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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Oct 26. 2019

우리가 배우는 교육의 문제점 - 노예화 교육

노예화교육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살아 남는다.   

  근래에 들어서 글을 쓰고, 강좌를 만들어서 판매를 시도하고 새로운 일들을 벌리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회사라는 감옥에 갇혀 노동자로 살고 싶지 않다는 저의 강한 열망이 불러온 결과였습니다.


인생을 돌이켜 보니 최근에 들어서야 저만의 무엇인가를 남기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학교라는 집단에서 무엇을 남기고 배웠는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학교를 가서, 학원을 가고, 대학을 가서 돈을 쓰면서 학자금 빚만 남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고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배웠던 교육들은 대부분 노예화 교육의 일환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재의 공교육과 사교육에 대해 무엇이 문제인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슈퍼 노예가 되도록 강요받는 공교육과 사교육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는 약 20년 동안 배우는 교육을 통해 대기업에 입사하면 잘 됐다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한 명이 살아남는 레이스를 위해 수십만 명의 아이들이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회사에서는 상위권에 해당하는 아이들을 뽑아 직원으로 채용을 해왔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이들은 단 한 명의 선택받은 자가 되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단지, 직장이라는 곳을 얻기 위해 아이들끼리 보이지 않는 경주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아이들은 더 심화된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왜 그런가 하고 문제에 대해 분석을 하고 살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바로, 현재의 교육시스템은 노예를 양성하기 위함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에 대해 생각해보면, 학교의 시스템은 아이들이 학교를 입학하면 학교에서 따라야 하는 규칙을 가르칩니다.


규칙을 알려주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지각이나 결석 조퇴는 꿈도 못 꾸게 만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길로 새는 아이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 수는 대단히 적고 없는편에 속합니다.


관리자인 선생님의 말씀에 잘 따르도록 교육을 받고,


학급의 반장으로 하여금 아이들을 관리를 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꼼짝없이 쉬는 시간 10분을 제외하고는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마음껏 움직이거나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아이들에게는 없습니다.


학교라는 곳에서도 갇혀 지내는데, 아이들은 밖에 나오고 나서도 갇혀 지내게 됩니다.


아이들을 태우러 오는 학원차량이 아이들을 데려가기 위해 정문앞에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쉴틈 없이 아이들은 다시 자유를 박탈당한 채 학원으로 향합니다.


부모님이 퇴근하시는 시간까지 상위권을 차지하도록 아이들은 학원이라는 곳에서 다시 갇혀서 생활을 합니다.


간혹 이전과는 다르게 예체능 학원을 보내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아이들이 원해서 가는 것이 아닌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렇게 대략 20년을 보내며 무엇이든지 말 잘 듣는 슈퍼 노예가 탄생하게 됩니다.


아마도 제 글을 보시는 공교육이나 사교육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반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분들에게 과감하게 묻고 싶습니다.


반발하는 이유가 정말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위해서가 맞는지 말입니다.


정말 더 내면 깊은 곳에는 '학교라는 밥그릇과 학원이라는 밥그릇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말입니다.


혹은, '과거에 나도 그렇게 했는데, 지금의 아이들은 다르게 살아가는 것은 용납할 수 없어!'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창작의 자유를 빼앗는 공교육과 사교육


  어릴 적에 저는 만들기를 좋아했습니다.


찰흙을 가지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를 좋아했고, 흰 스케치북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종이로 총을 만들어서 로보캅 놀이를 하기도 했고, 색종이와 이쑤시개로 장난감을 만들어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중학생이 되어서는 미술시간에 진행하는 활동들이 재미가 있었습니다.


동판화에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 어찌나 그리 즐거운지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러나 저의 작품은 학교에서 기준에 못미친다는 이유로 거절당했고,


어른이 될 때까지 미술에 흥미를 갖지 않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요새 만나는 아이들을 보면, 저와 비슷한 구석이 많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즐거워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놀이를 하는 것을 즐기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다소 엉뚱하지만 자신의 것을 만드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생각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일들을 마구마구 생각을 해내는 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학교나 학원에서는 저처럼 아이들은 창작의 자유를 인정받지 못합니다.


정부는 2015 교육과정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발표한 내용은 그럴듯해 보였지만, 바뀐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수행평가를 진행하는데 아이들마다 만들어낸 개성을 인정해주는 일들은 꿈에도 꿀 수 없습니다.


누군가는 1등을 받아야 하고, 누군가는 꼴찌를 해야 하는 시스템에 갇혀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아이들의 수준과 생각의 크기와 표현력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A,B,C,D,E,F에 해당하는 점수로 분류를 할 순 없는 것입니다.


저마다의 생각을 담아 창작품으로 만들어 냈다면, 분명 그 자체로도 가치가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학교의 시스템은 아이들이 만든 작품에 대한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각자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로 하여금 낙오자라는 인식을 심고 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각자의 창작의 자유를 빼앗기고 있는 것입니다.  



변화하지 않는 어른들이 문제다.


  마지막으로 생각해볼 것은 '왜 개선될 여지가 없는가?'라는 질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첫째는, 어른들이 지금의 교육 시스템이 노예교육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소한 부모가 지금의 교육시스템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


교도소처럼 딱딱한 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다른 교육 방법을 택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가끔씩 별나다(?)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만이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학교 자체를 관두게 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일 것입니다.


적어도 학교를 끝난 이후의 시간은 자유롭게 해보고 싶은 것들을 함께 경험하게끔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자유를 맛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불안감으로 인해 교육에 대한 의구심을 갖지 못하고 있는게 지금의 현실인 것입니다.


둘째, 공교육과 사교육에 관련된 어른들이 자신의 밥줄을 지키고 싶어 한다는 점입니다.


모든 선생님들을 욕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도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고, 도움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해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만일 공교육과 사교육을 없앤다면 어떨까요?


공교육과 사교육에서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 데모를 하고, 시위를 할 것입니다.


실제로 2017년도에 서울시에서 2018년도 교사를 105명을 뽑겠다고 하자, 학생들 700여 명이 시위를 했었습니다.


또, 사교육의 경우 전체 교육시장규모가 2018년도에 약 20조 원이었습니다.


한해 대한민국 예산이 429조인 것을 생각하면 작지 않은 규모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사교육으로 밥을 먹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공교육도 사교육도 모두 어른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절대로 손을 놓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이렇다보니 현재의 교육 시스템을 깨닫고 변화하는 어른들을 찾는 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슬프게도 그토록 얻고 싶어 하던 일자리는 10년 내에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일자리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일부에게만 일자리가 제공되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일자리는 AI와 자동화시스템이 차지할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마켓을 가지고 있는 아마존의 경우 사람이 아닌 로봇이 짐을 나릅니다.


한국은 아직까지 모든 산업이 최첨단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조만간 대부분의 일들이 대체될 것입니다.


그때에는 자기 스스로 일을 만들어 내는 창작의 의지가 있는 사람들만이 자신의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가치를 줄 수 있고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들이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일자리는 사라지지만 첨단 시스템으로 인해 남아도는 재화를 누군가는 소비를 해야 하기에


기본소득이 제공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큰 금액은 아니지만 경기도에서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본소득제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기본소득제는 지금보다 더 확대될 수밖에 없는 흐름이 될 것입니다.


현재의 교육시스템에서 자라나게 된다면, 살아남는 것 자체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교육에 대해 다시금 생각을 가져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교육시스템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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