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한 잔을 손에 들고 조용한 밤에 창가에 서 있었습니다. 창밖은 고요했고 창 안의 나는 복잡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내 생각을 세상에 어떻게 전하고 있지?” 하루에도 수십 번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이 있고 어떤 건 나름의 통찰이고 어떤 건 그냥 웃음거리지만 분명 나만의 색을 담은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들을 그냥 흘려보내고만 있는 내가 아쉬웠습니다.
요즘 들어 부쩍 자주 들리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1인 1 미디어를 가져야 한다.’ 예전엔 연예인이나 유명인, 인플루언서들만 방송을 하고 글을 쓰는 시대였지만 지금은 시대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자기 생각을 영상으로 찍고 글로 풀어낼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걸 아는 사람은 많지만 진짜 ‘시작’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극히 드물다는 거예요.
이제는 콘텐츠의 질보다 ‘내가 이걸 할 줄 아느냐’가 더 중요해지는 시대입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블로그, 팟캐스트, 책… 어떤 플랫폼이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생각을 정리하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건 갑자기 생기지 않습니다. 매일같이 해보면서 서툴러도 꾸준히 올려보면서 하나씩 배우고 깨달아가야 하는 영역입니다.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이 뭘 올린다고 누가 보겠어.” “지금 유튜브는 늦었어.” “다들 인스타 잘하던데 나는 감각이 없어.” 이런 말들은 어쩌면 ‘아직 시작하지 않아서’ 나오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는 사람들 중에는 카메라 울렁증 있는 사람도 많고 디자인 감각이 부족한 사람도 많지만 중요한 건 ‘내 생각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꾸준히 해보다 보면 익숙해지고 감각도 늘고 무엇보다 나의 색이 생깁니다. 이건 다른 사람 따라 해선 절대 생기지 않는 나만의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AI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일자리가 기계에 대체되고 창의성과 소통 능력이 핵심 역량이 될 겁니다. 그런 시대에 ‘나를 표현하는 도구’ 없이 살아간다는 건 맨몸으로 전장에 나가는 것과도 같습니다. 내 생각을 정리할 줄 알고 그것을 어떤 형식으로든 전달할 줄 아는 사람만이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미디어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건 절대 거창한 일이 아니에요. 유튜브 채널을 열고 매일 브이로그를 찍지 않아도 됩니다. 짧은 글 한 줄이라도 좋고 하루의 생각을 녹음해 음성 파일로 남겨도 됩니다. 중요한 건 그 도구가 ‘나의 것’이 되는 겁니다. 시작은 작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시작하는 것입니다.
혹시 아직도 “이게 뭐 도움이 될까?” “내가 하면 뭐가 다르겠어?”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그 마음 저도 너무 잘 압니다. 여러분이 방금 하신 그 생각은 가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그 생각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도구를 갖는 것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택입니다.
정리하자면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10년 안에 우리 모두는 자신의 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능력을 갖춰야 할 겁니다. 누가 더 똑똑한가 누가 더 많은 걸 아는가 보다 누가 먼저 시작했는가가 더 중요해지는 시대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그리고 남들과 동등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꼭 나만의 미디어 하나를 만들어보세요.
오늘이 그 시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떻게 말할지를 찾는 여정. 그 여정의 첫걸음은 ‘시작’입니다. 너무 늦기 전에 창피함은 덮어두고 일단 한 번 해보는 것. 그게 전부입니다. 그리고 그 첫걸음이 당신의 미래를 바꿀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