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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다는 건,
조금씩 자유로워지는 일”

by 김태선

안녕하세요.
오늘은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예전에는 나이 드는 게 조금은 두려웠어요.
주름이 늘고, 체력이 줄고,
내가 점점 ‘사회에서 멀어지는 것 같아서’ 요.

그런데요, 요즘은 이런 생각이 들어요.
“나이 든다는 건, 조금씩 자유로워지는 일” 아닐까 하고요.


젊었을 땐 참 많은 걸 안고 살았어요.
불안, 경쟁, 비교, 시선, 기대, 체면…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단
남들이 듣고 싶어 할 말을 골라야 했고,
내가 원하는 모습보단
‘괜찮은 사람’처럼 보여야 했죠.

그 무게를 당연하게 안고 살았어요.
어쩌면 그게 ‘어른’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몰라요.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내려놓게 되는 것들이 생겼어요.

사람의 기대를 다 맞추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좋은 사람으로만 남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내가 나를 아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

조금 무심해진 것 같지만
사실은 더 진짜 나에 가까워진 거예요.


요즘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마음이 편해졌어요.
싫은 건 싫다고 말할 수 있고
어색한 자리는 피할 수도 있고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과는 거리도 둘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전엔 눈치 보며 살았지만
이젠 ‘내 평온’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된 거죠.

이게 바로,
나이 듦이 주는 자유예요.


나이 든다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우리는 더 단단해졌고
마음을 쓰는 방식도, 시간을 대하는 태도도
조금씩 여유로워졌어요.

오히려 젊었을 땐 몰랐던 것들,
지금은 아주 잘 알고 있잖아요.

지금 우리는
남은 인생을 조금 더 진짜 나답게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어요.


사랑하는 친구처럼 여러분께 전하고 싶어요.

나이 드는 건 두려운 일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씩 자유로워지는 과정이에요.


우리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을
조금 더 편하게, 가볍게, 따뜻하게 채워가길 바라며…

오늘도 잘 오셨어요.
그리고, 잘 살아오셨어요.

https://youtube.com/shorts/IrhUJ1uD4kY?si=kKTp8VT9QXK1GY6J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입니다.



지금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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