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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좋아서 ‘돈을 안 쓰는 사람’이 부자가 된다?

소비재 < 돈 < 투자재

by 김태선

사람들은 모두 돈이 많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겉으로는 “돈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지만,

정작 행동을 보면 돈보다 더 좋아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멋진 자동차, 편안한 여행, 잠시의 만족을 주는 명품들….

이 모든 것이 돈보다 더 소중하다고 선택하는 순간, 돈은 우리 곁에 머물지 않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백만장자 마인드’에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돈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돈이 부족하다.”

처음에는 이해가 어려운 문장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말의 깊이를 느끼게 됩니다.

정말로 돈을 좋아하는 사람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돈을 아낍니다.

그리고 그 행동이 결국 자산을 만들어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만두 이야기를 잠시 해볼까요.

만두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메뉴를 고를 때 자연스럽게 만두를 선택합니다.

어제 먹었어도, 오늘 또 먹을 수 있습니다.

기회만 생기면 만두에 손이 갑니다.


반대로 “만두 좋아해요”라고 말하지만,

정작 만두가 메뉴에 있어도 주문하지 않는 사람도 있죠.

말은 좋아한다고 하지만 행동은 그렇지 않습니다.


돈도 똑같습니다.

돈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소비를 더 자주 선택한다면, 그 마음은 진심이 아닙니다.

행동이 곧 우리의 진짜 선호를 보여줍니다.


돈을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은 비싼 차보다 통장 잔고를 더 좋아합니다.

남들처럼 무리해서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습니다.

여행보다 미래의 잔고 상승을 더 기대합니다.

자기 수준보다 과한 외식이나 명품 소비에도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돈만 모으면서 숨 막히게 사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이 매 끼니 만두만 먹는 것이 아닌 것처럼요.


필요할 때는 차도 사고 여행도 갑니다.

다만 그 비율이 다릅니다.


항상 돈이 먼저이고, 소비는 그다음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에게는

‘돈이 없어서 힘든 시기’가 좀처럼 오지 않습니다.

선택의 기준이 이미 자신을 부자로 만드는 방향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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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점은,

돈을 좋아하는 사람은 돈을 모을 수 있지만 큰 부자가 되기는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큰 부자를 만든 것은

자동차도 아니고, 여행도 아니고, 심지어 현금도 아니었습니다.

주식, 부동산, 그리고 사업체.


일론 머스크가 부자인 이유는 계좌에 현금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빌 게이츠가 부자였던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돈’을 좋아했다면 이미 주식을 팔아버렸겠죠.


하지만 그들은 돈보다 ‘투자재’를 더 좋아했습니다.

돈을 써서라도 주식과 회사를 더 많이 갖고 싶어 했습니다.

결국 큰 부자의 선호 구조는 이렇습니다.


소비재 < 돈 < 투자재


돈을 좋아하면 중산층이 됩니다.

투자재를 좋아해야 부자가 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나는 자동차, 여행, 명품보다 돈을 더 좋아하는가?

나는 돈보다 투자재(주식·부동산)를 더 좋아하는가?

나는 소비와 돈, 돈과 투자재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반복해 왔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지금 여러분의 경제적 위치를 만든 행동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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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아니라 선택이 우리의 부를 결정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행복한 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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