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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Jul 19. 2021

30 중반이 넘으니 멀리하게 되는 인간관계들

feat. 인간관계 명언, 졸라고독하구먼

  나이가 30대 중반이 넘으니 자연스레 남는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이 나뉘게 됩니다. 점차 멀리하게 되는 인관관계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만나고 싶지 않은 유형의 사람들과 부류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죠. 한 때 친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멀어지기도 하고, 친한척하면서 이용만 하려는 사람들도 생겨납니다.


단지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도 점차적으로 늘어납니다.


기본적인 틀은 변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가치관은 얼마든지 변하게 됩니다. 자신이 놓인 상황과 겪는 일들이 달라지면서 바뀌게 되는 것이죠.


환경이라는 요소는 생각보다 사람의 가치관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점차적으로 만나는 사람들의 부류가 달라지게 됩니다. 고로 오늘은 제가 기피하게 된 유형에 대해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상대편을 이용하려는 사람

  제가 첫 번째로 기피하는 사람은 바로 상대방을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상황에 따라 환경을 이용하고 사람들을 이용하는 부류입니다. 주로 이성 간에 자주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상대편에 대한 배려를 하는 척, 좋아하는 척 하지만 어느 정도 자신의 목적이 달성되면 버리는 유형입니다. 상대가 자신을 위해 희생, 양보, 헌신을 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이용하는 것이죠.

그래서 절대로 칼같이 선을 긋지 않으며 어느 정도 유지를 합니다. 주로 이런 상황은 이성 간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동성 간에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자신이 힘들 때는 '형님, 친구'가 되는 듯 하나 상대로부터 어느 정도 이득을 보면 갑자기 차가워지는 유형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를 분간할 수 있는 방법은 상대편이 어떤 형편에 놓여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 먹고사니즘이 해결하기 어렵거나 난처한 상황이라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때 나타납니다.


보통 마음씨가 여리거나 상대에 대해 기본적으로 희생, 헌신을 하는 사람들을 이용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기버, 테이커, 매처 중. 테이커들이 주로 기버에게 행하는 태도가 이와 같습니다.

어느 순간 이상하다 싶을 때, 상대와의 관계를 가능한 한 끊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기회주의자라고도 칭할 수 있습니다. 기회주의자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태세 전환이 우디르급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휘둘리는 남성, 여성은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동성으로부터는 우정이라 생각했던 시간을 빼앗겨 허탈함을 안게 됩니다. 그러니 상대의 상황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갑자기 급 친한 척을 시전 한다면 의심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여러분의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삶을 아낄 수 있습니다.


거리가 좀 멀어졌는데 청첩장 주려는 사람


  친한 때도 있었으나 시간이 자연스럽게 흐르면서 거리가 멀어진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그런 사람들이 연락하거나 친한 척을 하는 경우는 청첩장을 주려는 사람들입니다.

주로 이런 경우 '축의금 셔틀', '들러리', '조연'을 섭외하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말로 친해서 청첩장을 주는 경우가 있으나 그런 경우는 애초에 자주 만나는 사람들입니다.


한 때 조금 친했지만 갑자기 연락이 와서는 청첩장을 주려는 사람들은 가까이하지 않습니다. 특히, 이성친구였던 사람이 청첩장을 주는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지금 곧 내가 결혼할 상황이라면, 청첩장을 받아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축의금을 내도 문제가 없습니다. 서로 상호 교환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가 만일 현재 결혼할 상황이 아니라면?
게다가 청첩장을 주는 사람이 이성이라면?


멀리하는 게 상책입니다. 축의금 셔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됩니다. 물론, 앞으로 회사에서 계속 봐야 하는 사람이고, 같은 팀이라면 당연히 내는 게 정상입니다. 혹은, 정말 절친이라면 두둑이 주고자 노력하는 게 정상입니다.


그런 경우는 함께 잘 지내는 것이 답입니다. 절친은 인생에 있어서 죽마고우와 같은 친구이고 나의 거울인 만큼 잘 이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같은 팀도 퇴사하기 전까지는 한 배를 탄 사이입니다. 잘 지내는 게 정상적입니다.


문제는 친했다가 멀어져서 조금 어색한 그런 관계인 경우는 당신을 '축의금 셔틀', '하객 1'정도로만 보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굳이 여러분이 그런 대우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멀리하셔도 됩니다. 코로나가 그런 핑계를 대기 참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제가 속물로 보이거나 좀 그렇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을 깎아내리는 사람, 무시하는 사람


  마지막으로 당신을 깎아내리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피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경우 상대편이 당신을 깎아내려 자신을 좀 더 치켜세우기 위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좀 더 심하게 말하자면 배울게 전혀 없는 사람들입니다. 자아존중감이 낮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들은 당신을 깎아내리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과 저의 이야기를 듣고 끄덕일 뿐입니다.


상대편을 깎아내리는 사람들 중에는 신기하게도 책을 읽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상대편을 스토리로 이해하지 않고, 오로지 스펙으로만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대화 주제가 벗어나지 않으며 다양하지 않습니다. 식견이 좁으니 보이는 지점이 좁습니다. 지점이 좁으니 이해할 수 있는 범위가 좁습니다.


그 범위 안에 들어오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깔아 뭉개고, 깎아내립니다. 자신이 가진 식견이나 경험이 적다는 것을 감추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헤어지고 나서 피곤하고 언짢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어딘가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들을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을 깎아내려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는 사람들로부터 얻을 것은 없습니다.




사람은 외로움과 고독함과 싸워야 하는 존재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로움을 고독함으로 승화시키고 다시 그 고독함이라는 시간이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관관계를 정리하게 되면서 점차 외롭다는 생각이 들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외롭습니다. 가족이 있어도 그 외로움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연애를 해도 외로울 수 있죠.


그 외로움을 뚫고 극복하면서 당신 자신을 업그레이드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로움에 못 이겨 하객1로 취급하는 사람을 만나거나 당신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끌려다닌다면, 성장할 수 있는 그 시기를 놓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이용하려는 사람으로부터 도망치십시오.
기회주의자들로부터 멀리하십시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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