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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Jun 15. 2019

부의 추월차선대로 했는데 안된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3가지 생각들

유투브를 검색하다보니 부의 추월차선 대로 했는데 안됐다고 불평하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역시 책이 잘못된 거였어.'라든가 '역시 거짓말이네'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그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을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한다.





1. 책이 문제가 아니다. 과정이 아닌 결과를 원하는 프로세스가 문제다.




  부의 추월차선과 비슷한 책들을 꼼꼼하게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하루아침에 이루었다'고 말한 이들은 없다. 다만 그들이  어느 정도의 기간동안 어떤 식으로 일을 해서 시스템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을 뿐이다.

아무래도 책 한권에 수 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이야기를 한꺼번에 담으려 하니 지나온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 청자의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짧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래서 갑자기 퇴사를 하고 무턱대고 부의 추월차선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덤비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나는 그들이 잘못 선택할 것일뿐 책이 문제라고 여겨지지 않는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문제를 나는 한국의 교육방침으로부터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대부분 퇴사하는 20-30세대는 12년간 과정중심의 문제풀이가 아닌 결과중심의 문제 풀이식의 교육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수학문제의 경우 실제적으로 제시된 문제가 어떻게 활용이 되는지 직접 실험을 통해 정의를 내리며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답을 구하는데 급급한 방식으로 배워왔다. 이는 수학 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적용 되었다.

그렇다 보니 성인이 되어서 지나온 과정에 대한 성찰과 생각은 없고 오로지 '성공'이라는 결과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실패를 거듭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문제가 안풀리고 엉뚱한 답으로 도출이 되어 남탓을 시전하는 행동을 낳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진정으로 부의 추월차선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면 과정이 혹독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름의 정의를 내리며 차근차근 시간을 투자하여 작은 결과물을 모아 나가야만 한다.




2.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다.




 부의 추월차선을 잘못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마치, 돈을 투자하거나 무리를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말이다. 부의 추월차선에서는 5가지 부를 창출할 수 있을만한 아이템들이 나오는데, 각자가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 시도해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나 절대로 엠제이 드마코도 그 누구도 돈을 억수로 투자해서 시스템을 만들라고 권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들은 퇴직금을 몰빵해서 시스템을 구축하려거나 부동산을 구매해서 불로소득(?)을 만들겠다는 생각에 빚을 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는 정말 위험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어리석기 그지 없는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그 까닭은 부의 추월차선 시스템은 온라인 게임상에서처럼 현질을 한다고 해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상상할 수 없을만큼이거나 범접할 수 없을 만큼의 재력가의 아들이라면 현질을 해도 된다. 그러나 내 글을 읽거나 현재 직장인인데 시스템 구축에 관심이 있다면 현질은 아무 소용이 없다. 재력가의 아들만큼의 현금이 우리에게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3. 최소한의 생활비에 대한 걱정이 없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하거나 플랜B를 만들어 두어야만 한다.




 갑자기 퇴사를 결정하고 부의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무리한 행동을 취하는 이들이 있다. 수 년간 회사에서 생활을 너무 오랫동안 해서 심신이 피폐해졌거나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퇴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갑작스레 사업을 하겠답시고 혹은 창업을 하겠답시고 뛰쳐 나오는 것은 만용에 가깝다. 주변을 전혀 살피지 않고 나오는 것과 다름이 없다.

  퇴사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사업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부의 추월차선 시스템을 만들지 말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다만, 먼저 그런 호기를 가지고 퇴사를 해본 사람으로서 생활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회사를 다니는 동안 시스템을 어느정도 만드는 실험을 해보라는 것이다. 나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야근하는데요?' 혹은 '힘들어서 할 수가 없어요' 라든가 '시간이 없어요'라고 말이다. 모두 핑계다. 시간을 투자해서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게 아닌 것이다.

  그 이유는 야근을 해도 주말이라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아니 최소한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만일 그런 시간이 없다면 노동부에 신고를 해야 한다. 당신은 지금 일을 하는게 아니라 착취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힘들어서 할 수  없다고 하는 이들도 마찬가지다. 당신에게 주말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 대부분 힘들다고 한 사람치고 주말에 친구를 안만나거나 집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을 안보는 사람이 없었다. 또, '시간이 없어요'라고 답하는 사람들도 다르지 않다.

  다시 돌아와서, 회사를 퇴사하기 전에 시스템을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생활비에 대한 걱정도 없애고, 당신만의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혹은, 퇴사를 바로 결정하더라도 일정 금액을 벌어 들일 수 있는 프리랜서와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 이유는 미리 만들지 않는다면 그리고 플랜B를 만들어 놓지 않는다면 끔찍한 생활을 맞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내가 생각하기에 부의 추월 차선을 만들어 간다는 것은 오래된 와인을 숙성시키는 작업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당장에 와인을 마시려고 하면 맛이 별로다. 그런데 3년, 5년, 7년씩 묵히게 되면 그 어떤 것보다 나은 술로 변모하게 된다. 부의 추월차선을 만드는 것도 다르지 않은 이유는 나라는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고, 그에 따른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겉으로만 대충 보고, 바로 부자가 될 것이라는 환상에 빠져 무리를 한다. 바로 부자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지 않다. 자신만의 무기를 갈고 닦아야 하고 그 무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고 나만의 공간을 온라인이든 오프라이인이든지 장인의 정신을 가지고 다듬어 나가야 한다.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그리고 절대로 절대로... 책이 되었건 무엇이 되었건 남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원인은 상대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음을 기억하고 움직이자. 그것이 진정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탈 수 있도록 돕는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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