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바꿀 때마다 깜짝깜짝 놀랍니다.
그 이유는 1,000~2,000장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사진의 개수 때문이에요.
당연히 새 폰으로 옮겨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이렇게 많은 사진을 가지고 있어도 잘 안 봐요 ㅎㅎ
최근에 찍은 거 한 두개만 보고 깊이깊이 묻어두죠.
그렇다고 해서 지우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지우기에는 또 아까워요 ㅎㅎ
쓸데없는 사진도 참 많은 거 같은데 지우긴 왜 아까운지..
자주 보는 것도 아니면서..
어느 날 문득 핸드폰 사진을 찬찬히 훑어봅니다.
이 때는 이랬지~ 저 때는 저랬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옛 추억에 빠지곤 하죠.
이때를 위해서 지우지 못 했나 봐요.
사진 하나하나 보며 기억을 더듬습니다.
웃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네요.
오랜만에 3년 전의 사진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는 건 사진뿐이라더니~ 세월이 흐를수록 공감되네요.
금요일인 오늘
핸드폰 안에 잠자던 추억을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