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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Feb 17. 2019

#26. 우리의 인생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일까?

인생은 꿈이라는 엔진이 필요하다.


여기에 80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노인 한 명이 있다.

이 노인은 젊었을 적에 피아노를 무척이나 배우고 싶어했다.

그러나 젊었을 적에는 일만 하느라 피아노를 배울 수가 없었다.



80세가 된 어느날, 가족들에게 어디를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매일 같이 어디론가 같은 시간에 사라지시 시작했다. 가족들은  그가 걱정이 되었다. 어디를 가시기에 매일 같은 시간에 사라지시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됐다.

그렇게 한 달즈음 지났을 때 며느리가 노인에게 여쭈었다.


"아버지 어디를 그렇게 가시는 건가요?"


가족들이 진심으로 걱정하자 그제서야 노인은 가족들에게 입을 열였다.


"젊었을 적에 피아노를 배우고 싶었는데 이제 좀 배워 보려고. 

그런데 말하면 안된다고 할게 뻔하니 그냥 조용히 다닌거야"


가족들은 저러다 말겠지 라는 심정으로 다니시게끔 놔두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계속 피아노를 배우시는게 아닌가.


그렇게 13년이 지난 어느 날 그 노인은 자신만의 피아노 독주회를 열게 되었다.






  노인의 꿈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는 열망이 있었고 늦은 나이였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다들 안된다고 뜯어 말릴만한 일처럼 보였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만의 독주회를 열 수 있었다. 우리의 인생을 이끌어 가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중요한 것은 바로 '꿈'이라고 생각한다.


  꿈이 있는 인생은 절대 포기함이 없다. 꿈은 삶을 살아가게끔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 준다. 그 원동력으로 인해 내가 하는 일에 가치가 생기기 시작한다.


  나의 경우  나 스스로 '글쓰기 코치', '생각 디자이너', '강의 큐레이터' 라고 나름의 브랜딩을 만들었다.

학부모님들과 아는 지인들에게 은근슬쩍 나의 브랜딩을 알리기도 하고 생각을 전하기도 하며 나만의 꿈을 이루기 위한 작업들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만남이 괴롭다던가 급여가 적어서 못해먹겠다던가 등의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하브루타 강사를 시작하면서 나만의 꿈도 생겼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고 했던 것처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부방을 오픈하는 것다. 아이들이 놀다 가고 쉬다 갈 수 있는 그런 행복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현재 나의 목표이자 가까운 꿈이다. 


  나와는 반대로 직업에 대한 불평불만과 만족하지 못하는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발견했다. 대부분 그들이 하는 이야기는 다르지 않았다. 


'왜 주말에 이런 강의를 들어야 하는 거지?', '나는 학습지 교사에 불과해',

'아 하기 싫다. 짜증나', '급여가 너무 적어'


등등 온갖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늘어 놓기 바쁜 모양새였다.


  그들에게 왜 일을 했는지 물으면 대부분 직업의 종류로 알아보고 선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념에 의한 꿈도 없고 일을 통한 만족도 기쁨도 없이 급여가 적은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근무시간이 긴 것에 토로하는 모습만 보여줄 뿐이다.


급여의 부분은 사실상 열정을 가지고 버티면서 자신만의 꿈을 만들어 간다면 자연스레 따라 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당장 눈 앞의 이익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인생을 움직이는 것은 핵융합 원자력과도 같은 '꿈'이라는 엔진이라는 것이다. 그 엔진을 가진 자는 시간이 흐를 수록 이전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 줄 것이고 그 엔진이 없는 자는 고통만 호소하다 자연스레 도태 될 것이다.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묻고 싶다.
당신에게는 인생을 움직일만한 엔진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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