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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Aug 02. 2019

혼자 사색하며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 이유 2가지

생각이 힘이다.

  바닷가만 오면 희안하게도 자리에 앉아서 그냥 저멀리에 있는 수평선을 바라보게 됩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넓은 하늘이 좋기도 하고, 바닷가가 너무나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그렇게 행동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저뿐만 아니라 수 많은 여행객들이 비슷하게 취하는 행동인 듯 합니다. 고요하면서도 철썩거리는 바다의 소리가 사람들에게 있어서 평안을 주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오늘 가만히 의자에 앉아서 저 멀리에 있는 바다를 그냥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머릿속에서는 이것저것 떠돌아 다녔지만, 최대한 복잡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하염없이 한 시간 가량을 바닷가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날 때 저는 깨달았습니다. 왜 바다를 보고 싶어 했는지 말입니다.

저 넓은 바다를 보면서, 제가 가진 꿈과 희망들을 떠올리며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시 어떤 바다를 가든지 간에 파도를 탈 수 있을 거라고, 그리고 제 삶에 복잡해 보이는 모든 문제들을 이겨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거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왜 우리가 혼자 사색하며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 지 이야기를 좀 더 나누고자 합니다.






1. 혼자만의 사색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도시에서는 생각들이 너무나 복잡하게 흘러 갑니다.

도시만이 줄 수 있는 바쁨과 다이나믹함도 가끔은 좋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바쁨이 지나쳐서 마음도 함께 급해지고, 생각도 급해지는 기분을 떨쳐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바다앞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복잡하게 다닐 이유도 없고, 그저 파도가 오면 기쁨을 갖고 파도를 타면 됩니다. 혹은, 바닷가를 거닐며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면 됩니다.



  도시에서처럼 스트레스를 받으며, 움직여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바다를 보면서 저만의 시간을 가지면 충분한 것입니다. 


  이 사실을 사람은 본능적으로 아는 듯 합니다. 밤이 되면 가족단위로,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모래밭에서 가볍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면 말입니다.


  도시 안에 있는 카페라도, 그 누군가에게 방해받지 않는다면 그 장소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장소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가 없는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본인이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면, 그 자체만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케렌시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 자신만의 케렌시아를 갖출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2. 사색함으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오래된 위인들이나 작가들을 살펴보면 자신들이 주로 가던 장소들이 존재했습니다. 그 곳이 식당인 경우도 있고, 혹은 카페인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카페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던 옛날에는 다른 공간이 존재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마다 사색을 즐겼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겐 혼자 아이디어를 모으고 정리하고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그런 사색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들을 통해, 그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던 어려운 문제들과 이야기들을 풀어 나갔습니다.


  방해받지 않고 깊게 골몰히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그들에게 존재했던 것입니다. 사색하는 사람들은 그 시간들을 통해, 역사에 기록될만한 놀라운 문제들을 풀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사색이라는 행위를 통해 복잡해 보이는 문제들을 해결해 낸 것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도저히 풀릴 것 같지 않은 문제들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사색하는 '행위'를 갖는다면, 어려워 보이는 인생의 문제들도 으외로 쉽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


  생각은 에너지를 담고 있고, 그 에너지가 모이면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모아 여러분의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삶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것입니다.






   직장인으로 매일 똑같은 삶을 살 때, 저는 옥상에 자주 올라갔습니다. 회사는 답답했고, 정신적으로 갇혀 있는 기분이 들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옥상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여유를 찾고자 노력했었습니다.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마주해야 했던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도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해결된 것은 아니었지만, 그 잠깐의 짬을 통해 실마리는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려운 문제가 풀기 쉽지 않아 보이는 것들이 생기면, 카페로 달려 갑니다. 사색할 수 있는 커피와 함께 제가 풀어야 하는 문제들을 곰곰이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때마다 생각을 깊게 하면 할수록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 글을 접하시는 여러분 모두, 사색함을 통해 삶의 기쁨을 누리시길 축복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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