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 말라.

by 오동근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을 거예요. ‘지금 이 길이 맞는 걸까?’ , ‘내가 뭔가 더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동시에 어딘가에서 이런 속삭임이 들려오죠.

‘너무 나대는 거 아냐?’ , ‘괜히 나섰다가 욕만 먹는 거 아니야?’ , ‘지금도 나쁘지 않잖아. 괜히 바꾸려 하지 말자.’

한창 제 인생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던 시절.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내가 진짜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찾을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외부의 조건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두려움이었어요. 내가 뭔가 ‘큰일’을 하려고 할 때마다 어딘가 모르게 스스로를 억누르고 괜히 움츠러들게 만드는 그 감정.

그런 저에게 한 문장이 유독 크게 다가왔습니다. 바로 셰익스피어의 말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 말라.”

간단한 문장인데 마음에 큰 울림을 줬어요.


우리는 어릴 적부터 정해진 길을 따라 사는 것에 익숙해져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공부 잘해야 하고 중학교에 가면 성적순으로 줄 세워지고 고등학교에선 입시의 틀 안에서 순응하는 법을 배웁니다. 대학에 가면 좋은 직장을 위해 스펙을 쌓아야 하고 졸업 후에는 ‘안정적인’ 직장을 찾죠. 사회는 계속해서 우리에게 ‘이게 정상적인 삶이야’라고 말해요.


그런데 문득 ‘왜 이게 정상이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꿈꾸던 삶은 이게 아닌데 왜 나는 이 틀에 갇혀 살고 있지? 이 질문을 던진 순간부터 세상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심기 시작합니다.

“이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면 실패할 수도 있어.”, “너만 유난 떨면 도태될지도 몰라.”, “다른 사람들은 다 이렇게 사는데 너만 다르게 살아도 되겠어?”


어쩌면 세상은, 아니 우리 주변의 소수가 우리가 위대해질까 봐 우리가 정말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까 봐 겁내게 만드는 건지도 몰라요. 왜냐하면 누군가 진짜로 자기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기 시작하면 소수의 특권층이 그들의 파이를 나눠줘야 하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이러한 사회적 제한으로부터 깨우쳐 나가야 합니다. 막상 한 걸음 내디뎌보면 정말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나의 고정관념이, 두려움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거예요. 내가 원하는 삶이 있는데 그걸 선택하기 두려운 마음. 남들이 뭐라고 할까 봐, 실패할까 봐, 손가락질받을까 봐 망설이게 되는 거죠. 하지만 기억하세요.

‘위대함’은 아주 거창한 걸 뜻하지 않아요. 세상을 바꿀만한 혁신을 일으켜야만 위대한 게 아니에요.

남이 정해준 길이 아닌 내가 선택한 길을 묵묵히 걷는 것,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해보는 것,

누군가에게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주는 것, 이 모든 게 다 위대한 일이에요.


그리고 또 하나 사람들이 자주 오해하는 것이 ‘위대한 사람은 타고난 천재’라든가,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는 생각. 물론 환경이나 재능이 도움을 줄 수 있어요.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계속 시도하는 용기’ 예요. 한 번의 실패에 주저앉지 않고,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진짜 원하는 걸 향해 걸어가는 마음.

그게 결국 위대함을 만드는 시작이에요.


여러분은 왜 아직도 첫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있나요? 지금 그 자리에 머무르면서 마음속으로만 더 나은 삶을 꿈꾸고 있지 않나요? 세상이 정해둔 틀을 깨고 나오는 건 분명 쉽지 않지만 그 틀 안에 머물며 평생을 후회하는 건 더 힘든 일이에요. 지금 이 순간 스스로에게 솔직해져 보세요.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내가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나만의 가치는 뭔지. 그걸 찾기 위해 작은 행동부터 해보세요.

아주 작은 발걸음 하나가 내 인생 전체의 방향을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언젠가 여러분은 ‘내가 위대해질까 봐 두려웠던’ 과거의 나를 돌아보며 웃게 될 거예요. 위대해지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건 어쩌면 여러분이 진짜 원하는 삶이자 세상이 꼭 필요로 하는 삶일지도 모르니까요.


“위대해지는 것을 두려워 말라.”

이 문장을 오늘부터 삶에 새겨보세요. 그 말의 의미를 곱씹다 보면 분명 당신의 마음도 웅장해질 거예요. 그리고 그 감정은 절대 헛된 게 아닙니다. 그건 여러분이 ‘진짜 삶’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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