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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정말 힘들었겠구나

by 최서연


숨 쉬는 고래 | 너그러움 명상





나쁜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다. 김칫국 옥탑방 가장 친했던 그 순간에 유일하게 같이 있어주었던 친구의 무시.


그래도 많이 미워하지 않고 싸우지도 않고 누구에게 말하지도 못했지만 이렇게 잘 커왔구나.


나 정말 힘들었겠다.


오늘 명상 중에 처음으로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릴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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