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투잡남 Oct 31. 2018

교촌치킨 사태를 보면서, 리더의 자격

점점 미쳐가는 세상 속에서

   폭군의 시대가 다가 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세상이 미쳐버린 것일까. 연일 터져 나오는 뉴스들을 보면 정상적인 리더들의 씨가 마른 것처럼 보이는 수준이다. 교촌치킨 상무가 벌인 갑질을 보니 심각하다. 싸이코에 가까운 갑질을 힘없는 이들에게 과시하고 당연하듯이 여기는 것을 보니 과관이다. 폭군에 가까운 행태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은 그대로 당하고만 있는 것일까.


그것은 힘없는 '을'의 위치한 사람들이
말 그대로 힘이 없기 때문이다.


  미쳐버린 CEO들이 먹고사니즘을 가지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다. 어떻게 조취를 취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악용하는 것이다.


https://brunch.co.kr/@hosueng/108


 가족들을 위해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의 약점을 쥐고 흔드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교촌치킨이나 위디스크와 같은 회사들에만 만연한 문제인 것일까라는 의문이 든다.


  가려져 있고 드러나고 있지는 않지만 수 많은 기업들과 조직 내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폭력과 불합리성이 판을 치고 있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약자들의 편에 서는 사람들이 없다는 점이고 조직 내에 애초에 이상한 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경우 모두가 그 문화를 따르게 된다는 점이다. 10대 아이들의 문화 속에 왕따당하는 친구가 있어도 그 누구도 쉽게 돕지 못하는 점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자신도 왕따를 당하거나 맞을까 두려워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조직 내에서 폭력이 일어나도 아무런 조취를 취하지 않는 것이다.


  내 생각엔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
아니 이미 미친놈들이 득실득실하다.


  가장 무서운 점은 미친놈들 중에 머리가 좋은 놈들이 많다는 것과 리더의 자격이 1도 없는 그 놈들이 CEO가 되는 경우가 비교적 많다는 점이다. 인성좋고 품성좋은 리더들이 있기는 하나 가뭄에 콩나는 수준에 가깝다. 이것이 한국사회의 현실이다. 적당히 거짓말하고 적당히 숨기고 적당히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것... 내부에서는 썩은내가 진동을 한다. 그런데 모두들 쉬쉬한다. 굳이 시끄럽게 만들지 말자는 것이다.


  이렇듯 미쳐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 한 사람이라도 건강한 리더들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IT 업계 노동자의 죽음에 대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