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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Palliation

마지막 할 일

by Hoseongi Kim

간암 말기인 그는.

다른 사람이 살 집을 만드는- 건축업을 평생 하셨다.
마지막 집 공사는- 혼자 남겨질 부인을 위한 집이다.

황달이 온 얼굴. 피곤한 기색에도
지어지고 있는 집을 위해 업자들과 통화를 한다.


훤칠한 키에, 꿋꿋한 얼굴로, 이후에 있을 자신의 몸의 변화에 대해 인지하고, 그에 따른 결정을 단호하게 말하셨다.


멋진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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