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근교 여행을 준비할 때 다녀오면 좋을 여행지
타이페이 근교 여행은 보통 기차나 버스를 이용할 경우 정해진 코스, 정해진 시간에 이동해야 한다. 특정 지역들은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려면 시간이 많이 소비되어 여행 편의성이 떨어진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이 당일치기 택시투어다. 원래도 택시비가 저렴한 편으로 친구 몇 명이서 비용을 분담하면 대중교통과의 차이가 아주 크지 않아 경제적이기도 하다.
타이페이 근교 여행을 준비할 때 다녀오면 좋을 여행지를 준비해보았다.
구불거리며 이어지는 비탈길 옆으로 주렁주렁 내걸린 홍등이 가득한 좁고 예스러운 거리가 이어지는 도시다. 분위기 좋은 전통찻집과 독특한 맛집, 다양한 기념품 가게들이 넘쳐난다.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 이국적이고 몽환적인 거리다.
기찻길 양옆으로 작은 가게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작은 마을이다. 관광객과 상인들이 뒤엉켜 바글바글하다가도 기차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리면 썰물이 빠지듯 갑자기 양옆으로 모두가 비켜서 기다리는 모습이 재미있다.
스펀에 간 이상 반드시 하고 와야 하는 것이 있다면 소원을 자세히 적은 풍등을 날리는 것. 풍등을 날린 뒤 기찻길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마을에서 조금 걸어내려가 폭포를 보고 돌아오자.
핑시선 기차를 타고 찾아갈 수도 있는 작은 시골 마을이다. 광산 마을이 폐광이 되며 사람들이 하나둘 떠날 때 남겨진 고양이들을 돌보면서 고양이들이 있는 마을로 알려졌는데, 그 뒤로 다른 지역에서도 버려진 고양이를 찾으면 이곳에 두고 오곤 해서 고양이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지금은 이렇게 버려진 고양이들이 오히려 마을의 상징이 되어 고양이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고양이 마을이 되었다.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다가와 애교를 부리거나 아무렇지 않게 거리에서 뒹굴고 있는 고양이들과의 교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독특한 모양의 바위들이 끝없이 해변에 펼쳐진 특이한 지질공원이다. 수천 만년 전부터 파도의 침식과 풍화작용으로 생성된 곳으로 타이페이를 대표하는 여행지가 되었다.
태평양과 만나는 대만 북쪽의 바다 끝에 자리 잡고 있어 파도와 바람이 센 편이다. 바위 주변에서 바다로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파도에 넘어질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자.
# 나 홀로 여행이라 택시비가 부담된다면 다양한 대만 여행 카페를 통해 함께 택시투어 할 일행을 찾아 부담을 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택시투어로 찾아가는 곳들은 지우펀을 제외하면 밝을 때 찾아가는 것이 좋다. 예류는 너무 더운 시간대에 찾아가면 햇빛을 고스란히 받으며 한참을 걸어야 하기에 아침 시간대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 일정을 정할 때 예류를 가장 먼저 찾아간 뒤 나머지 지역들을 정하고 지우펀은 마지막에 들리는 곳으로 잡으면 좋다.
# 장시간 택시로 여행하는 만큼 마실 물과 음료수를 챙겨가는 것이 좋고, 여행 중 들리는 관광지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 지우펀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으로 주말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지우펀 내부의 길이 좁은 편이라 길을 지나가기도 힘든 경우가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