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배달 장사의진짜 부자들
저는 6년 전쯤 떡볶이 장사를 했었습니다. 홀과 포장을 반반 나누어서 장사를 하던 시절이었죠. 지금은 홀에서 장사하기가 참 어려운 시절이 되었습니다. 코감기 사태가 터지면서 전부 다 배달로 바뀌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마도 '장사나 해볼까?' 하는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어느 정도 뜻을 정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말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다만, 배달 장사를 하겠다고 생각을 했다면 오늘 소개해 드리는 책을 3번 이상 정독하고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책에서 나온 대로 준비를 하셔야 하고, 최소 그 과정을 6개월 동안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고, 돈을 날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내용이 있길래 제가 이토록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책을 받아보고 든 생각은
'만약 6년 전에 이런 책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입니다. 2016년도 9월까지 장사를 했는데, 저는 지금의 코감기 사태와 비슷한 일을 2번을 겪었습니다. 메르스 사태가 있었고, 세월호 사태가 있었습니다.
메르스 사태는 코감기급은 아니었으나 못지않은 바이러스 사태였습니다. 덕분에 포장도 줄고, 내부 홀 손님마저 줄었습니다.
평균 5평짜리에서 하루 80만 원을 찍었던 가게가 40만 원으로 줄어드는 마법을 경험했습니다. 조금 나아지는가 싶더니 세월호가 터졌고, 매출이 곤두박질을 쳤습니다. 간신히 피어올라서 조금 건지고 마무리를 짓게 되었습니다.
한 달도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장사를 한 것치고는 그래도 선방을 하긴 했습니다. 가족들의 모든 것을 갈아 넣어 만든 결과물이었죠.
그러나 만일 이 책을 그때 접했더라면 다른 전략을 세웠을 것입니다. 배달이라는 전략을 세워 선점을 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배달 장사의 진짜 부자들은 A부터 Z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메뉴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하고 있는데, 수록된 내용 중에서 저라면 찜이나 탕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집밥을 위한 반찬가게를 여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찜, 탕은 기본적인 레시피가 단순하기 때문에 어렵지가 않은 종목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메뉴별로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또, 배달하면 공유 주방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공유 주방의 경우 시설 완비가 잘되어 있어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근방에 가게 매출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가게보다도 공유 주방을 운영하는 사람이 돈을 벌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위험성과 살펴보는 내용도 실제적으로 알려줍니다.
식당 창업을 할 때, 혹은 일반 창업을 할 때 저는 항상 말하는 게 있습니다. 생계형 창업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고 말입니다. 적어도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상태에서 해야 한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말하는 편입니다.
3개월 이상 생활비를 유지할 수 있는 자본금이 없는 상태에서는 지옥으로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의 저자도 그 사실을 알고, 적어도 4천만 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자본금이 만만치 않다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배달 장사는 작은 사이즈로 출발할 수 있기에 그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백종원 아저씨도 항상 말하는 이것. 바로, 주방의 구성입니다. 저는 주방 동선을 잘못 짰다가 생고생을 했습니다. 가게도 비좁아서 한계가 명확했습니다.
책에서는 정확하게 어떤 식으로 조리를 할 수 있어야 하는지, 어떻게 구성을 하는 것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많은 창업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 간과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더 중요한 내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전조사와 상권 분석의 중요성입니다. 저는 이것이 기본이 되지 않으면 장사는 접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주변 상권조차 둘러보지도 않고, 장사를 하는 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오픈했다가 문을 닫고 가는 경우를 흔히 보았습니다. 요리를 조금 잘하는 것과 장사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분야입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인 셈입니다. 그에 대한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 로드맵을 그려주는 책입니다.
상권조사만큼 중요한 이 부분. SNS 광고와 배달앱 관리입니다. 조리만 하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은데, 그게 끝이 아닙니다.
마케팅 전략 수립과 배달앱 관리는 필수입니다. 댓글도 남겨야 하고, 체험단도 운영해야 합니다. 그 와중에 청결과 재료도 구매해야 합니다.
즉, 장사도 사업의 축소판과 마찬가지입니다. 종합예술에 가깝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읽고 최소 6개월은 준비를 하는 것을 저는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이제는 펜데믹도 아니고 엔데믹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기에 배달업은 더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무턱대고 프랜차이즈를 열거나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가게를 여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배달 장사의 진짜 부자들은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입니다. 2만 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중요한 핵심 포인트들을 잘 따라간다면, 여러분의 자산도 지키면서 배달 장사를 시작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요식업을 하고 싶은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좌표는 아래 주소로 접속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