장면이 아닌, 산중의 현실 속에서 잠시 빠져 있었지요.
동물원의 갇혀 있는 코끼리와 다른 야생에서 반절은 살고 있는 코끼리를 잊지 못할 겁니다.
영상에서 코끼리를 타고 가는 젊은이들을 보셔요. 정말 자연과 한 몸입니다.
https://m.blog.naver.com/seolhon/clip/9056354
코끼리를 치앙마이의 산속에서 만났습니다. 이렇게 큰 생명체와 조우한 사람들에세 너무도 다정한 코끼리에게 뭉클하였습니다. 코끼리는 사람의 언어를 알아듣고 교류하고자 했습니다. 그 코끼리의 얼굴에 손을 대는 순간 정전기가 일어났습니다. 생명체와의 교감이 감동입니다. 코끼리야 산을 지켜주렴..아쉬운 이별을 하였지만, 그 감동을 지니고 글을 쓰게 됩니다. #호프맨작가 감성인문학 블로그 #호프맨작가 :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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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야 깊은 산을 지켜 주렴.. 아쉬운 이별을 하였지만, 네가 있는 깊은 산중이 큰 영감을 주었구나!
도시로 돌아가는 내 마음에 야성의 코끼리가 앉아 있는 것 같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