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윤석 May 05. 2016

책 값 부담 줄이는 5가지 방법


안녕하세요.

도서 정가제 이후 책 값이 거의 같아졌습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할인율이 10%에서 그친다는 게 아쉬울 따름인데요.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만 원이 훌쩍 넘는 책 값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책 사는 데 돈 아끼지 말라'라는 말이 있지만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읽을 수 있다면 찾아보는 게 좋겠죠?

그래서 어떻게 하면 책 값 부담을 줄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도서관 이용

아마 모두가 알고 있는 방법일 것입니다.

학교 다닐 때는 그렇게 도서관에 가지 않았는데 성인이 되니 찾게 되네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보면 도서관이 있습니다.


보통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거나 대학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구로구 구로동에 사니 '구로도서관'이라고 검색하면 찾을 수 있죠.

간혹 꽤 걸어야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엔 도서관이 잘 되어 있어 신간도 금방금방 들어옵니다.

2주~한 달까지 넉넉하게 대여해주며 여러 권을 빌릴 수 있으니 부담이 덜 하구요.


읽고는 싶은데 돈 주고 사기 아깝거나, 미리 읽어보고 사고 싶을 책이라면 도서관 이용을 권합니다.

아쉬운 점은 밑줄을 긋거나 자신의 생각을 쓸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재밌는 건 대학 도서관보다 동네 도서관의 대출률이 높습니다.^^;;


2. 중고서점 이용

예전에는 중고 책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습니다.

책이 많이 낡고 낙서가 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용을 잘 안 했는데 우연히 중고서점을 들렸다가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깔끔한 매장은 물론이고 정가의 30~70%는 싸며 책 훼손 또한 거의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책 보존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요.

재래시장에서 장 보듯이 들춰보고 값에 따라 구입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 중고서점의 묘미는 앞서 읽은 사람의 표식이죠.

밑줄이나 생각이 쓰여 있는 것을 보면 '아 이렇게 이런 생각을 했구나'하며 관점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때로는 편지 같은 내용이 쓰여 있어 가슴이 뭉클할 때가 있습니다.





3. 북셀프, 바로드림 이용

몇몇 서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보통 오프라인 서점보다 온라인으로 구입하면 10% 정도 저렴하죠.

그래서 인터넷으로 주문하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결제는 인터넷으로 하고 수령은 직접 서점 가서 하는 방법이 북셀프, 바로드림 서비스입니다.

굳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온라인 구매는 하루~이틀 정도 소요되기 때문이에요.

대신 이 서비스는 즉시 수령이 가능하며 무엇보다 온라인 결제처럼 10%가량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집에서 결제를 하고 서점으로 가도 되지만, 서점 안에서 북셀프나 바로드림으로 결제한 후 수령해도 됩니다.

원래보다 손이 조금 더 갈 수는 있지만 10% 할인받을 수 있다면~


4. 행사, 페스티벌 이용

얼마 전에 있던 세계 책의 날이라던가, 홍대 북 페스티벌과 같이 책과 관련한 행사를 하는 날이 있습니다.

이런 날은 여러 출판사에서 홍보도 하고 독자와의 소통도 이루어지는데요.


생각보다 출판사가 후하게 쳐준답니다.

값을 싸게 해준다거나 다양한 판촉물과 행사품을 나눠주죠.

자주 있는 건 아니지만 행사한다는 소문이 있으면 구경할 겸 둘러보면 재밌는 게 많습니다.





5. 이북(e-book) 이용

이북 참 똑똑합니다.

도서 정가제가 10% 할인으로 규정 지어놨더니 대여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대여에 관하여 할인 규정이 없는지 정말 저렴한 값에 빌려주고 있습니다.

말이 대여지 10년 이상 소장이 가능하면 산 거나 다름없죠.

10년 동안 읽을 책이 얼마나 되려나...


아무튼 이북의 대여 시스템은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모든 책이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이북으로 출판하는 경향이 두드러지지만 아직까지 없는 책도 꽤 많습니다.

그 외의 장단점은 이북의 장단점과 비슷하겠네요.


책을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읽을 수 있는 방법 다섯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이나마 덜어져 많은 분들이 독서에 흥미를 붙였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



매거진의 이전글 눈 앞에 보이는 결과가 없어 불안한 그대에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