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부부 이야기
모두가 예수님의 크리스마스를 공경하였다. 모든 어린아이들, 그들의 엄마 아빠는 산타의 크리스마스를
좋아하였다. 연인들의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축제 같은 시간이다.
옛날부터 가난한 부부의 크리스마스를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
지난 세대 우리들 부모 세대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들 중년의 부부는 가난하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한 번도 저버린 적이 없었다.
그들에게 크리스마스이브는 결혼기념일이었기에 너무도 소중한 날이었다.
그 해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왔고 부부는 서로에게 어떤 선물을 줄 것인가 고민하였다.
하지만 선물을 살 돈도 없었기에 남편은 특별한 장소를 선택하였다.
5년 전 자신을 해고한 최고급 럭셔리 호텔의 로비 2층의 장소였다. 자신만이 알고 있던 비밀 장소였다.
가난한 부부에게 하나뿐인 낡은 드레스와 신사복을 잘 다듬었고 그 특별한 장소를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그 신사복은 남편이 그 호텔에 근무할 때 입었던 단벌 정장이었다. 오래전 그 호텔에 남편을 만나러 오던 아내의 하나뿐인 드레스이기도 하였다. 서로 그 아끼는 그 폼나는 정장과 드레스를 챙겨주면서 뿌듯하게 바라보았습니다.
"당신은 언제나 멋진 내 남편이예요."
"당신도 언제나 아름다운 내 아내요."
그 도시 최고의 중심가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하얏트 호텔의 로비였다.
그들만의 리그였기에 누구도 가난한 부부의 입장을 감히 생각하지 않았다.
로비에서 들리는 피아노와 현악기들의 라이브 성탄절 음악들이 더욱 아름답게 호텔의 분위기를 한껏
부풀렸다. 그 로비의 호텔 카페에서 크리스마스이브를 즐기는 부유해 보이는 사람들이 귀족처럼
멋진 포즈로 럭셔리 호텔에 어울리는 풍경을 연출하였다.
가난한 부부는 그 호텔 카페로 들어가지 않고 계단을 타고 비밀 통로 같은 2층으로 올라갔다.
그곳에 그들 부부를 기다리고 있을 고급스러운 소파 의자를 기대하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올라갔다.
비싼 돈을 내지 않고도 성탄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그들만의 비밀 장소였다.
그곳에서 두 부부는 서로에게 줄 손편지를 담은 카드를 전하려고 하였다. 마침내 화려한 로비와 카페가 보이는 2층의 홀에 닿았다. 전날부터 기대하였던 그 공간에 두 사람의 눈길이 쏠렸다. 그 멋진 소파들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 두 부부는 주저앉고 싶었다. 곧 서로를 격려하는 눈빛으로 바꾸어 달래었다.
두 부부는 어색한 얼굴이 되었다. 공짜로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였던 기대감이 사라졌다.
호텔에서는 그날 무료로 입장하여 특별 무대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줄 잠시 앉아있을 소파도 주지 않았다.
소파 없이 텅 비어버린 2층의 홀에서 덩그러니 서있는 두 인형 같은 부부는 서로 눈물이 고이는 것을 감추었다. 딴청을 하면서 서로에게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발코니를 손에 쥐고 크리스마스 무대를 감상하는 아내에게 남편이 말을 걸었다.
"미안해요. 여보. 여기를 선택한 내가 잘못하였네. 앉을 자리도 없고.."
붉어진 남편의 얼굴을 크고 아름다운 눈으로 미소를 짓는 아내는 답변하였다.
"그런 말 하지 말아요.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멋지게 옷도 차려 입고 행복하였어요.
그것으로 충분히 좋은데요. 서서 있으면 어때요. 잠시 이렇게 머물다 가요."
그때, 홀을 지나가는 호텔의 지배인이 그 부부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웃음을 지었다.
두 부부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어찌할 바 모르고 쫓겨날 것을 알았다.
"마담, 남편분께서 특별히 주문한 의자를 저기에 놓았습니다."
지배인이 건넨 따스한 말 한마디에 놓인 두 호화로운 의자를 건너편 홀로 가져왔다.
거의 울 것 같았던 남편은 지그시 호텔 지배인에게 눈인사를 보냈다.
그 호텔 지배인은 남편의 옛 동료였고, 5년 전 호텔을 떠나고 직장을 잃은 친구를 잊지 않았다.
남편은 다른 2층의 홀에서 아내를 위한 가장 좋은 자리를 마련한 것이 되었다.
"자기는 이렇게 나를 놀리네요. 다 준비해 놓고 가슴을 쿵쾅거리에 하네요."
크리스마스이브의 특별한 무대들 둘러싼 카페보다 두 부부의 특설 VIP 홀이 훨씬 더 아늑하였다.
하늘에는 성스러운 별빛이, 땅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눈빛을 반짝거리는 성탄절 이브,
두 중년 부부는 오래도록 여생동안 눈부시게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갔다.
사랑의 크리스마스는 끝나지 않는 추억이 되었다.
남편이 아내에게 주는 편지에 적은 문장들이 다음 세대에 전해진다.
"아무리 럭셔리 고급 호텔이라도 내 마음의 사랑을 다 전하지 못할 것 같아요."
아내가 남편에게 주는 편지에도 이 문장이 자식 세대에게 전해진다
"우리가 사랑하는 한 세상의 모든 것이 크리스마스처럼 눈부시네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그들의 손자 손녀에게 이 편지가 전해졌다. 성탄절이면 자식들의 마음은 언제나 따스한 감동이 된다.
그들의 아버지, 어머니가 얼마나 서로 사랑하는지 마음에 담고 배우고 살게 되었다.
오래전 그 호텔의 정장과 드레스는 이제 손자 세대의 가보가 되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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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맨작가는 인문학 작가로, 수필, 시, 소설을 창작합니다.
내년도 2026년에는 저의 신간, 인문학 교양서와 소설로 만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