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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Dec 11. 2024

혼자인 게 편하다? 결혼이 주는 100배의 즐거움!

연애를 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실천하라

교회 생활을 오래하다보면 이런 경우들을 보게 될때가 있다. 혼자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30대, 40대 청년들을 보게 된다. 그중에는 부모님과 오랫동안 지낸 사람도 있고, 자취 생활이 길어진 사람도 있다. 시간이 이미 지나 만날 수 없을 거라고 애초에 포기를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특히 형제들에게 국내가 어렵다면 해외에서라도 연애를 하고 만나라고 조언을 한다. 동남아에 사는 싱글들을 얼마든지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교회를 다니는 청년 중, 단기선교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없고, 아는 선교사님이 한 두 명 정도는 있다.


즉, 마음만 먹는다면 해외에 있는 사람이라도 연애를 얼마든지 도전해 볼 수가 있다. 문제는 다음과 같은 갖가지 핑계를 댄다는 것이다.


나는 영어, 언어를 못해
지금 상황에서 돈이 없는데?
나는 토종이 좋아


그리고는 혼자 사는 게 낫다느니 나는 실버타운을 가게 될 거라는 이야기를 내놓는다. 재밌는 건 사람의 뇌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따라서 미래를 설계해 나간다는 것이다. 늙어서 혼자 실버타운을 갈거라 생각하면 그대로 이루어진다.


이것은 퓨처셀프라는 책에서도 밝히고 있고, 생각하는 대로 프로세스가 장착이 된다. 진짜로 혼자 살게 되는 결과를 맞이하는 것이다. 4050까지 혼자 사는 건 괜찮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70,80이 돼서도 혼자 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혼자 살면 생기는 일들


혼자 결혼을 하지 않고 살면, 40대 50대까지는 괜찮다. 몸은 좀 피곤하고 힘들어도 나 하나쯤은 스스로 건사해 나갈 수 있다. 아직은 에너지가 있고, 살아갈 수 있으니까. 그런데 여기에서 50대, 60대가 되면 어떻게 될까? 50대 60대가 되면 대부분 부모님들께서 이 세상을 떠나시게 된다.


요새 40대 후반, 50대 초중반이 되신 분들로부터 장례식 부고 문자를 자주 받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문제다. 진짜로 혼자 남게 되는 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오는 것이다. 그 후 내가 6070이 되면 어떻게 될까?


부모님들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나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진다. 나와 처지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실버타운을 가면 된다고 하지만, 이런 경우는 사실상 정말 드물다. 생각보다 혼자 살다 보면 나가는 돈이 많고 싱글인 경우 내가 사고 싶은 것을 편할 때 아무 때나 구매하기 때문에 돈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이가 들어 돈도 없는데 돌봐줄 사람이 한 명도 없게 되는 것이다. 사회복지사가 도와주면 된다든가 다른 방법이 있을 거라고는 하지만 가족이 아니기 때문에 돌봐줄 만한 여력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해 이렇게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다.


'결혼을 해도 아이들이 돌보러 안 오는 경우 많던데요?', '결혼해도 돈 없기 마찬가지 아닌가요?' 이런 케이스들이 분명 존재한다. 혼자 사는 게 낫겠다 싶을 만큼 충격적인 경우도 존재한다. 그런데 여러분 주변을 돌아봐야 한다. 이런 경우들이 정말로 지천에 깔려있는지 살펴보라는 것이다.


만일 그렇다고 한다면, 여러분의 지금 삶의 수준이 저 레벨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서로 화목하고 어려울 때 돕고, 기도하고 함께 찬양하고 행복하게 사는 가족이 주변에 없다는 것이다. 삶의 질이 대단히 로우레벨에 위치해 있으니 주변에 치고받고 싸우는 가정들만 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여러분의 삶이 지금 무언가 방향성이 잘못되어 있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들 틈바구니 속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팩트를 전달해서 다소 충격적일 수 있겠으나 이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그만 보도록 해라. 결혼지옥이나 금쪽이 상담소와 같은 자극적인 영상에 맛들려서 내 주변이 안 보이게 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기르면서 하하 호호하는 가정들이 생각보다 많다. 본인을 속이지 말기 바란다.


자녀가 없다는 것


요샌 조금 수 그러 들었지만 여전히 '자녀를 기르는 건 너무나 어렵고 고되고 힘든 일이다. 난 그래서 결혼 안 하고 비혼으로 살 거야'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기독교인인데 이런 경우가 있다. 그러니 자녀에 관한 성경말씀을 살펴보도록 하자.


젊어서 낳은 자식은 용사의 손에 쥐어 있는 화살과도 같으니,
그런 화살이 화살통에 가득한 용사에게는 복이 있다.
그들은 성문에서 원수들과 담판할 때에,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할 것이다.


