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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Sep 19. 2019

문학이 재미없는 당신이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 3가지

문학은 인생의 영양분이다.

사람들은 문학작품을 정말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글거리는 표현들이 많다고 치부하기도 하고, 내용이 따분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문학작품을 읽을 바에는 차라리 경제나 경영, 자기계발 서적, 신앙 서적을 읽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물론, 문학 이외에 다른 작품들을 읽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사람을 경험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에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문학작품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인물들을 통해 사람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물들을 통해 사람을 파악할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의 말과 행동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성격은 말투와 구사하는 어휘 그리고 제스처에 따라서  성격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신기한 것은 문학작품에는 그 모든 것들이 녹아 있다는 것입니다.


글을 통해 인물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복선들이 여기저기 깔려 있고, 우리는 그것들을 통해 인물을 추측하게 됩니다.


가령, 소설 행복한 왕자에서는 왕자가 흘리는 눈물과 왕자가 제비에게 건네는 말을 통해 왕자의 성격을 파악하게 됩니다.


또 한, 츤츤거리는 제비의 경우 왕자가 눈물을 흘리자 속으로는 가여워합니다.


결국 왕자를 사랑하게 된 제비는 죽음을 맞이하고, 왕자의 경우도 심장이 둘로 쪼개져버립니다.


그 와중에 제비와 왕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각각의 인물의 성격이 어떠한 지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단지 글로 적힌 말과 행동들 뿐이라 해도, 사람의 유형에 대해 알게 되고 깨달을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능력은 문학작품을 읽으면 읽을수록 더 깊어지고 한 단계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둘째, 표현할 수 있는 어휘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문학작품을 통해서  어휘력을 기를 수 있는 이유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수많은 문장들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문학작품을 읽게 되면 수많은 문장들을 접하게 됩니다.


접하게 되면 사람들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어떤 글을 적어야 할지 깨닫게 됩니다.


즉, 다른 상대방들과의 수준 높은 대화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득하는 힘까지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책을 읽어도 마찬가지가 아니냐?라고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어휘를 길러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데 있어서,


문학작품이 더 유용한 이유는 대화체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 경영 서적의 경우 대부분이 설명하는 글이거나 주장하는 글에 가까운 글들이 담겨 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끼리 대화를 나누며 사용하는 언어라기보다는 자료를 분석하는 글에 가까운 것입니다.


반면에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의 생각이 나 말들은 수려하고,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예를 들어, 알퐁스 도데의 별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옵니다.


그리고 몇 번이고 나는 이별 가운데 가장 예쁘고
가장 빛나는 별 하나가 길을 잃고
나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어깨에 기대고 있던 소녀를 보며 떠올린 소년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구절입니다.


이와 같은 구절들을 계속해서 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표현력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사람들과 대화를 함에 있어서, 좀 더 부드럽게 리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다 주게 되는 것입니다.


문학작품이 갖는 문장의 아름다움을 다른 서적들을 통해서는 얻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셋째,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데 있어서 여행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평생을 여행만 하며 살아갈 수는 없는 법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저는 문학작품을 통해서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각 문학작품마다 시대적 배경이나 시간적 배경이 깔려 있고, 그에 따른 가치관과 세계관이 구축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사회주의를 비판하고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시기에 쓰였습니다.


그 덕에 20세기의 사회주의의 냉혹함을 그대로 담고 있어, 우리가 쉽게 시대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소설 중에는 '박씨전'과 같은 소설을 통해서, 병자호란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던 나라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기도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더 유명한 '압록강은 흐른다'라는 한국의 암울한 근현대사를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레미제라블을 통해서는 프랑스의 어두운 시기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배경으로 만든 타임머신이라는 소설도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모든 시간대를 넘어서, 문학을 읽으면서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시간이 되신다면, 짧은 소설이라도 읽어 보실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문학작품만 읽는 것이 오히려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한국 사회는 문학작품을 잘 읽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실용서적을 통해 당장에 내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나 시험과 관련된 서적과 자기 계발서가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도 동일합니다.


그러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은 한 권의 문학작품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바꾸어 놓을 수도 있고, 주인공에 감정을 이입하여 해결책을 찾아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여행을 가시든지, 시간이 있든지 여러분의 손에 문학작품이 하나라도 손에 들려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문학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맛보면서, 인생을 풍족하게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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