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하지만 부드러운 퍼포먼스 SUV 폴스타4 듀얼모터

전기SUV 테슬라 모델Y와 비교하지마세요. 폴스타4 듀얼모터

by 젤라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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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브로팀에서는 1년에 40여 대의 자동차 모델을 시승하고 경험을 한다. 시승을 하다보면 함께 타보고 싶은 모델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때가 있는데 현실적으로 2대 이상의 모델을 한번에 경험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12월 11일 성격이 다른 자동차 브랜드의 모델을 한 곳에서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 행사가 있어 다녀왔다. 자동차를 전문으로 홍보하는 무브브로에서 기획한 '무브브로데이 & 시승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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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마세라티 컨버터블 그란카브리오 트로페오, 마세라티 SUV 그레칼레 트로페오, 전기차 폴스타 폴스타4, 해치백 푸조 308 GT , 영국 오프로드 SUV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필드마스터 2대(옵션별 2종) 총 6종의 모델을 한 자리에서 시승할 수 있었다.


시승 프로그램은 차량별 주요 사양과 기술적 특성을 소개하는 브리핑으로 시작해, 마곡에서 인천을 자유시승하는 방식으로 각 브랜드 차량의 주행 감각과 특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내연기관 스포츠카부터 하이브리드, SUV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이어졌지만, 그중에서도 유일한 전기차였던 폴스타4의 디자인이 눈에 들어와 관심이 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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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지만 세련된 디자인에서 오는 선명한 존재감, 운전석에 앉아서 주행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성격이 명확히 드러나는 폴스타만의 가속력은 폴스타4를 패션카가 아닌 퍼포먼스카로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절제된 유선형의 세련된 디자인 폴스타 4는 쿠페형 디자인의 날렵함과 SUV의 공간 활용성을 높인 쿠페형 전기SUV다. 실제로 차를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인상은 과하지 않은 절제미로 부담스러움이 없는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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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전면 그릴이 없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는데, 폴스타4는 스웨덴 브랜드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 언어가 차체 전반에 녹아있어 우아한 느낌도 들었다.


유선형의 스타일에 디자인은 담백한 편이지만 전기SUV 모델에 최초 도입한 ‘듀얼 블레이드’ LED 헤드라이트는 프리셉트 콘셉트(Precept concept)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며 단순함에 집중도를 높여주는 효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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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Frameless sidemirror)’와 뒷유리를 없애고 쿠페 스타일의 비율을 극대화한 디자인이 일반적인 전기SUV 스타일과 차별화되면서 완성도를 높이고 공기역학 성능도 강화했다.


운전을 부르는 디자인을 감상하고 바로 운전석에 앉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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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보면 첫 느낌이 편안하고 포근하게 잘 감싸주는 시트덕분에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운전석에 앉으면 글라스루프의 개방감이 좋아 전방 주시 외에도 하늘에서 내려주는 따뜻한 빛도 잘 맞을 수 있도록 2열까지 곧게 이어진 실내디자인도 인상적이다.


조용하지만 강렬한 주행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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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4의 진가는 주행을 시작하면서부터 드러났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반응이 전달되지만 그 과정이 매우 정제돼 있다. 소음과 진동은 최대한 억제됐고, 차체는 노면을 안정적으로 붙잡는다.


조용한데 강렬하고 빠르지만 충동적이지 않다. 오히려 조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더 빠르게 느껴진다. 폴스타 4가 폴스타 역사상 가장 빠른 양산차라는 설명이 과장이 아니라는 점을 체감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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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은 도심과 고속도로 어디에서도 여유로운 가속을 가능하게 한다. 폴스타4의 기민한 반응에 스티어링휠을 움직여보면 순간대응이 빠르게 작동되면서 코너링이나 주행질감이 좋은 걸 알 수 있다.


전기차도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 폴스타4를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비슷한 이유로 퍼포먼스가 더 좋은 듀얼모터 모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제 판매 데이터를 보면 전체 고객 열 명 중 여섯 명은 듀얼모터를 고르고, 그 중 절반 이상이 퍼포먼스 팩까지 선택했다. 폴스타 4가 단순한 전기 SUV가 아니라 ‘운전의 재미’를 중시하는 고객층에게 확실히 어필되고 소비자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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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중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물리 버튼을 적용한 스티어링 휠과 전반적인 주행 보조 시스템의 완성도였다. 파일럿 어시스트가 기본 적용된 점은 도심 주행과 장거리 이동 모두에서 부담을 덜어준다.


여기에 3존 공조 시스템과 공기질 관리 기능이 기본화되면서 전 트림에서 쾌적한 실내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시승코스는 마곡에서 인천까지 약 50km 구간으로 장거리 시승은 아니어서 정확한 전비 측정은 어려웠지만, 시승하는 동안의 배터리 소모량은 약 13%로 나타났다.


듀얼모터가 1회 충전할 때 395km이고, 싱글모터가 국내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복합 511km, 도심 530km, 고속도로 488km의 주행거리가 가능하다고 하니 공인전비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며 높은 효율성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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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브로데이에서 경험한 폴스타 4는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갖춘 모델이었다. 조용하지만 강렬하고, 절제돼 있지만 분명한 개성을 보여주는 모델였다.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 속에서도 폴스타 4가 유독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 이유일 것이다. 전기차가 더 이상 대안이 아닌 하나의 확실한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폴스타 4는 차분하게 성능으로 증명하고 있다.


2026년형 폴스타 4는 불안정한 환율과 시장 환경 속에서도 시작 가격을 동결하여 롱레인지 싱글모터 6,690만 원, 듀얼모터 7,190만 원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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