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피터 드러커의 질문
현재 우리가 사는 사회는 정규직은 사라지고 임시직만 남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오래 전부터 '정규직'이라 할 수 있는 자리는 줄어왔습니다. 현재까지는 그나마도 정규직이 남아 있는 형국이었지만, 앞으로는 정규직은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에서 말했듯 수명은 늘어나고 조직의 수명은 반대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왜 프리랜서와 같은 일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5년 버티는 한국 창업기업이 27%밖에 되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마만큼 오랫동안 다닐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공무원이 되고자 하지만,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공무원들의 경우 당장에는 취업이 보장될 수 있더라도, 훗날은 장담할 수 없는 시장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기술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렇다보니 2030세대들의 경우 자의적으로 타의적으로 여러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조직은 살아남기 위해서 리스크를 안고 가야하는 정규직 보다는 필요한 때마다 돈을 지급하는 형식의 임시직을 더 원하게 될 것입니다.
정규직의 경우 퇴직금과 여러 복지들과 기기들을 지원해주어야 하지만, 임시직의 경우 인건비만 제공하면 되므로 조직의 입장에서는 좀 더 환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 가속화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기업은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을 치고자 노력할 것이고 그에 따른 프로젝트별 일자리가 쏟아져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기업이 임시직을 원하는 이유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을 투입하여 돈을 벌던 이전 시대와는 다르게 고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지식근로자들을 이용하여 새로운 사업을 일으키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정규직에게 투입할 비용보다 적은 금액으로 지식근로자들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것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훨씬 더 저렴합니다. 그리고 합리적입니다.
다만, 이와 같은 상황은 앞으로 더 가속화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마켓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빠르게 시도하고 빠르게 사업을 정리하는 수순들이 여기저기서 나타탈 것이기 때문입니다.
빠른 시간안에 고부가가치를 발생시킬 수 있는 프리랜서들을 고용하여 집중도를 높여 사업을 이어나갈 것이기에 프리랜서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현재 기업에 취업을 하게 되는 경우, 50대가 넘으면 대부분 은퇴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고 합니다. 기업에서는 고비용을 들여 나이든 직원들을 원치 않는 것이죠. 차라리 똑똑하고 일처리가 빠른 프리랜서들을 더 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긴 시간을 회사에서 보낸 지식근로자들의 경우 기업에서 오랫동안 버틸 수 없기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고령화에 접어드는 샐러리맨들을 기업에서는 원치 않습니다. 그렇게 될 경우, 제 2의 인생이나 노하우를 전수하거나 경험을 판매하게 되는 지식근로자들이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 단타성의 강의나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판매하게 될 것이기에 자연스럽게 프리랜서로 활동하게 됩니다.
서비스 근로자의 경우도 오랜 시간동안 근무하는 방식이 아닌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게 됩니다. 이미 우리 주변에서 청소, 빨래, 세차등 많은 서비스들이 임시직을 고용하는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정규직이라는 안전지대는 찾아보기 힘든 세상에 우리는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 '긱'이코노미가 대두가 되고 있습니다. 계약직이 늘어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시대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만의 무기를 다듬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 무기를 밑천삼아 시대의 파도를 타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에게 삶을 살아갈 및이 남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