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아줘서 고마워
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젊을 때는 바쁘게 사느라 몰랐지만
50대, 60대가 되면
부부 관계가 어떤지 더 또렷하게 느껴집니다.
같이 오래 살았다고 해서
모두가 행복한 부부는 아닙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나이가 들어도 편안하고, 웃음이 있는 부부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겐
분명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서로에게 기대돼,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서로에게 의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행복한 부부는
상대방을 붙잡고 사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함께 걸어갑니다.
각자의 시간과 삶을
존중해 주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대화를 멈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단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 있었던 일,
먹은 밥 이야기,
건강 이야기…
이런 사소한 대화가
부부를 이어줍니다.
말이 사라지면
마음도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과거를 꺼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때 당신이…”
이 말이 반복되면
관계는 점점 지쳐갑니다.
행복한 부부는
이미 지나간 일보다
지금의 평온함을 더 소중하게 여깁니다.
네 번째는
함께 웃는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꼭 여행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같이 밥을 먹고
같이 TV를 보다가
같이 웃을 수 있는 시간
그 시간이 쌓여
관계를 지켜줍니다.
다섯 번째는
고마움을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오래 살다 보면
서로가 너무 익숙해집니다.
그래서
고맙다는 말을
잊고 살게 됩니다.
하지만 행복한 부부는
여전히 말합니다.
“수고했어”
“고마워”
그 한마디가
관계를 따뜻하게 만듭니다.
결국
노년에 행복한 부부는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크게 잘해서가 아니라
작은 것을 놓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지금 옆에 있는 그 사람이
당연한 사람이 아니라
함께 여기까지 와준
고마운 사람이라는 걸
기억하는 것.
그게
노년의 행복을 만드는
가장 큰 비결이 아닐까요?
오늘은
조금 쑥스럽더라도
배우자에게
이렇게 한마디 해보시면 어떨까요?
“같이 살아줘서 고마워.”
그 말 한마디가
우리의 남은 시간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줄지도 모릅니다.
"여보~~ 같이 살아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잘 삽시다. 행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