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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프맨작가 Mar 28. 2024

100-25, 야외수영장 윤슬 여름나라 베트남 호치민

윤슬이 너무 아름다워요



단 하루 한 시간 일요일만 느끼는 수영장의 윤슬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 행복합니다. 


행복은 짧기에 그렇게 아름다운 것이 되는 겁니다. 


중년이 되어 수영도 못하는 사람이 수영장의 행복은 안답니다. 



중력을 거스르는 물속에서의 유영이 행복한 것!  



            우주인의 우주 유영은 위험할 겁니다. vs 수영장의 유영은 안전하답니다.          



물밖에서는 햇빛이 쏟아지는 따스함을 적실 수 있으니 덤으로 행복합니다. 



일요일이 평일 일하는 나날보다 행복한 것은 행복감이 2배 3배이기 때문입니다.


수영장에서 몸의 움직임이 2배 3배 늘어나고 세포들 모두 모공이 뚫려서 2배 3배 더 숨을 쉽니다.  








3월이라도 여름나라의 일요일 하루는 이따금씩 이러한 특권을 누리게 해줍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일요일 이른 아침 단 하루 1시간이지만, 더없이 행복합니다. 


온몸에 물을 담그는 것이 주는 행복감을 열거합니다. 




1. 온몸의 뻣뻣해진 근육이 펴지면서 부드러워진다. 연체동물이 된 기분이 좋다. 


2. 온몸의 세포가 물속에서 새로운 호흡법을 느낀다. 세포들이 명상 호흡을 한다. 


3. 중력을 거스르는 해방감이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만류인력의 법칙에 반발하는 통쾌함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순간들을 느끼게 됩니다. 









물밖에서 선베드에서 긴 나무 침대에서 누워있으면 다음과 같은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따쓰한 햇살이 세포에 침투하는 것이 에너지를 투여받는 것 같다.           


            무거운 눈을 남몰래 가리고 선잠에 들면 이보다 꿀잠이 없다.           


            수영장 물이 펄럭이는 풍경 아래 누워있는 나 자신의 해방감이 축복되다.          





여름나라이기에 3월이라도 연중 어느때나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별한 것은 한국의 뜨거운 한여름이 아니어도 상관 없어요. 


이른 아침 7시부터 따스한 햇살과 윤슬이 빛나는 실외 수영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지요.  



 


이 곳을 한국에서 온 조카들,친척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추웠던 겨울철을 이겨낸 한국인들에게 여름나라의 야외 수영장은 큰 힐링이 될 겁니다. 


야자수 나무들이 수영장 곳곳에 널려있는 이 곳은 호치민의 공원 수영장입니다








수영장 물이 파란 것도 햇빛이 닿아 윤슬이 반짝이는 것도 모두 행복입니다. 


중요한 것은 휴일의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이었습니다. 


이전에는 그렇지 못하였는데, 올해는 넉넉하게 여유를 가지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환경이라도 즐길 수 있는 마음이 없다면 소용이 없겠지요. 


2024년은 일요일 하루의 여유를 그냥 넘기지 않으렵니다. 


휴식이 주는 아름다운 치유를 실컷 즐기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나만의 비밀장소 이곳을 곧 한국에서 방문하는 친구들, 친척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물멍이 행복한 것은 그 안에 햇빛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나라의 물멍이 행복한 것은 넉넉한 여유를 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즐길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꼭 동영상 감상 한참 보시고요 물멍하시기 바랍니다. 




바다에서는 파도가 부딛히는 파동에 물멍하게 되지요. 


바다와 다른 수영장 물에서는 윤슬이 물멍만큼이나 평화롭게 합니다. 


그 야외수영장에 야자수까지 있으니 그 분위기 충분합니다. 






http://blog.naver.com/seolhon/223387157399



일요일에 즐기는 윤슬이 아름다운 수영장, 새벽에는 고즈넉함까지 덤입니다. 


그 안에서 보상받는 기분은 월요일~토요일까지 일터의 모든 먼지들을 날려버린답니다.






개구리 헤엄, 개 헤엄 모두 좋습니다. 물에 뜰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합니다. 


그것이 휴일의 여유이겠습니다. 남들이 뭐라든 폼나지 않은 수영이라도 물에 떠있기만 해다오








지난 일요일의 여름나라 공원 수영장의 사진들을 공유합니다. 


이번주 일요일에도 이 행복한 시간이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해돋는 하늘 아래, 
펼쳐진 수면은 블랙홀 
잉어처럼 빛나는 물결, 
열대어처럼 반짝이는 햇살

윤슬 아래 물 속 중력 벗어난 
자유 느껴
수영하는 모습 마치 하늘 나는 
우주선 같아
물살 가르며 나아가는 몸 가벼워 
혜성의 이동처럼
물 위 미끄러지듯 
자유롭게 날아다녀

세상의 모든 걱정 잊고 오직 
이 순간 몰두하며
시공간 멈추는 아트만 눈뜬다

중력 거스르는 해탈의 삶

-호프맨작가 창작시, 
<수영장 해탈> 



#백일백장책과강연 #윤슬수영장 #여름나라베트남호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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