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찾기 힘든 괌 여행? 괜찮았던 괌의 맛 3가지
좋은 기억으로 남은 괌의 맛집들.
여행이 주는 수 많은 빅 재미 중에서도 단연코 빠질 수 없는건 역시 나만의 맛집 찾는 재미 아닐까.
그러고보면 여행을 다니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역시 '맛집'은 열심히 걷고, 보고, 즐기다가 허기졌을 무렵 만나는 한 끼 식사가 진짜 '맛집' 이 되는 것 같다. 이번에 다녀온 괌 여행은 많은 것들을 만족시켜줬지만, 생각보다 음식면에서는 유레카를 외칠 정도의 식당이 없었던 것 같다. 고로 아래 세가지 '괌의 맛' 이야기는 괌 여행 중 꼭 들러봐야 할 추천 맛집이라기 보다는 즐거웠던 식사시간의 추억을 안겨준 곳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멋진 바다를 눈 앞에 두고 진짜 쉬며 책 한권 다 읽고올 수 있을 것 같아 사랑스러운 여행지, 괌 GUAM. 기회가 된다면 조만간 또 가고싶다.
글/사진: 고구마
짧은 일정 동안 두 번 찾아간 이 곳,
비치 인 쉬림프 Beach in shrimp
괌 비치인쉬림프개인적으로는 비치 인 쉬림프 참 맛있었다. 오랜만에 가보는 괌 여행이라 뭘 먹어야할까, 뭐가 좋을까 이것저것 찾다보니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역시 이 곳이었다. 위치도 참 좋아서 쇼핑을 즐기거나 투몬베이의 호텔들을 오갈 때 눈에 안들어올 수가 없을 것 같은 이 식당. T 갤러리아 맞은편, ABC 스토어 옆쪽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가장 번화한 곳인지라 괌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비치 이 쉬림프를 보게 될 것이다.
새우 감바스이 곳은 꽤나 매콤한 맛을 잘 내는 식당으로 새우 감바스와 엔젤 헤어 파스타가 들어간 비친쉬림프, 코코넛 새우 튀김 등이 메인 메뉴이다. 짧은 일정 속에서도 두 번이나 찾아갔던 곳이었는데 그만큼 입맛에 맞아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처음은 웨이팅 없이 바 형 테이블에 착석해 바로 따끈따끈한 감바스를 먹어볼 수 있었고, 두번째 방문에는 일행들과 테이크아웃해서 몇가지 메뉴들을 맛봤는데 코코넛 쉬림프도 바로 먹으니 참 따끈 바삭 맛있더라. (나왔을때 바로 빵찍고 밥 곁들여 먹는 감바스도 좋았고, 테이크 아웃 해와서 여유롭게 먹는 새우튀김도 모두 즐거웠다.) 열대과일 주스도 양이 꽤 많으니 참고할 것!
괌 비치인쉬림프
BEACHIN' SHRIMP
| 주소: The Plaza, 1255 Pale San Vitores Rd, Tumon Bay
| 영업시간: 평일 10-22, 금.토 10-23, 일 10-22
쇼핑 전후 훌륭한 한끼가 될,
도스버거 Meskla DOS
meskla DOS괌 도스버거의 인기 역시 에그엔띵스나 비치인쉬림프에 밀리지 않는 것 같다. 여행을 준비하며 찾아본 수 많은 정보들 속에는 #괌맛집 #도스버거 라는 키워드들이 빠지지 않고 보였고, 인기가 좋은 만큼 호불호도 꽤 갈리는 듯 했다. 하지만 누가뭐래도 도스버거는 괌에 와서 그냥 한번쯤 먹어봐야할 스타일이었고, 예쁘고 정갈하게 꾸며진 스타일이 아니라 '우린 그냥 햄버거만 만든다' 이런 느낌 나는 투박함과 두툼함이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다.
개인적으로 햄버거라는 음식을 아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미국령을 여행할 때는 특히나 괜찮은 한 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뉴욕 쉑쉑버거, 미서부 인앤아웃, 수퍼두퍼 등등 버거 찾아 먹는 재미도 꽤 쏠쏠하고... 여하튼 도스버거는 하나 다 먹으면 분명 배부를 만큼 큼직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어니언링도 바삭바삭하고 패티는 꽤나 두꺼워서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괌 도스버거1호점은 괌 쇼핑스팟으로 유명한 K 마트 길 건너에 위치해 있고, 2호점은 리프호텔 건너편쪽에 위치해 있다. K마트 쪽이 뭔가 더 도스버거 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나, K 마트 가는길 아니라면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는 없고 2호점에서 편하게 먹어도 좋을듯. 두 가지 버거를 먹어봤는데 다 괜찮았고 하나만 고르라면 쉬림프 버거가 특색있게 느껴지더라.
괌 도스버거
MESKLA DOS
| 주소: 413 A&B N. Marine Corps Dr., 14A, Tamuning
| 영업시간 : 평일 11-21, 금.토 11-22, 일 11-21
괌이라면 한번쯤은 해변 바베큐를,
Beachside BBQ
괌 아웃리거 리조트괌처럼 멋진 해변이 펼쳐진 곳이라면 여행 일정 중 꼭 한끼는 시간내서 해변 바베큐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투몬베이의 호텔 & 리조트 뿐 아니라 해변에 맞닿아 있는 숙소들에서는 각 호텔별 해변 바베큐 프로그램이나 다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괌 여행 숙소는 아웃리거 리조트였는데, 아웃리거 호텔에서는 비치사이드 바베큐라는 이름으로 해변 다이닝을 운영하고 있었다.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당일 예약도 가능하고 (예약이 많이 몰리지 않았다면!), 며칠 후 식사를 여유롭게 미리 예약해 둘 수도 있었다. 아웃리거를 기준으로 첫 번째 비비큐 테이블은 저녁 6시 타임, 두번째 비비큐 테이블은 저녁 8시 타임, 이렇게 2시간 정도 여유를 두고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괌 바베큐소, 닭, 돼지, 크랩, 오징어, 어패류 등 다양한 바베큐 재료를 풍성하게 맛볼 수 있었고, 간단하게 샐러드나 에피타이저도 이용할 수 있었다. 소프트 드링크와 맥주도 이용 가능해서 함께 괌을 찾았던 일행들과 함께 해변에서 멋진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꼭 아웃리거 리조트가 아니더라도 해변에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식사는 여행 일정 중 한번정도 넣는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괌의 맛' 3가지 중 하나로 넣어봤다.
괌 아웃리거 비치사이드 바베큐
BEACHSIDE BBQ
| 주소 : 1255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 영업시간: 1부 18시, 2부 20시
현지 맛집도 좋고, 바베큐도 좋지만!
직접 장봐서 요리해먹을 수 있는 부엌있는 레지던스 타입 호텔을 찾고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