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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인사이드 May 12. 2023

[스팟클립]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

안녕하세요! 호텔 에디터가 클립 한 감각적인 공간 이야기. ‘스팟클립’ 에디터 주디입니다. 오늘의 스팟클립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브랜드! 어묵계의 백종원 '삼진어묵'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1953년부터 시작된 삼진어묵의 역사를 함께 만나볼까요?

어묵은 한국전쟁 이후 값싸고 영양가 높은 길거리 음식으로 대중화되었어요. '어묵'하면 부산 지역이 빠질 수 없는데요, 바닷가 근처에 공장이 위치해 어묵을 만들 때 생선 살 뿐만 아니라 뼈와 껍질 등 부수 재료를 모두 넣어 어묵을 제조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어육 함량이 높고 식감과 풍미가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삼진어묵은 1953년부터 3대에 걸쳐 이어온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브랜드입니다. 2013년 12월 국내 최초로 어묵 베이커리 사업을 시작했던 삼진 어묵은 현재 국내에서 손꼽히는 어묵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해요. 2017년에는 싱가포르점을 오픈하며 해외 진출도 지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삼진어묵 본점은 부산 영도구에 위치해 있어요. 본점은 마켓&뮤지엄을 같이 운영 중인데요, 기존에는 2층에 박물관을 운영했지만 현재는 1층 마켓 공간에 작게 삼진어묵의 스토리를 알 수 있도록 전시가 되어 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깔끔한 내부와 친절한 직원분들이 웃으면서 맞이해주셨습니다. 수많은 어묵 종류가 준비되어 있는 마켓은 평일 한가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손님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조리 어묵들이 놓여있는 스테이션이에요. 소떡소떡의 소시지 대신 어묵을 넣은 어떡어떡 바와 쉬림프 어묵바는 인기 있는 메뉴라고 합니다. 옆으로는 핫바와 떡 어묵 등 찐 어묵 종류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조리해서 먹는 어묵을 비롯해 정말 다양한 어묵 종류가 상품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옆으로는 어묵과 함께 먹는 소스류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함께 구매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삼진어묵의 명성에 맞게 모든 시설이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쇼핑을 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도 더 쌓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묵 판매 스테이션 위쪽 벽에는 삼진어묵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작은 전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삼진어묵의 역사를 잠시 살펴볼까요?

부산어묵은 영도의 어시장에서 매일 아침 공수해오는 싱싱한 생선과 채소 밀가루를 섞어 튀겨낸 음식이라고 합니다. 한국전쟁 다시 많은 피란민들이 부산에 모였고, 먹을게 부족하던 시절 값싸고 맛있는 어묵이 고단백 식품으로 영양가 있는 식품이 되었다고 해요.

삼진어묵의 박재덕 창업주는 부산의 3대 공설시장 중 하나인 목도 시장에서 '삼진어묵가공소'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해요. 당시 수제어묵 달인들과 함께 삼진어묵을 꾸려 나갔다고 합니다.

1980년 삼진어묵은 경제성장과 함께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춰나갔고 부산 어묵시장에서 최강자로 자리 잡아 갔다고 합니다. 2011년에는 국내를 넘어 어묵의 본고장인 일본으로 역수출도 시작하며 현재는 10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고 해요.

이후 삼진어묵은 베이커리형 어묵 사업을 시작해 어묵 상품을 고급화시켰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었다고 합니다. 전시되어 있는 피규어와 도구, 미니 어묵틀 등과 함께 삼진어묵의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는데요. 단순히 유명한 상품을 사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와 스토리를 알아 갈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한쪽에는 공장식 어묵을 제조하는 모습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흔히 보기 힘든 장면이 전시되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카운터 반대편으로는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넉넉한 좌석이 있어 간단하게 간식을 즐기고 가기 좋아요.

필요한 식기와 함께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전자레인지도 준비되어 있어요.

천천히 어묵을 즐기고 선물용 어묵들도 구매하기 좋아요. 고급스러운 삼진어묵 선물세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땡초 고로케, 치즈 고로케, 새우 고로케 등 다양한 고로케 메뉴도 포장재도 준비되어 있어 선물용으로 구매하기 좋을 것 같아요.

카운터에서는 다양한 행사들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직원분이 소개해 주신 또 다른 취식 공간이에요. 본점 바로 옆 건물에는 삼진 어묵으로 만든 다양한 분식 메뉴를 만날 수 있는 삼진어묵 프리미엄 분식집이 '삼진어묵 당'이 위치해 있어요.

깔끔한 외관이 돋보이는 건물이에요. 1-2층 모두 취식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어묵 파스타 떡볶이, 매콤 로제 떡볶이, 마라 두부 떡볶이 등 다양한 떡볶이 메뉴부터 파스타&라이스, 디저트, 사이드 메뉴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가장 유명하다고 말씀해 주신 어묵 파스타 떡볶이를 주문했어요.

1층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할 수 있고 반대편으로 깔끔하게 오픈되어 있는 주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진어묵의 시설은 모두 깨끗함이 돋보이는 것 같아요.

메뉴를 받고 2층 공간을 올라가니 역시나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습니다. 셀프바가 준비되어 있어 1층을 왔다 갔다 하지 않아도 필요한 물품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짜잔! 제가 주문한 어묵 파스타 떡볶이입니다. 면처럼 보이는 어묵은 굉장히 쫄깃해 끊임없이 들어가는 맛이었어요. 치즈와 함께 떡을 감싸 먹으면 환상의 궁합! 다음에 삼진어묵을 한 번 더 방문하면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본점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드셔보시는 걸 추천해요. 가격도 적다하고 맛있답니다.

오늘은 부산 영도에 있는 어묵계의 백종원 '삼진어묵'에 방문해 보았는데 어떠셨나요? 부산 여행을 즐기면서 오랜 시간을 지닌 로컬 맛집 삼진어묵에서 어묵 쇼핑도 하고 어묵으로 만든 메뉴도 함께 즐겨보시는 것을 강추! 드립니다. 오늘의 스팟클립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즐거우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written by. 에디터 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