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꼭 퇴고 작업을 거쳐야 한다.
글쓰기를 하려면 가장 중요한 작업이 있다.
바로 '퇴고'작업이다.
내가 쓴 글을 처음 부터 끝까지 한 번 읽는 행위가 꼭 수반 되어야
좋은 글을 쓸 수가 있다.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글이라는 것을 적다보면 내가 시작한 문장의 처음과 끝이 매끄러운지
파악하지 못할 때가 수두룩 하다.
그 이유는 문장이 간결하게 끝나지 않을 때 주로 발생하는데 자칫하면
문장 하나로 전체의 글이 어색해지거나 어설프지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퇴고를 거치게 되면 그와 같은 문장을 찾아내기 쉽고
문장을 간결하게 수정하는 능력이 생길 수 있다.
좋은 글은 생각보다 접속사가 없이도 술술 익히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간결하고 깔끔한 글은 접속사가 없더라도 우리 스스로가
접속사를 마음 속으로 붙여서 읽기 때문인 것이다.
대통령 글쓰기라는 책에서도 보면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연설문을 작성하는 직무를 맡은 이들에게
접속사를 거의 쓰지 말라고 지시하셨다고 한다.
글은 읽히기 쉽고 말하기 쉬워야 하는 까닭에 까다로운 주문을 하셨던 것이다.
전문가 수준의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고 한다면 접속사를 사용하되
퇴고 작업을 거쳐 접속사를 제거하는 방식을 채택 한다면 좋은 글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퇴고작업을 거친다면 마지막으로 글의 전체 맥락을 살펴볼 수 있다.
생각보다 그 이유는 단순한데 전체적인 그림을 한 눈에 살펴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글을 작성할 때에는 문장 앞 전에 놓인 문장의 뜻을 생각하고 의미를 생각하며
글을 적기 때문에 전체적인 그림을 보기가 힘들 수도 있다.
글을 전부 적고난 뒤 퇴고를 하게 되면
글의 전체 내용의 맥락이 한 가지 주제에서 뻗어나온 것들인지 아닌지
우리 스스로 파악이 가능해진다.
퇴고작업은 일반적인 글쓰기 외에 우리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 글쓰기에도 적용되는 부분들이 많다.
그점을 인지하고 좋은 글들을 만들어내는 글쟁이들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