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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젤라푸 Dec 06. 2017

가장 핫한 모터스포츠,전기차 레이싱 '포뮬러 E'

지난 12월 2일에 2017-2018 시즌 포뮬러-E 개막전이 홍콩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즌에는 독일자동차 제조사로는 최초로 아우디 팩토리 팀인 ‘팀 아우디 스포트 압트 섀플러(Team Audi Sport ABT Schaeffler)’가 참가하고, 마힌드라 레이싱/DS 버진 레이싱/파나소닉 재규어 레이싱/NIO 포뮬러E/르노 e.dams 팀 등 총 10개 팀이 출전했다.

홍콩 경기는 홍콩의 센트럴 하버 프론트(Harbourfront) 주변의 일반 도로를 1.86km의 경주로로 임시 서킷으로 만들어 활용했으며, 토요일(43랩)과 일요일(45랩)에 걸쳐 1라운드와 2라운드가 진행됐다.

트랙은 길게 뻗은 직선 구간과 급회전 코너가 포함되어 있어, 레이스 내내 많은 추월 장면이 연출되며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이어졌다.

시즌 개막전인 홍콩 경기 1라운드에서는 43트랩을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는데, 

DS 버진 레이싱팀의 샘 버드가 1위로 결승점에 도착하며 시즌 첫 라운드를 우승했다.


경기 중간에는 몇 몇 차들끼리의 충돌로 챔피언십 첫 적기가 발생하며, 경기 흐름이 깨지기도 했다. 1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DS 버진 레이싱팀의 샘 버드는 6트랩을 남기고 선두를 달리던 테세이아(Techeetah)의 장 에릭 버그네(Jean Eric Vergne)을 바깥 라인에서 추월에 성공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이 후, 2위와의 간격이 벌어지자 차를 바꾸지 않는 모험으로 페널티를 감수했다. 최종적으로 2위와의 시간 격차는 +11.575초를 기록하며 시즌 첫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날 펼쳐진 2라운드에서도 샘버드는 5위를 차지하며, 개인포인트 35점으로 드라이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2위(18p)를 차지한 장 에릭 버그네는 2라운드에서 4위(12P)를 차지하며 드라이버 부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 순위에서는 마힌드라 레이싱팀이 44포인트로 1위, DS 버진 레이싱팀이 41포인트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테세이아는 33포인트로 3위, Venturi Formula E 4위(30P), 파나소닉 재규어팀이 5위를 차지했다.

드라이버 부문 1위를 차지한 DS 버진 레이싱팀의 DSV-03 머신은 DS Performance에서 최신 규정에 맞는 3단 변속기과 새로운 전기 모터를 적용해 최고속도 225 km/h를 자랑한다.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3.5초 미만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델이다. 


포뮬러 E 간략 소개

‘포뮬러 E’는 ‘지속 가능한 이동수단’의 가능성을 레이싱 서킷에도 도입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2014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초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로 세계 주요 도시의 도심 서킷에서 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4번째 시즌을 맞이한 2017-2018 시즌 경기에는 총 10개의 팀 20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하며, 홍콩, 뉴욕 파리, 로마 등 전 세계 5개 대륙의 11개 도시를 돌며 총 14번의 레이스를 펼친다.

‘포뮬러 E’ 경기는 스탠딩 스타트 방식으로 시작하며 한 경기는 약 50분 정도가 소요된다. 


드라이버들은 타이어 교환 등을 위한 정차와는 별개로 경기 중 반드시 한 번의 경주차 교체를 진행해야 하는데, 이 때 피트에서 대기 중인 완충된 새로운 레이스카로 교체할 수 있다. 

포뮬러 E 레이싱 카의 최대 출력은 180kW로 지난 시즌보다 10kW가 상승했다. 이 경기의 특이한 점은 ‘포뮬러 E’ 공식웹사이트에서 진행되는 ‘팬 부스트(Fanboost)’라는 사전 투표 이벤트로 모든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부스트를 얻은 상위 3명의 드라이버는 추가 100kJ의 추가 출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경기 중 교체한 두 번째 레이싱 카에서 이 추가 출력을 사용할 수 있다.

2017-2018 시즌 포뮬러 E는 두 라운드의 경기를 한 주 안에 펼치는 방식인 더블 헤더를 최초로 시도하며, 팬들은 이틀 동안 연습과 예선, 그리고 본선으로 이어지는 두 번의 경기를 전부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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