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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스닷컴 Aug 25. 2017

발리 우붓 한달살기 비용과 소소한 여행 팁!

발리 한 달 살기에 대한 실제적인 팁과 비용

발리 우붓 한달살기 비용과 소소한 여행 팁!


벌써 세 번째 발리 여행이네요. 짧게는 일주일 발리 여행, 길게는 발리 우붓 한 달 살기를 하면서 갈수록 더 발리의 매력에 빠진 것 같아요.


저 뿐 만이 아니라요. 퇴사 후에 발리 한 달 살기를 꿈꾸는 친구, 혹은 요가나 서핑 배우면서 발리에 한 달째 머무는 커플도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발리 한 달 살기에 대한 실제적인 팁과 비용을 알려드리려고요. 



#01. 한 달 살기 비

발리 한 달 살기, 항공권과 투어비는 비싼 편


발리 한 달 살기를 준비한다면 일단 가장 큰 돈이 드는 건 항공권이에요. 가장 싼 건 에어아시아(말레이시아 저가항공) 특가로 30~40만 원대에 갈 수 있긴 하지만요. 저는 경유해서 가는데도 늘 50만 원대는 든 것 같아요. 대만을 들리는 에바항공, 중화항공이 발리 갈 땐 비행시간도 짧고 가성비 좋아요.


다음으로 많이 드는 비용은 투어비와 택시비인데요. 최대한 셀프로 준비해서 직접 대중교통이나 오토바이 택시 타고 찾아간다고 생각하면 체류비를 줄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발리 시내(꾸따)에서 우붓으로 택시를 타면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정도인데요. 여행자 버스(쁘라마 버스, Perama Bus)를 타면 5천 원에 이동할 수 있거든요. 그 외에 식비나 식료품은 물가가 싼 편이고요. 숙박비도 1인 2~3만 원대에 가성비 좋은 숙소가 많아요.


[발리 한 달 살기 비용 = 281만 원]

- 항공권 : 51만 원(대만 중화항공) 

- 숙박비 : 2만 원 * 30일 = 60만 원(1인) 

- 체류비(식비, 투어) : 5만원 * 30일 = 150만 원 

- 기념품 및 쇼핑비 : 20만 원



#02. 취미를 가질 것

취미 부자를 위한 발리 요가, 서핑, 쿠킹 클래스


부자 중에서 최고 부자는 취미 부자래요. 발리 한 달 살기 한다면 그동안 배워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도전해보는 것도 큰 재미랍니다. 발리 꾸따(Kuta) 비치에서는 파도가 좋아서 서핑을 배워보는 것도 좋고요. 물 맑은 아메드(Amed), 뚤람벤(Tulamben) 같은 곳에서는 물속에 파묻힌 난파선을 찾아 떠나는 일출 다이빙도 할 수 있답니다.


해양 액티비티 아니라도 소소하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클래스가 많은데요. 저는 발리 갈 때마다 꼭 요가 클래스는 해요. 발리 요가 클래스는 수업 같다기보다는 마음을 풀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많거든요. 월요일 밤 함께 영화 보며 차 마시기 프로그램, 숲 속의 새소리 들으며 명상(이라고 쓰고 낮잠이라 읽는다.) 하는 프로그램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많아요. 가장 유명한 곳은 발리 우붓 지역의 '요가 반(Yoga Barn)' 이예요. 이 외에도 쿠킹 클래스, 짜낭 만들기, 그림 그리기 등의 클래스도 많아요.



#03. 이동에 자유로울 것

자전거 혹은 스쿠터 타고 우붓 근교 여행


발리 시내는 일방통행이 많고 교통체증도 심해요. 무엇보다 택시들의 바가지요금도 성가시고요. 그래서 발리 한 달 살기처럼 장기 여행하시는 분들 있다면 꼭 이동 수단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가장 좋은 건 발리 우붓을 베이스캠프로 두고 숙박은 여기서 하면서 스쿠터를 타고 근교 여행을 하는 방법이에요.


스쿠터는 하루 6천 원~1만 원 사이로 빌릴 수 있고요. 구글 지도를 내비게이션 삼아 논길을 따라 아주 천천히 운전하면 수월해요. 우붓 근교 반나절 정도 유유자적 다녀올 수 있는 곳은 계단식 논을 볼 수 있는 '뜨갈라랑(Tegallalang)'이 가장 유명하고요. 루왁 커피 농장이나, 땀빡시링 사원도 반나절 가볍게 다녀오기 좋아요.



#04. 발리 가성비 숙소

한 집에서만 머물 필요는 없다.


저는 발리 여행을 제주도 여행에 비교를 많이 하는데요. (발리는 제주보다 3배 커요.) 제주여행도 애월, 협재 등 각 지역마다 특색이나 분위기가 다르잖아요. 발리도 그래요. 그래서 발리 한 달 살기라고 해서 꼭 한 숙소에서만 머물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발리는 정말 가성비 좋고 예쁜 숙소가 많거든요.


물론 한 숙소에만 머문다면 일주일 혹은 한 달 달 위로 할인도 가능해요. 하지만 저는 빨빨 거리고 다니는 거 좋아해서요. 3일에 한 번씩은 숙소를 옮겼어요. 이 집 저 집 인테리어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잖아요. 하지만 호스텔 도미토리 같은 건 많이 없고 좀 비싼 편이라서요.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건 동행이랑 두 명이서 숙박을 하면 좋아요.


발리 한 달 살기 숙소 찾는 깨알 팁은 저는 숙소 옮기기 전날 밤이나 아침에 호텔스닷컴 당일 예약 특가로 30~40% 할인하는 숙소들 주로 노리면서 이동했어요. 평소엔 5~6만 원 하는 수영장 딸리고 조식 잘 나오는 숙소도 비수기(한국의 겨울, 평일)를 노리면 반값까지도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발리 한 달 살기라고 해서 꼭 한 집에서만 머물 필요는 없다는 거. 호텔스닷컴에서는 10박 하면 1박은 무료 쿠폰도 주니까요. 이런 장기 여행일수록 숙박 예약사이트도 하나로 몰아 예약하면 더 혜택이 많아져요.


지금까지 발리 우붓 한 달 살기 비용과 몇 가지 팁을 정리해드렸는데요. 가성비 좋은 발리 숙소 찾으신다면 첫 번째는 동행과 방을 함께 쓰면 싸진다는 점. 두 번째는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코티지(Cottage)나 홈스테이(Homestay)를 찾으면 5만 원 이하 가성비 좋은 숙소가 많으니 고르는 재미가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발리에서는 현지인들이 하는 숙소도 좋은 게 많은데요. 가격대별로 호텔 수가 많이 검색되는 건 역시 발리에선 호텔스닷컴이긴 해요. 발리 한 달 살기 같은 장기 여행이라면 10박 + 1박 무료 쿠폰 깨알같이 챙기시고요. 제가 숙박한 곳 중에서 한 곳만 추천하면 평점 높고 위치 좋으며, 수영장과 조식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은 <룸봉 사리 코티지스> 추천드려요.


* 호텔스닷컴에서 발리 우붓 가성비 숙소 

<룸봉 사리 코티지스> 자세히 보기 >> http://kee.tips/r0505



글/ 사진 : 크리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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