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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인사이드 Jan 13. 2023

[빌런 브루잉]전주에서 만나는 유럽 감성 에스프레소바

안녕하세요! 호텔 에디터가 클립 한 감각적인 공간 이야기. ‘스팟클립’ 에디터 주디입니다. 오늘은 전주 여행에서 만난 에스프레소 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여러분은 에스프레소 바 하면 어디가 가장 떠오르시나요? 전주의 핫한 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웨리단길에 유럽 감성이 가득 담긴 에스프레소 바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어요. 그럼 오늘의 스팟! 빌런 브루잉 함께 보러 가실까요?


전주의 랜드마크 풍남문과 한옥마을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빌런브루잉은 요즘 뜨고 있는 전주의 ‘핫’한 거리 웨리단길에 있어요. 웨리단길은 원래 웨딩샵이 모여있는 전주 웨딩 거리인데요, 이 거리에 아기자기한 카페와 음식점들이 생겨나면서 전주의 새로운 핫플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해요. 웨리단길을 구석구석 누비다 보면 청록색 외관이 눈에 띄는데요 마치 알록달록한 유럽 건물의 떠오르는 이곳이 바로 '빌런 브루잉'이랍니다.

입구를 지나면 이국적인 타일로 가득 꾸며져 있는 벽면과 원형의 스탠딩 테이블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마치 외국 여행에서 들린 에스프레소 바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공간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요, 에스프레소 머신 앞을 지키고 계신 사장님 포스도 아주 남달랐답니다. 주문을 하러 카운터에 다가가보니 왼쪽에는 핸드드립 추출 기구와 블랙의 멋스러운 그라인더가 놓여있었어요. 기구들 앞에는 원두의 향을 맡아볼 수 있는 작은 병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추출 기구에 따라 같은 원두로 느낄 수 있는 향도 달라진다는 점 알고 계시나요? 빌런 브루잉의 다양한 기구를 보니 에스프레소 전문 바의 매력을 더욱 물씬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빌런브루잉의 메뉴는 예상보다 더 다양했는데요, 에프스레소를 이용한 여러 메뉴와 핸드드립 커피 일반적인 아메리카노와 라떼류, 티 메뉴와 홈메이드 아이스티 메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원두 역시 두 가지의 원두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디저트 메뉴로는 플레인 크로플, 쇼콜라 크로플, 브라운 치즈 등 과 곁들여 올려 먹을 수 있는 토핑으로 올리브오일+ 말돈소금+ 아이스크림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주문 후 주변을 둘러보니 아이스박스에 맥주와 비슷하게 생긴 병들이 담겨있었는데요, 자세히 보니 콜드브루였답니다. 빌런브루잉의 콜드브루는 침출식 방법으로 추출했다고 하셨는데요. 냉침 방법으로 콜드브루를 추출한다고 해요.

사장님께서 커피 원두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는데요, 빌런브루잉은 스페셜티 이상 등급의 원두를 사용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고 모든 커피가 디카페인 메뉴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café de chocolat’인데요 사장님의 추천으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에스프레소를 기다리며 사장님이 만들고 계시는 장면을 지켜보게 되었는데요 직접 초콜릿을 잘게 갈아서 에스프레소에 올려주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짜잔~ 저의 메뉴 카페 드 쇼콜라입니다. 은색 트레이에 감성있는 빌지와 에스프레소를 담아주셨어요. 직접 메뉴를 주문해 보니, 원하는 취향대로 커스텀 하는 항목들을 알아보기 쉽게 메뉴화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스프레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메뉴를 받고는 2층 공간으로 올라가 보았는데요, 1층과는 비슷하면서도 더 아늑한 느낌이 들었어요. 원형 테이블과 창가 테이블 고풍스러운 느낌의 목재 가구까지 공간을 구경하는 즐거움도 있었어요. 창가 자리는 눈이 오거나 비가 올 때 앉는 것을 추천드려요. 실제로 방문했을 당시 눈이 정말 많이 왔었는데요, 이동은 불편했지만 창문 너머로 내리 눈 눈을 바라볼 때는 낭만이 가득했습니다.

공간 곳곳은 과거로 돌아간 듯한 앤티크 가구들과 테이블, 어우러지게 놓여있는 조명등과 원서 책 그리고 그릇까지 정말 다양한 소품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자리에 앉아 에스프레소를 한 입맛 보았는데요, 씁쓸한 맛만 가득 느껴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부드러운 풍미와 씁쓸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향미도 정말 좋았습니다. 뜨거운 에스프레소에 살짝 녹은 초콜릿은 달달하고 씁쓸한 맛을 번갈아 느끼게 해주어서 더 매력적이고 즐겁게 에스프레소를 느끼게 해준 것 같아요. ‘café de chocolat’ 정말 추천합니다 여러분!



우아하게 에스프레소를 한잔하며 곳곳을 둘러보니 벽면에는 오페라의 유령을 연상시키는 장미꽃부터 동양풍의 그림, 꽂혀있는 달러, 독특한 디자인의 소품이 놓여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그리고 에스프레소 바의 완벽한 감성! 테이블마다 꼬챙이가 꽂혀있었는데요 주문을 할 때 같이 주시는 빌지가 온 테이블에 한가득 꽂혀있었답니다. 인테리어까지 더해지니 유럽의 작은 마을에서 커피를 먹는 듯한 기분을 더욱 생생히 느꼈어요.

즐거웠던 에스프레소 바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동하는 길, 앤티크 한 유럽 감성 속 정감 있는 보리 차를 발견했는데요, 마치 이곳은 한국이라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았어요.

출구를 향해 계단에서 내려오면 빌런브루잉의 굿즈도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에스프레소 잔과 캐리커처가 프린트된 티셔츠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머무르고 싶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나가는 길 타일에서 눈을 뗄 수 없었는데요, 사장님께서 직접 콘택트 하여 타일과 자재를 구매하시고 공간을 꾸미셨다고 해요. 타일 벽면에 달려있는 등과 모자도 이곳만의 감성을 한 스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전주에서 만나는 유럽의 에스프레소 바 빌런 브루임을 함께 방문해 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여러분? 한국적인 한옥마을의 감성을 가득 느끼다가 이국적인 에스프레소 바에서 잠깐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여행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줄 것 같아요! 오늘의 스팟클립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즐거우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written by. 에디터 주디


 에디터의 클리핑 
1. 전주에서 유럽의 감성을 만날 수 있는 곳
2. 다양한 에스프레소 음료와 달달한 디저트
3. 전주의 핫 한 거리에서 여행을 추억을 더하고 싶은 분
4. 커피를 좋아하고 즐겨 마시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카페


[ 빌런 브루잉&에스프레소바 ]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로 44
⏰ 매일 12:00-21:30 (매달 2,4번째 화요일 정기 휴무)
� 카페 드 쇼콜라(5.0), 아메리카노(4.0), 에스프레소(2.8~), 크로플(4,700~)
� 단체석, 포장, 배달,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 문의 0507-1327-8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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