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2020년을 지나고 2021년을 지나면서 IMF만큼 어려운 시기가 다시 한번 찾아온 듯합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가 먼저 IMF를 겪었고, 코로나라는 역병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위기가 다시 찾아온 것이죠.
그 덕분에 2030 세대들은 취업할 곳이 사라지고, 다니던 직장마저 쫓겨나는 경우가 일상화가 되고 있습니다. 10대들은 자신들의 위 세대를 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더 막막해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10대나 2030 세대 모두 나름 공교육이 변화했다고 하지만, 결국 주입식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대학을 들어갔는데, 내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밥은 먹고살 수 있을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러다 보니 안정적인 공무원 시험을 치기 위해 도서관을 또다시 방문하는 악순환의 굴레에 갇힌 경우도 많습니다.
악순환의 고리에 걸려 있는 청춘들에게 그리고 인생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오늘의 책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책을 살펴보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책 목차를 살펴보면 10대 외에 지금이 2030 세대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겠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성인이 되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더 많이 하게 되는 듯합니다.
성적에 맞추어서 대학을 가기도 하고, 성인이 되었지만 마땅히 뭘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하라는 대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를 잘해야 한다고 강요를 받기도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렇게 강요를 받다가 공무원 시험으로 빠지기도 하고, 회사에 꾸역꾸역 취업해서 먹고사는 것만 해결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시험을 준비해도 회사에 다녀도 자신이 그 일을 진정으로 원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었습니다.
책에는 돈키호테의 한 구절이 담겨 있는데 꿈을 향해 살아가는 돈키호테를 사람들은 비웃었습니다. 하는 행동들이 당시의 상황과는 맞지 않았기 때문이죠.
재밌는 사실은 그 옆에서 보던 산초가 결국 돈키호테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을 많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돈키호테는 자신의 능력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루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말이 안 되는 행동이었으나 자신의 신념을 따라 살았습니다.
지금의 10대, 20대, 30대는 어떨까요?
꾸역꾸역 학교나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혹은, 어쩔 수 없다면서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미리 정해놓고 해보고 싶은 게 생겨도 '나 같은 게 어떻게 할 수 있어'라며 쉽게 포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위로가 담긴 파트가 이 부분이었습니다. 한 회사를 오래 다니거나 하나의 직종에서 일하는 시대는 갔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해주면서 한계를 정하지 말라고 위로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인상 깊었던 소제목은 바로 철학에 관한 부분입니다. 저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돈보다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꿈이 여기서부터 탄생하기 때문입니다.
철학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처절한 인생살이와 독서라는 무한한 경험과 부딪히며 배우게 되는 여행 속에서 알게 되는 게 자신의 철학입니다.
그 3가지를 하지 않으면 철학은 생기지 않습니다. 철학이 없으면 아무리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습니다. 뿌리가 없고 기둥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저자는 '철학'을 갖는 것을 권 유화고 있습니다.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030 세대들도 마찬가지로 철학이 없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아니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에 이 책이 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경험치보다 세상에 가장 큰 선생님은 없다는 것을 책에서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말에 적극적을 동감을 합니다. 저는 올해로 만 34세이지만, 아직도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합니다.
건물을 짓거나 나만의 창작품을 만드는 것을 환장하도록 좋아합니다. 수년 전에 아프리카 BJ나 해볼까 싶어 잠시 접했던 마인크래프트가 지금 저에게 있어서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에 밤새도록 놀이동산 만드는 게임을 좋아했는데 그때의 영향으로 인해 마인크래프트가 쉽게 와닿았습니다. 우연히 접하게 된 플랫폼에서 아이들에게 마인크래프트를 가르치는 강사가 되었습니다.
게임으로 돈 버는 게 '프로게이머'만 있지 않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이와 같은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늘어날 것입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의 세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덕후라고 불렸던 사람들이 돈을 벌 수도 있죠. 그와 같은 위로를 이 책에서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예를 들면서 '누군가가 만들어 둔 무대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너희만의 의미를 찾아 살아라'라고 하는 위로가 참 와닿았습니다.
주입식 교육에 쩌든 우리는 스스로 선택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10대, 20대, 30대를 넘어서면서부터는 아예 그 자체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먹고사니즘'에 치여 살면서 생각하는 법을 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이라는 책에서 저자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은 젊은 세대들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선물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화체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고, 생각보다 얇습니다. 얇지만 위로가 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입니다.
꼭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인생의 길 위에서 방황하고 있는 젊은 10-30대 청춘들에게 이 책을 살포시 선물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