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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Sep 05. 2019

연필이 인생을 변화시키는 다이아몬드인 이유 3가지

2. 메타버스 돈 벌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것 -9

오늘은 가르치는 학생과 함께 비유하는 표현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연필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게 됐는데,


다이아몬드와 연필의 재료가 같다는 것을 제게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연필을 가지고 비유하는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 친구가 말하길, 연필 자체를 다이아몬드로 바꿀 수는 없지만,


연필로 다이아몬드를 살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해주었습니다.


뭔가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연필 한 자루 그 자체를 다이아몬드로 바꿀 수는 없겠지만,


연필심 끝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낼 수는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나누고자 합니다.






1. 모든 아이디어는 연필 끝에서 시작된다.


  15세기에 흑연이 발견되고 18세기에 들어서서 프랑스의 출신 콩테가 지금의 연필을 만들어 냈습니다.


연필은 지금까지 존재하는 필기구 중에 가장 많이 사용된 도구 중에 하나입니다.


연필의 끝에서 수많은 편지가 오고 갔고, 수많은 글들이 작성되었습니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많은 아이디어들은 처음에는 흰 종이 위에 아이디어로 시작한 것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는 수많은 디지털 기기가 생겨나게 되어서 연필을 사용하지 않을 것 같지만,


막상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패드보다는 연필과 종이를 가장 먼저 고릅니다.


가장 직관적으로 내가 생각한 이야기나 아이디어를 적기에 연필과 종이보다 빠르고, 손쉬운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엉성하지만 각자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그대로 종이에 옮기고, 그 종이에 옮긴 것을 하나의 창작품으로 만들어 나갑니다.


비싼 연필들도 존재하지만, 시중에서 개당 200원이면 살 수 있는 그 연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연필의 끝에서 정말로 우리는 다이아몬드를 캐내는 기본적인 시작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2. 연필로 글을 쓰면 쓸수록 생각이 견고해진다.


  컴퓨터로 글을 쓰게 되면, 많은 글을 빠르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컴퓨터로 글을 쓰다 보면 무엇인가 2%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제 생각을 오롯이 100% 담아내는 듯한 느낌이 들지가 않습니다.


자판을 누르는 맛을 느끼는 감각은 있지만,


직접 손으로 사각거리는 소리를 통해 글을 쓸 때에 비로소 온전히 나의 생각을 적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연필을 들고 펜을 들고 생각을 적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연필을 들고 천천히 한자씩 쓰다 보면, 느리지만 생각을 확인하면서 부족한 것은 채우고 틀린 것은 고치게 됩니다.


생각이 좀 더 단단해지고 견고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연필이라는 아날로그가 가져다주는 놀라운 능력이자 힘인 것입니다.



3.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사업을 하건, 회사에서 일을 하건 간에 우리는 고민에서 벗어나기가 힘들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을 하고 또 해봐도 풀리지 않는 실타래처럼 엉켜버린 문제가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런 때는 아무리 생각을 더하고 고민을 토로해봐야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풀리지 않는 그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에 대한 글을 적어 보아야 합니다.


내가 왜 고민하는지에 대해서 적어야 합니다.


그다음에는 무엇이 문제인지 문제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나름 적어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3단계를 거치게 되면 내가 고민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알게 되고,


그 이유를 통해 무엇이 문제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글을 적어보면서 실질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실천방법들을 적게 됩니다.


생각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생각에 불과합니다.


잠시 잠깐 내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한 줌의 바람과도 같습니다.


연필을 사용하는 그 아날로그적인 글은 바람이 아닌, 지혜의 서로 남게 됩니다.


비록 당장에 써먹을 수 있는 비법노트는 될 수 없더라도, 연필로 적어야만 합니다.


비슷한 상황을 처하게 되면 해결할 수 있는 비법서로 탄생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고민이 있다면 머리를 싸매기보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연필을 들고 적어보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글을 쓰는 것을 싫어합니다.


터치만 하면 쉽게 쉽게 넘어가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연필로 글을 쓴다는 것은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습성인데,


나의 생각을 온전히 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꽤나 머리가 아픈 행위에 속합니다.


반면에 디지털 기기는 터치로 이루어져 있고 대부분의 텍스트를 내가 스스로 작성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찌 보면 디지털 기기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로 만들어 가는 주된 원인인 듯합니다.


사실 이러한 특성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서도 나타납니다.


글을 읽을 수는 있으나 온전하지 못한 글을 쓰거나,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어떤 특정한 주제가 던져지면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합니다.


안타깝게도 아날로그적인 그 단순한 행위를 할 수 없다면, 문제를 발견할 능력도 아이디어를 만들 능력도 사라질 것입니다.


평생 고민만 하다가 삶을 마감하게 되는 슬픈 인생을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여러분 모두 단순하지만, 어렵고 힘든 그 아날로그적인 행위를 이어가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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