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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RYU 호류 Sep 17. 2022

무기력 탈출을 위한 셀프 처방 (1)

무기력을 극복하기 위해 직접 해보고 도움이 되었던 것들

을 위해 직접 해보고 도움이 된 방법 

이유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최근 몇 주간 활력이 저하되어서 증상을 직접 관찰 및 기록하고 있다. 목표 달성 후의 성취감, 문제 해결 후의 후련함 등 긍정적 감정이 며칠 가지 않았다. 무기력하고, 푹 자도 피곤하고, 하루를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뭔가를 어떻게 해볼까 하는 방향성이 희미해지고 의욕도 줄어들었다.


다행히도 과거의 내가, 미래에 만약 무기력해지면 읽어보고 활기를 되찾으라고, 미래의 나를 위해 아래의 글을 써놨다.


https://blog.naver.com/linshaoxi/222235943023


그리고 무기력에서 탈출하기 위해 자가 처방을 하여 실행해 보는 중이다. 무기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가 직접 해보고 효과가 있었던 다양한 방법과 후기를 기록했다.




무기력 탈출을 위한 셀프 처방 제1탄



1. 글쓰기


글을 쓰든 아니면 말 그대로 '글씨'를 쓰든, 뭔가를 쓰는 것이 무기력 탈출에 좋다. 단, 타이핑하는 것보다는 손글씨를 쓰는 게 더 도움이 되었다. 
글을 쓰며 집중하다 보면 무기력함이 사라질 뿐 아니라 잡생각이 사라지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


글(글씨)을 쓰는 동안 뇌는 '쓰는 행위'에만 몰입할 수 있게 된다.


쓰는 행위는, 내가 끄적인 펜의 흔적이나 간단한 기록처럼 즉각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뭔가를 해서 결과물이 나올 때 사람은 작게라도 성취감을 느끼게 되어있다.

작은 성취로부터 활력이 시작되고 무기력한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 글쓰기 하며 몰입할 때 틀어놓기 좋은 노래 플레이리스트

https://blog.naver.com/linshaoxi/222594545120




2. 책 구경


꼭 독서가 아니어도 된다. 그야말로 '책 구경'이다. 책방에 진열된 책을 그냥 쭉 둘러보기만 하는 것으로도 새로운 통찰과 영감을 얻어 리프레시가 된다.


책방에 가서 책 구경을 하고 있으면 의욕과 활력이 급속 충전되고 무기력한 기분은 어느덧 희미해진다. 일단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한가득 얻어서 즐겁다. 책방에 갈 때마다, 흥미로운 주제와 콘셉트의 책을 한 권은 꼭 발견하게 된다. (직접 책방에 가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만 온라인 서점을 둘러보기만 해도 재미난 게 넘쳐난다!)



이것저것 다양한 책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마음에 와닿는 제목이나 문장을 정말 많이 만난다. 어떤 글귀가 와닿았다면, 그건 지금의 자기 내면이 필요로 하는 것이란 뜻이다. 이러한 자기 통찰로, 마음속 어딘가에 막혀있고 꼬여있는 것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https://brunch.co.kr/@horyu/13




3. 가벼운 움직임


몸을 단련하기 위해서도 운동하지만,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도 운동한다. 운동이 부담되면 간단한 스트레칭이라도 한다. 그게 아니면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기라도 해야 무기력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가수 아이유가 얘기한 게 있다. 우울하거나 무기력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거기서 빨리 빠져나오려고 한다고, 그 감정에 속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 얼른 몸부터 움직인다고 한다. 설거지라도 한다는데, 설거지만큼 결과가 빨리 나오는 것도 없을 것이다. 어떤 행동으로 바로 결과가 나오면 그만큼 성취감도 금방 얻는다.


무기력함이라곤 전혀 없을 것 같은, 하이텐션 '흥' 부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말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네이버 NOW에서 하는 'g.o.d.의 점심어택'이라는 방송에서 한 얘기다.


인생이 재미없어? 아무것도 안 하니까 인생이 재미없지.
일단 일어나서 바깥으로 나가봐. 재미있는 일이 펼쳐진다고!


https://www.youtube.com/watch?v=Ycim6QkT0Zc&t=936s (15분 36초~18분 11초)

'재밌는 일이 펼! 쳐! 진다구우우~ 일어나아악!!'


'일어나아악!!' 하고 버럭 하는 게 진짜 뼈 때리는데 재밌어서 반복 재생한다. 보면 볼수록 진짜 맞는 말이다. 역시 사람은 하루 한 번은 밖에 나갔다 와야 한다. 늘 똑같은 곳에서 벗어나 다른 공간에 가 있는 것만으로도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움직임'은 곧 무기력 극복의 지름길이다.


외출하고 산책하는 것이 무기력 극복에 효과적이다.



▼ 걸을 때 듣는 노래 소개와 플레이리스트

https://blog.naver.com/linshaoxi/222628812175



쓰다 보니까 무기력함 해소에 도움이 된 방법이 좀 더 떠올랐다.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의외로 많구나! 나머지는 2편으로 이어서 기록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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