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윤석 May 09. 2016

비교(比較)

남을 찌르고 나를 찌르는는 두 개의 칼날


옛말에 '사람은 비교하다가 잃고, 물건은 비교하다가 버리게 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교의 장점은 현재 나의 상황을 체크하여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늘 이렇게 사용한다면야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에 있어 비교는 좌절시키고 자존감만 낮출 뿐이죠.


비교(比較)는 '견줄 비'와 '비교할 비'입니다.

견주고 비교한다는 뜻인데 특히 比는 匕(비수 비)가 2개로 합쳐진 모양입니다.

두 개의 칼날로써, 하나는 타인을 해치고 하나는 자신을 상처를 입힙니다.

비교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매일같이 한 칼로는 다른 사람을 찌르고 한 칼로는 자기 자신을 찌릅니다.

결국 남는 건 상처뿐이죠.

그래서 늘 '비교'라는 두 글자를 주의해야 합니다.


판타지 소설을 보면 '마검'이 생각납니다.

사용자의 역량이 부족해 혼까지 뺏겨버리는 마검 말이에요.

비교를 잘 사용한다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화만 부른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책 값 부담 줄이는 5가지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