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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May 01. 2019

세계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이유

세상은 넓고 해야할 일이 참 많다.


  전세계 국가가 약 197개국인데 그 중 한국인이 사업을 하거나 들어가 있는 국가는 193개국에 달한다. NGO단체로 들어가서 국제개발을 돕거나 혹은 비지니스로 누군가는 학생으로 누군가는 여행을 하기위해 다양한 국가에 퍼져 있다.


그마만큼 세계는 넓고 다양한 민족이 살며 각자의 독특한 생활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곳이 많다. 그런 국가에 한국인들이 없는 곳이 없다는 것은 더 신기하고 주목할만한 점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오늘 주저리주저리 이어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라는 것이다. 오늘은 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필요하고 좋은지에 대해 나누고자 한다.




1. 나를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되어진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자극이 되고 낯선 경험이 되며 낯선 경험은 결국 나를 성장시키기 때문이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놀라운 세계를 그들은 살아보았고 그들은 경험해 보았다. 우리와는 다른 문화와 다른 관점과 다른 생활방식을 가진 사람들을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는 내가 책으로 접하지 못하는 생생함을 들려줄 수 있다. 그리고 나 또한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보겠다는 자신감과 한국에서는 얻을 수 없는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게 된다.


  

2. 꿈이 확장된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배우고 해외는 나가보지 못한 채 살아가게 된다면 대한민국에서만 살아가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더 심각한 경우 동네에서 살다가 동네에서 죽게 되는 인생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만일 누군가 주변에서 '새로운 세상이 있더라!'라든가 '세상은 정말 넓고 놀라운 곳이야!'라는 등의 이야기를 건네준다면 삶의 방향이 생각보다 많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나의 경우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해외에 나가보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내주변에 해외를 다녀온 사람이 없었고 새로운 세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주는 이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대학생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이란이라는 땅을 밟았고 그 한번의 해외여행이 나의 삶의 방식과 방향과 관점을 완전히 바꾸는 놀라운 계기가 되었다. 왜냐하면 나에게 해외를 나가보아야 한다고 말해준 이가 그 때 나타났기 때문이다.




3.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는 삶으로 변하게 된다.


  한국이라는 사회는 벌어 들이는 수익은 각자 적게 느껴지는 빈부격차가 심각한 나라이긴 하다. 그렇지만 몇몇 선진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비하면 잘사는 나라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될 때가 있다. 바로 똥꼬 찢어지게 살아가는 힘든 나라에서 일을 하다가 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때가 바로 그 때 이다.


  최근에 제 3세계 국가에서 근무 중이거나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내가 동남아시아를 돌아다닌 국가들보다 훨씬 심각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라에서 학교교사들에게 월급을 줄 수 없게 되자 알바를 뛰는 교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가 하면, 아프리카에는 물이 없어서 짐승들의 똥오줌이 섞인 물웅덩이의 물을 마셔서 온갖 질환에 시달리는 곳이 즐비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리고는 깨달았다. 어찌됐건 한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결론적으로, 그 어디가 되었든지 간에 해외에서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든는 것은 서점에서 15000원짜리 여행기 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값어치가 있고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책도 도움이 된다.) 당신의 생각이 커질 것이고 꿈이 확장될 것이며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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