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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스닷컴 Jan 03. 2018

캐나다 오로라 여행의 성지, 옐로나이프

올해의 버킷리스트는 바로 오로라 여행.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의 주도인 옐로나이프(Yellowknife)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세계 최고 오로라 관측지로 선정하여 오로라 여행을 위한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여행지 중 한 곳이다. 보통의 경우 3일 이상 체류 시 95%, 4일 이상 체류 시 98% 이상 오로라를 관측할 확률이 높은 도시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관측 시기는 랜덤이긴 하지만 동절기의 경우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하절기의 경우 9월부터 10월까지 오로라를 관측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알려져 있다. 


이곳은 밤에는 오로라 뷰잉, 오로라 체이싱투어과 같은 투어를, 낮에는 개썰매, 스노모빌, 아이스 피싱과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다. 죽기 전에 한 번쯤 봐야 할 거대한 자연현상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버킷리스트 속 여행지, 오로라 여행의 성지! 캐나다 옐로나이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오로라 빌리지의 오로라 뷰잉


캐나다 옐로나이프 여행 중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장소 중의 한 곳이 오로라 빌리지다. 북위 60도의 오로라 오발에 속한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빌리지는 산이 없는 평평한 지대에 있어 오로라 뷰잉에 있어 여행자들이 가장 쉽게 오로라를 만날 수 있는 지역에 속한다.




또한 오로라 관찰을 위한 전용 시설(티피)이 마련되어 있어 영하 30도 이하의 추위에도 견딜만하다. 다운타운 내 위치한 오로라 빌리지 오피스에서 쉽게 예약할 수 있으며 여행이 확정되었다면 오로라 빌리지는 미리 웹사이트에서 예약할 것. 하루 전 예약할 시 레이트 피를 지불해야 한다.  





오로라 체이싱 투어
& 오로라 헌팅 투어


오로라 여행에 있어 흔히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평균적인 수치를 믿고 계획된 여행 기간에 오로라를 무조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이다. 자연이 여행자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건 불변의 진리다. 오로라 시즌이라 해도 오로라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은 랜덤이다. 이럴 때 오로라 체이싱 투어 또는 오로라 헌팅 투어를 계획해야 한다. 오로라가 주로 발생하는 지역 또는 오로라 맵을 통해 오로라가 나타나는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투어, 이름 그대로 오로라 사냥꾼이 되어보는 것! 




구름이 많은 날에는 현실적으로 봤을 때 오로라 뷰잉이 쉽지 않지만, 오로라 헌팅 투어를 이용한다면 경험 많은 현지인들의 경험을 빌려 오로라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오로라 사진 촬영 팁은 여행 전 카메라의 수동모드 촬영을 사전에 세팅하고 가는 것이 좋다. 오로라는 여행자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느닷없이 나타났다가 화려하게 춤추고 순식간에 사라지므로 여행 전 기본적인 촬영 팁은 미리 숙지하고 가는 편이 좋다. 





옐로나이프에서 즐겨야 할 액티비티


옐로나이프에서 즐기는 오로라 투어는 계절별로 완벽하게 달라진다. 겨울에 만나는 오로라 여행일 경우, 밤 동안에는 오로라 헌팅을 낮 동안엔 개썰매, 스노모빌 체험, 스노슈잉, 아이스 피싱 등과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개썰매 체험


한겨울 옐로나이프의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가 얼어붙으면 육지와 호수가 연결되어 아이스 로드가 완성된다. 육지와 호수를 넘나들며 약 30분 동안 진행되는 개썰매 체험은 살벌하게 추운 옐로나이프의 축복이다. 눈 쌓인 숲과 언 호수 위를 빠르게 달리는 체험은 꼭 경험해보기를 추천한다. 아북극 지역인 이곳의 주요 겨울 교통수단이기도 했던 개썰매 체험은 허스키가 끄는 전통 썰매를 타고 눈 덮인 설원을 달리는 코스로 진행되며 직접 운전도 가능하다. 



오로라빌리지 눈썰매
개썰매 체험 뒤에 구워먹는 마시멜로와 뜨거운 커피 한 잔



아이스 피싱(얼음낚시 체험)


주로 원주민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얼음낚시 체험은 전문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빙판을 깨고 즐길 수 있다. 짜릿한 손맛은 물론 낚시 후 인증샷을 남기고 주로 잡히는 어종, 화이트피시를 이용한 요리까지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화이트피쉬



스노모빌 체험


그레이트 슬레이브 호수 위를 자유롭게 활주 해보는 스노모빌 액티비티는 가벼운 교육 후 헬맷을 쓰고 진행한다. 초보자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겨울 한정판 액티비티이므로 활동적인 분들이라면 참여해볼 만하다.





옐로나이프 올드타운 전망대
부시 파일럿 모뉴먼트


인구 2만 남짓의 작은 도시 옐로나이프는 노스웨스트 준주의 주도인 만큼 볼거리와 호텔, 레스토랑 등의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다. 도시 크기가 작은 편이라 다운타운과 올드타운의 거리가 멀지 않은 편이지만 겨울철 여행은 외출하는 동시에 빠직 얼어붙는 영하 30-40도 정도의 날씨가 이어지므로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좋다. 




옐로나이프 여행의 백미라 불리는 올드타운 내 도시 최고의 전망대 부시 파일럿 모뉴먼트가 자리하고 있다. 노스웨스트 준주를 포함한 캐나다 북부 지역의 경우 비행기 외에는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부시 파일럿의 수요가 많은 편이나 일반 비행과는 달리 위험 부담이 있어 목숨을 잃은 부시 파일럿의 수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옐로나이프 올드타운 중심부엔 지난 100여 년 동안 목숨을 잃은 부시 파일럿을 추모하기 위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데 엘로나 이프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뉴타운과 올드타운의 전경을 파노라마로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은 경우 오로라 뷰잉이 가능한 전망대로 알려져 있으니 옐로나이프 여행 중이라면 한 번쯤 들려볼 만한다. 





옐로나이프의 선물


쉽지 않은 북위 60도 북극 방문을 위한 옐로나이프의 선물은 뉴타운 내 위치한 비지터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Certificate와 더불어 옐로나이프의 심벌 핀은 옐로나이프 여행의 좋은 기념품이다. 



 * 옐로나이프 추천 호텔   ▷ 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의 향연 속으로!


도시를 가득 채우고 있는 수많은 불빛에 현기증을 느꼈다면, 칠흑같이 검은 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밤하늘을 유영하는 오로라를 한 번쯤 만나보는 건 어떨까? 도심 속 공해로부터 가장 동 떨어진 곳에서 별 헤는 밤, 오로라 댄싱은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아름다운 여행을 만들어 줄 것이니!


(글, 사진 : 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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