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영국의 몰락
“수에즈운하 통항 차질 장기화 우려…운임 강세”
"파나마 운하, '선박 통행량' 다시 삭감... 엘니뇨 기상 현상과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탓"
※ 통관(通關, (통과할(통), 빗장(관)), customs clearance) : 세관을 통과하는 것. 모든 수출입품은 세관을 통관해야 하며, 이를 거치지 않는 것을 밀수라고 합니다.
※ 교역(交易(사귈(교), 바꿀(역)), trade) : 국가 간 재화와 서비스의 자발적인 교환. 비슷한 말로 무역(貿易), 통상(通商)이 있습니다. 무역은 나라, 지역, 개인 간의 교환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교역보다 더 넓은 의미예요.
※ 기축 통화(基軸通貨(터(기), 굴대(축)), world currency) : 세계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통용될 수 있는 화폐. 기축 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국제거래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 가치의 안정성, 통화 발행국의 선진화된 금융시장 등을 조건이 필요합니다.
※ 잔고(殘高(남을(잔), balance) : 일본식 한자 조어로 '남아있는 돈'을 의미함. 잔액(殘額)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공황(恐慌(두려울(공), 두려워할(황), Depression)
: 경제공황의 준말로, 강한 경기 불황을 의미합니다. 비슷한 말로 '경기 침체'가 있는데 침체는 강도나 지속기간이 공황보다 약합니다. 공(恐)은 두려워하다는 의미로 공룡, 공포 등에 사용됩니다.
대공황(大恐慌, Great Depression)
: 1920년대 말부터 1930년대 말까지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경제 위기 상황입니다. 검은 목요일(Black Thursday)이라고 불린 월스트리트의 대폭락(Wall Street Crash of 1929)에서 촉발되었습니다. 미국의 호황에 힘입어 묻지마 주식 투기가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었어요. 이후 은행의 연쇄 도산으로 인해 돈을 인출하려는 고객이 몰리는 뱅크런(bank run) 현상이 발생하게 되자, 자유방임주의 시장 정책이 잘못되었다는 지적이 나오게 됩니다. 이후 거시 경제학의 대가인 케인즈를 필두로 주장한 수정자본주의가 주류로 인정받게 됩니다.
※ 성행(盛行(성할(성), 다닐(행)), popular) : 매우 왕성하게 유행하다.
※ 연합국 : 영국, 프랑스, 미국, 소련, 중화민국(중국) 등 국제적 군사 연합체. 미국은 1941년까지 전쟁 무기를 대여해 주는 형태로 참전하였으나, 일본의 진주만 습격으로 군대를 동원했어요.
연합국에 맞서 싸운 쪽을 추축국(樞軸國(근원(추), 굴대(축)), Axis powers)이라고 하는데, '추축'은 사물의 가장 긴요한 부분 또는 정치나 권력의 중심을 의미하는 말이에요. 1936년에 무솔리니가 '유럽의 국제관계는 로마와 베를린을 연결하는 선을 추축으로 변화할 것이다'라고 연설한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 왕년(往年(갈(왕)), : 지나간 해. 지난날 또는 한때라고도 합니다.
※ 케인즈 : 현대 거시경제학을 창시하고 정립했다고 평가받는 영국의 경제학자. 자유방임주의보다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는 케인스주의를 정립했어요. 당시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을 기반으로 하는 자유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했어요.
"빈 병을 땅에다 파묻고 정부가 사람을 고용해 빈 병을 파내라"
- 존 메어너드 케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