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유럽 조지아 여행 6일차
다이아몬드 브릿지 투어

2025년 5월18일부터 6월12일까지 26일간의 조지아 자유여행

by 해피매지션 정호선

5월23일.

늦은 아침과 서둘러 준비한 출발

여행 6일차, 알람을 잘못 맞춰 7시 30분에야 일어났다. 평소 7시부터 시작하던 여행일지 쓰기 시간을 놓쳐 아쉬웠지만, 빠르게 세수하고 빵으로 간단히 아침을 해결했다. Get Your Guide를 통해 어제 예약한 다이아몬드 브릿지 투어를 위해 서둘러 준비했다.

8시 35분 호텔을 나서 볼트로 장미혁명 광장의 Big Bicycle 조형물 앞으로 이동했다. 미팅 장소에 도착하니 이미 여러 여행자들이 모여 있었다.


[ 장미혁명 광장의 Big Bicycle 조형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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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시작: 열정적인 가이드와의 만남

투어 버스에 탑승할 때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자리가 정확히 인원수만큼만 있어서 미리 와서 원하는 자리에 앉아야 한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어떤 커플은 늦게 도착해서 떨어져 앉아야 했다. 해외 투어를 할 때 기억해야 할 중요한 팁이다.

또 하나의 여행 팁을 공유하자면, 유심칩을 바꾸면 전화번호 인식이 안 되므로 한국에서 미리 필요한 앱들을 설치해와야 한다. 해외에서 유심을 새로 설치하면 본인 번호 인증이 불가능해 여러 불편을 겪을 수 있다.

투어 시작 전, 투어 회사 대표로 보이는 분이 차에 올라 간단한 인사와 함께 운전기사와 가이드를 소개했다. "조지아 운전자 중에는 '앵그리 버드'들이 많은데, 우리 기사는 안전하게 운전할 것"이라며 유머러스하게 설명해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매우 열정적인 사람이어서 여행 기분이 한껏 달아올랐다.


[ 투어버스의 가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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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가이드인 젊은 여성 타누(TANU)가 각 멤버들과 눈을 맞추며 1시간 20분 동안 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열정이 정말 대단했다. 내가 그녀를 브룩 쉴즈와 닮았다고 말하니 매우 좋아했다. 우리는 영어를 잘 못해서 간단한 대화만 나눴지만, 그녀의 친절함이 충분히 전해졌다.


버스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

내 옆자리에 앉은 젊은 남성은 스코틀랜드에서 왔다고 했다. 놀랍게도 벌써 70개국을 여행했다고 하며, 앞으로 살게 된다면 그리스에서 살고 싶다고 했다. 젊은 나이에 이미 그렇게 많은 나라를 경험한 것이 부럽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했다.


다이아몬드 브릿지, 협곡 위의 모험

[ 다이아몬드 브릿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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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0분경 다이아몬드 브릿지에 도착했다. 입장료를 카드로 결제하고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되었다. 먼저 다이아몬드 브릿지 아래 대쉬바시 협곡으로 2km 정도 하이킹을 했다. 협곡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고 험했지만, 그만큼 더 큰 감동이 기다리고 있었다.


[ 대쉬바시 협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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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 바닥에 도착하니 웅장한 폭포가 우리를 반겼다. 물을 만져보니 정말 차가웠고, 맑은 물 속에서는 송어들이 유영하고 있었다. 중간에 하트 모양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협곡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바라봤다.

가이드 타누가 사진을 찍어주기에 감사의 마음으로 한국에서 가져온 약과 2개를 선물로 주었더니 너무 좋아했다. 이런 작은 교류가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 협곡에서 본 다이아몬드 브릿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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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곡 아래 폭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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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곡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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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에서 위로 올라갈 때는 제법 힘들었지만, 올라와서 본 풍경은 그 모든 피로를 잊게 해주었다. 협곡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보였다. 우리 투어 그룹 중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없었지만, 그 모습만 봐도 스릴 넘쳤다.


다이아몬드 브릿지 위의 카페 타임

다이아몬드 브릿지를 건너는 것 자체가 하나의 어드벤처였다. 다리는 튼튼했지만 바람이 불 때마다 약간씩 흔들려 오금이 저렸다. 다리 중간에는 다이아몬드 모양 조형물 안에 카페가 있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겼다. 협곡 위에서 마시는 커피는 정말 특별한 맛이었다.


[ 다이아몬드 브릿지 내부의 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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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도 함께 투어를 하던 스코틀랜드 청년은 무서웠는지 결국 다리를 건너지 못했다. 70개국을 여행한 경험이 있어도 개인적인 공포는 극복하기 어려운 모양이었다. 우리는 다리 건너편까지 완주했다는 뿌듯함을 느꼈다.


아쉬운 점심시간과 언어의 벽

3시 10분 버스에 탑승해 돌아오는 길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점심식사가 제공되지 않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된 식사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다. 휴게소에서 간식을 사서 버스 안에서 먹는 것이었는데, 영어 설명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 투어 마지막까지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했다.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영어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버스 안에서 다른 여행자들이 모두 과자를 꺼내 먹는 모습을 보니 배가 고팠지만, 우리는 준비를 못해서 그냥 참아야 했다.


호텔 근처 작은 햄버거 가게

[ 햄버거 가게 메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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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30분 Big Bicycle 위치에서 하차한 후 볼트로 호텔로 돌아왔다. 가이드 타누의 밝은 성격과 친절함 덕분에 정말 만족스러운 투어였다.

저녁 식사를 위해 호텔 앞 작은 패스트푸드 식당에 들어갔다. 햄버거 두 개를 주문하려 했는데, 가게 주인이 영어를 못해서 조지아어 번역기를 사용해 의사소통해야 했다. 메뉴판 사진을 찍어 AI를 통해 메뉴들을 확인하기도 했다.

매장 이름에는 '패스트푸드'라고 써 있었지만 실제로는 전혀 패스트푸드가 아니었다.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40분이나 걸렸다. 호텔에 와서 햄버거를 열어보니 가격이 비싼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수제 햄버거로 양도 풍부했고, 그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이 너무나 신선하고 럭셔리했다.


테라스에서의 마지막 저녁

[ 호텔 테라스에서의 석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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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30분 호텔에 들어와 테라스에서 마지막 트빌리시 저녁을 즐겼다. 내일은 바투미로 이동하는 날이다. 와인과 햄버거, 신선한 토마토와 오이를 곁들여 먹으니 맛이 일품이었다.

밖을 보니 제비들이 떼를 지어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8시 30분이 되니 제비들이 모두 사라졌다. 자연의 리듬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또 하나의 특별한 하루가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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