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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못하면 불행한게 아니라는것을 알고

영화 Broken English를 보고

by 돌멩

영화 Broken English를 보고,


주인공 노라가 이리저리 남자와 겪는 여러 헤프닝들에서 베를린에서의 내 모습을 봤다.

그리고 사랑을 하지 못하는 사랑을 믿지 못하는 상태의 지금 나.


내가 과연 진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곧 올까? 올거라고는 믿지만 도대체 언제?


영화를 보고, 다시금 깨닫는다. 그래 꿈꾸는 그런 진짜 사랑을 인연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이니

Shitty happening 이나 shitty relationship 들은 그냥 그래, 뭐 원래 그런거지 하고 가볍게 넘기는 마음을 갖자고.


근데 그게 뭐 마음데로 되니, 그게 안되니까 다들 사랑에 눈물흘리고 상처받고 들뜨고 행복도 하고 그런게 아닌가.


사실 그게 마음대로 되고 매번 건조하게 행동한다면 그것도 결국 살아있는게 아닌 걸 수도.

그래서, 영화를 보고 후기에는.. 그냥 뭐 너무 사랑에 집착하고 살지 말자 라고는 썼지만.


지금 다시 드는 생각은 그냥 많이 사랑하고 울기도 하고 그렇게 뜨겁게 사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게 순수한거고 내가 잃고 싶지 않은 어린아이의 모습이니까.


다만 나 스스로를 비난하지 않고 이건 뭐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 나 스스로를 질책하지 않고

사랑하지 못하면 행복하지 못한게 아니라는것만 잘 알고 뜨겁게 사랑하면서 상처받는것을 두려워 하지 않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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