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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잡남 Oct 04. 2018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디지털 노마드"

상상과 현실은 몹시 다르다.

  여행을 하면서 가장 부러웠던 존재들이 있다. 지속적인 Passive Income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과 내가 원하는 여행지에서 돈을 버는 존재들이다. 오늘은 여행지에서 돈을 벌며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위키백과에 나와 있는 정의는 다음과 같다.


디지털 유목민

(digital nomad)은 생계를 유지하거나, 나아가 삶을 영위하는 데에 원격 통신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러한 사람들은 단일한 고정된 사무실에서 일하는 전통적인 방식 대신, 외국에서, 또는 카페, 공공 도서관, 협업 공간(coworking spaces), 심지어까지 포함해, 원격으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위키백과-


  좀 더 간단히 말하자면 해외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라고 보는게 좀 더 맞는 개념일 수 있다. 바닷가에서 노트북을 무릎에 놓고 일할것 같지만 실상은 장소만 바뀌었을 뿐 똑같이 책상에 앉아서 일하고 노동자로 살아간다. 그래도 디지털 노마드가 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가? 라고 한다면 디지털노마드 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사무실에 출퇴근하느라 하루 3시간을 소비하지 않는다.


  우리는 출퇴근 하는 시간은 근무하는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 만일 내가 9시간동안 회사에 머물기 위해 3시간을 움직인다면 정확히는 9시간 근무가 아니라 12시간 근무를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출퇴근하면서 괴로워하는 이들보다는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좀 더 나을지도 모른다. 적어도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일을 시작해서 원하는 시간에 끝을 낸다. 디지털노마드 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은 두번째로


일하는 시간 외에 나머지 시간은 여행을 한다.


  이미 해외에서 근무 중이니 쉬는 시간에 바깥 세상으로 나가면 여행지다. 도시에서 일을 한다고 해도 어찌됐건 내가 살던 나라가 아니므로 여행이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식당을 찾기도 하고 친구들을 만나서 술도 한잔할 수 있다. 디지털 노마드가 많다고 소문난 치앙마이의 경우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지천에 깔려 있다. 가격도 저렴하고 능력 좋은 선생님들이 많기에 좀 더 다른 여행을 맛볼 수도 있다. 놀러갈 곳도 꽤나 많다. 이는 비단 치앙마이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동남아에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공간이 있는 도시의 특징이라고 보여진다. 대부분의 디지털 노마드들은 일을 마치고 나름의 소박하지만 확실한 여행을 즐기고 삶을 즐긴다.


  디지털 노마드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고 나도 한때는 물었었다. 그런데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어느 날 들었다. 디지털 노마드는 직업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이다. 디지털 노마드와 같은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기에 적합한 직업군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첫 번째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하면 어떨까? 설O유치원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가 있는데 세미나를 진행하는 대표가 현재 치앙마이에서 머물고 있다. 


  두 번째로 유투버가 그래도 가능성이 좀 있다. 유투버가 되면 돈을 벌 수 있는가? 부터 보아야 할텐데 유투브는 사실상 수익창출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연결고리라고 생각한다. 나의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유투브에서 사람을 모은 후 관심있는 사람들을  Udemy와 같은 온라인 강의를 판매하는 사이트로 연결을 유도한다. 혹은 제휴마케팅을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실질적으로 해볼 수 있는 가능성이 그래도 존재하는 편이다.


  세 번째로 웹개발자, 웹디자이너, UX/UI디자이너가 있다. 웹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일 경우 일의 특징상 팀으로 작업을 진행하기는 하지만 장소에 구애 받지 않게 된다. 웹상에 작업물을 업로드하기에 팀과의 소통도 직접 이야기하기보다는 메신저로 소통하게 된다. 다만 한국사회의 특성상 원격근무에 대해서 긍정적이지는 않다. 그러므로 영어를 익혀서 웹관련된 직종에서 일하는 것이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본다.



  이 밖에도 앱을 만들어서 파는 사람, 저널리스트, 기자 등등 수없이 많다. 중요한 건 그들이 어떻게 하고 있고 어떤 직종이 있는지에 대한 것보다 어디서 일을 가져올 것인가?가 사실상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즉, 고객이 있는가 시장이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언급한대로 판매루트가 중요하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도 UPWORK처럼 크몽이 생기기는 했다. 그런데 판매하는 상품들의 내용이 비슷비슷하다. 같은 업종 안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경쟁이 치열하니 어떤 아이템을 내놓더라도 매력도가 하락할 수 밖에 없다. 같은 아이템이라고 해도 차별성을 입혀야 한다. 그래야 삶을 유지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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