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의 크나큰 반격에 대해서
더 퀘스트에서 진행한 서평에 당첨이 되어서 읽게 되었던 밀레니얼의 반격은 현재 소비계층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제격인 책이었습니다. 주로 밀레니얼 세대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커뮤니티를 이루어 가는지에 대한 내용을 설명을 덧붙여서 이해를 돕는 책입니다.
'이러이러할 것이다'와 같이 이론적인 내용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어떤 방식으로 일들을 벌여 나가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기도 합니다.
이전의 세대들과는 전혀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밀레니얼의 세대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내용을 오늘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밀레니얼 세대는 라이프 디자이너다.
책에서 말하길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의 세대들처럼 공동체를 구성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자가 원하는 취향과 생각을 기준으로 공동체를 구성한다고 합니다. 특히나 독서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은 대한민국에서 트레바리와 같은 유료 독서클럽이 있다는 것입니다. 독서율이 낮으니 독서클럽이 될까 싶었지만, 현재 트레바리는 5천 명에 가까운 멤버를 유입시켰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이브 아레나처럼 외국에서 한국으로 일을 하러 오는 디지털 노매드들과 협업하는 독특한 생태계를 형성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참기름 소믈리에라는 직업을 만들어 요리를 판매하는가 하면, 이전에 한국에 존재하던 역사와 문화를 현대식으로 재탄생을 시키기도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 뭐라든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것이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인 것입니다. 골목길에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 구도 심화되어가는 지역을 되살리는 일들을 하며 자신들만의 공간을 개척해 나아가고 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특히나 시흥의 월곶과 같은 곳에 지역적 문화를 만들어 내는 독특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자만의 즐기고 싶은 방식대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재미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세대가 바로 밀레니얼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고정관념을 따르지 않으려는 밀레니얼 세대
서구에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원격근무 시행에 대한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워드프레스를 만든 회사의 경우 직원들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원격으로 근무를 합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류의 회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카카오에 인수합병되었지만, 다음이 제주도에서 원격근무를 시도한 바 있다고 책에서 저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 한 나라가 고도의 성장을 이룩하고 나서는 사회적 자본을 가지고 한 단 게 나아가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공장 공장이라는 회사의 경우 한 달간 전국을 다니며 헌책을 팔면서, '쉼'이라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때의 경험을 살려 공장 공장이라는 회사를 차렸다는 것입니다. 괜찮아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이라면 그 누구라도 쉴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실행했는데, 반응이 뜨거웠다고 합니다.
청년계층이 쉴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개설함으로써 사회의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운 것입니다.
즉,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의 세대들의 고정관념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문화를 형성하여 어려운 시기 속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협과 불안감을 완화하고 흡수를 해 나가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3. 베이비 부머 세대부터 밀레니얼 세대까지... 한국의 자화상에 대해
밀레니얼의 반격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특징뿐만 아니라 간략하게나마 세대별로 어떤 특징이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다룬 것은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 것이, 왜 밀레니얼 세대가 지금과 같은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잡아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비 부머 세대는 6.25 전쟁이 끝난 직후였기에, 삶의 만족을 추구하기보다는 먹고사니즘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습니다. 그 이후 60년대생은 386세대로 경공업을 시작으로 중공업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산업이 발전하게 되는 최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이후의 세대들은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한 운동권에 참여했던 세대들로, 지금의 기득권이라 볼 수 있는 세대입니다.
끊임없이 학업과 경쟁을 통한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었습니다. IMF를 겪으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경제상태를 경험한 X세대가 바로 그들입니다. X대가 지나고 밀레니얼을 거친 지금의 세대들은 풍요 속의 감정적 빈곤을 겪고 있는 세대로, 경쟁사회에 치여살았던 부모세대와는 다른 가치관과 생각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 사회 내에 일어나는 현상들은 기존의 부모세대와 현재의 밀레니얼 세대가 자라오고, 경험한 일들이 다르기에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책 밀레니얼 반격은 이에 대한 내용들을 책의 곳곳에 풀어내어 지금의 세대들이 어떤 특징을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밀레니얼의 반격을 통해 저와 같은 세대들이 어떤 방식으로 창업을 하고 문화를 만들어 가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나 또한 밀레니얼 세대에 포함되는 사람으로서 무엇을 하며 무엇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하게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시대적 배경과 상황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90년대생이 온다'처럼 꼭 한 번쯤 읽어본다면, 지금의 아이들과 앞으로의 세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