이것은 시편 127편에 수록되어 있는 말씀 구절이다. 솔로몬의 시라고도 하고, 솔로몬에게 헌정된 시라고도 한다. 문자 그대로 해석해 보자면 자녀가 있는 것이 대단히 큰 상급이라는 것을 한눈에 볼 수가 있다. 위기에 봉착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내 자녀라는 것이다.


자녀가 도구라는 것보다 그만큼 든든하고 자녀로 인한 행복이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어디 가도 결혼한 자녀만큼 부모님에게 든든한 존재가 또 없다. 실제로 나는 내 결혼식에 참석한 부모님의 지인들이 모두 감동을 할 정도로 부모님에게 큰 힘이 된 것을 지켜보았기에 당당히 말해줄 수 있다.


시편 127편 3절에는


자녀는 여호와께서 주신 선물이며
상급으로 주신 그의 축복이다.


세상에서 말하는 것과 달리 자녀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상급으로 주시는 축복이라 한다. 하나님이 아닌 사단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말씀이 아닌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그렇다 보니 아이를 낳지 않고 비혼으로 살겠다, 혼자 살겠다는 말을 서슴지 않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녀 삼으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요한복음 1:12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 자녀라는 존재가 세상에서는 짐이라 말하는 것과 달리 왕 같은 제사장이고 중요한 존재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입양을 하려고 해도 결혼을 한 상태여야 양자 삼아서 자녀를 기를 수 있는 법이다.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출산하면 된다고 말하는 기독교인이 있다면, 본인이 정말 기독교인인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성장이 아닌 퇴보를 하게 된다


30대가 넘어 40대가 돼도 결혼을 하지 않게 되면 또 어떻게 될까? 성장이 멈추는 걸 경험하게 된다. 내가 처한 위치에서 상황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게 무슨 말일까?


몇 년 전에 나는 학습지 교사로 3년을 지낸 적이 있다. 학습지 선생님들은 사실상 벌이가 좋지 못하기 때문에 혼자 사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다. 센터장님들은 정규직임에도 혼자 사는 경우가 흔했고, 선생님들 중에 결혼을 못한 케이스가 70프로를 넘었다.


문제는 대부분 30대에서 무엇인가 멈춘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커뮤니티에 있는 40대, 50대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마치 20대처럼 행동하고 생각을 하는 것들이 보였다.


몸은 나이가 들어 40대가 되고 50대가 됐지만 여전히 20대처럼 어린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을 갖고 있었다. 오히려 집착이 더 심해진 케이스도 있었다. 그리고 굳이 자신이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도전하거나 노력할 필요가 없기에 있는 자리에서 비슷한 일을 하며 비슷한 봉급을 받고 있었다.


연봉이 멈추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혼자 살게 되면 나 혼자 먹고살면 되기 때문에 굳이 무엇인가 추가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하던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상태가 된다. 결혼을 하는 경우 내가 먹여 살려야 할 아내가 생기고, 자녀를 책임지고자 최선을 다해 효율적으로 일을 한다. 여기에 내가 힘들 아내가 대신 돈을 수도 있다.


서로서로 도우면서 버텨낼 수가 있는 것이다. 한계를 맞이하게 되면서 노력을 하게 되고, 결국 성장하여 보다 나은 봉급을 받고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한경 글로벌마켓 뉴스 기사에 따르면 21년도에 CNBC에서 한 가지 조사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결혼하지 않은 독신들이 더 가난해졌다는 사실이다. 조사 결과 결혼한 남성들 중 91%가 직업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결혼하지 않은 경우에는 75%만 직업이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미혼 남성의 경우 3만 5천 달러가 연봉이었던 것에 반해 결혼을 한 경우에는 5만 7천 달러였다고 한다. 심지어 30년 동안 똑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연구원을 말했다고 한다.


연봉만으로 사람의 됨됨이를 따질 순 없지만, 실제로 대화의 주제의 폭이 결혼을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처음과 달리 점점 벌어지게 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혼자 있으면 성장해야 할 동력의 한계가 있는 반면 둘 이상 있는 경우 동력의 한계를 뚫어내기 때문인 것이다.




결혼은 나라는 사람을 하나의 인격체로 그리고 안정감을 제공해 주게 된다. 하다 못해 내가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수가 있다. 이 과정에서 티격태격 의견충돌이 있지만, 그 의견충돌마저 나를 깎아내고 단단하게 만들어 성장하도록 돕는 밑거름이 된다.


게다가 그 과정 이후에 서로 화해하고 보듬어주면서 사랑의 깊이가 더 깊어지게 된다. 그러니 형제자매들이여. 지금이라도 움직이고 결혼하기 위해 발버둥 쳐라. 그리고 100배의 즐거움을 누려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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