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비우기 명상
숨 쉬는 고래 | 생각 비우기 명상 10분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하루 중에 그냥 잠시나마 생각을 비우고, 편하려고 하는 명상. 명상을 하는 와중에도 나는 잘하려는 마음이 또 앞서 나가버린다.
‘엇 또 딴생각했잖아. 집중해, 집중해야 잘 느끼고 뭐라도 깨달을 수 있어.’
명상은 무언가를 깨달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몸은 잘 때라도 쉴 수 있지만, 악몽에 시달린 날에는, 꿈에서도 일을 하고 있는 날에는, 내 생각은 잠깐도 쉴 시간이 없다.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다가, 아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싶을 때, 엄청 바쁜데도 뭐하는지 모르겠다 싶을 때면 나는 잠깐이라도 틈을 내어 명상으로 돌아간다.
선생님은 명상까지 잘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편하려고 하는 거라고, 긴장을 풀고 그저 하면 되는 것이라고 하셨다. 생각이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면 알아채고, 다시 돌아오면 된다고.
알면서도 매번 알아채는 것들. 매일 명상을 하다 보니 조금 더 명료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