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 떠나는 사이판 가족여행!
사이판 가족여행은 장단점이 있어요. 먼저 단점은 동남아 대비 숙박비, 투어비 등의 여행 경비가 많이 드는 편이에요. 반면 장점은 언제가도 에메랄드빛 바다를 4시간 남짓 비행시간의 직항으로 만날 수 있어요.
특히 사이판은 동남아 휴양지와 비교하면 치안이 좋고, 렌터카 이동이 편해서 자녀와 함께 가족여행지로 인기랍니다. 그러면 오늘은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위해 사이판 가족여행 떠나시는 분들을 위해 경비 절약 팁 7가지를 공유합니다. (글, 사진 : 크리스탈)
01. 렌터카는 하루만!
사이판은 제주도 면적의 6%예요. 수직으로 긴 섬인데 최남단에 있는 '사이판 공항'에서 북쪽 끝까지 차로 30-4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아담하답니다. 주로 숙소 부대시설을 즐기면서 휴양하는 여행자, 현지 여행사의 당일 투어를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렌터카를 예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렌터카를 빌린다면 하루만 빌려 북쪽 관광 코스만 다녀오는 것도 경비를 줄이는 방법! 24시간 기준 50달러 내외, 주유비는 10달러 정도 들어요.
02. 부엌 있는 사이판 리조트
자녀와 함께 여행한다면 부엌이 있는 리조트로 예약하면 좋아요. 사이판 맛집 식비는 1인 10-15달러 정도는 생각하셔야 하는데요. 이 중 한 끼 정도는 숙소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으면 경비를 줄일 수 있어요. 사이판 대형마트는 JOTEN(조텐)이 가장 유명한데요. 한국 컵라면, 햇반, 김치도 쉽게 살 수 있어요. 사이판 대형마트에서 파는 스팸은 한국보다 종류가 많은 편이라, 자녀들 밥반찬으로도 좋아요.
03. 사이판 맛집은 런치 메뉴로
사이판 맛집은 시내(가라판)에 모여있어요. 사이판 여행 경비를 절약하는 팁 중 하나는 맛집도 런치 타임에 맞춰 찾아가세요. 꼭 추천하고 싶은 사이판 가라판 맛집은 두 곳이 있는데요. 하나는 스테이크가 맛있는 '컨츄리 하우스(Country House)'. 보통은 스테이크가 20-40달러 내외인데요. 런치 타임엔 10달러에 스테이크, 오늘의 수프까지 함께 나와요. 멕시칸 요리를 파는 '로코 & 타코(Loco & Taco)'도 10달러 내외의 한 그릇 요리가 가격 대비 잘 나오는 편입니다.
04. 갤러리아 쿠폰으로 고디바 초콜렛
사이판 여행의 필수 쇼핑 스폿은 바로 '티 갤러리아 백화점'인데요. 명품 브랜드 쇼핑뿐만 아니라, 사이판 여행의 소소한 기념품도 살 수 있는 곳이에요. 여기도 깨알 같은 이용 팁이 있어요. 갤러리아 쿠폰이 있으면 첫날은 고디바 초콜렛 무료 증정, 다음 날은 상품 구매 시 할인받을 수 있어요.
갤러리아 쿠폰 받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사이판의 주요 호텔에서는 체크인할 때 무료로 주기도 해요. 둘째는 '사이판 티 갤러리아 쿠폰' 검색해서 블로그, 카페에서 인쇄해서 가는 방법이에요. 굳이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고디바 초콜렛만 받아도 이득이겠죠? 호텔에서 갤러리아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되고 있으니 잘 활용하면 교통비도 아낄 수 있답니다.
05. 밤 비행기라면 스파와 라운지
사이판에서 한국으로 귀국 편은 밤 비행기가 많은데요. 보통은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비행기가 있어요. 공항 노숙 없이 편하게 밤 비행기를 기다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가라판 시내에서 마사지를 받으면 무료 샤워는 물론 짐 보관까지 해주는 곳이 있어요.
제가 이용한 곳은 '오투 마사지숍(O2 SPA)'. 가격은 20-40달러 내외였어요. 다음은 유료로 '마리아나 라운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15달러에 샤워, 키즈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인데요. 공항 안에 있는 게 아니라 시내 쪽에 있답니다. 음식이나 마사지, 공항 픽업은 추가 별도 금액이 필요하고 홈페이지로 예약 가능해요.
06. 투어도 셀프로 가능할까?
사이판 여행의 액티비티 투어도 보통 50-70달러 정도 하는데요. 조금만 더 준비를 하면 셀프로 투어도 가능해요. 사이판 여행 필수 투어로 뽑히는 '마나가하 섬' 당일치기! 자세히 보면 투어에도 옵션이 있어요. 스노클링 도구, 돗자리, 아이스박스 대여까지 모두 추가 금액이 발생하거든요. 물놀이 도구를 한국에서 챙겨왔다면 마나가하 섬은 물론, 그로토 스노클링도 셀프로 직접 찾아가서 자유롭게 물놀이할 수 있어요.
07. 사이판 숙소 부대시설 따지기
사이판 가족여행을 가는 분들이라면 숙소 부대시설이나 프로모션을 꼼꼼하게 따지는 게 좋아요. 먼저 초등학생 자녀를 두고 물놀이를 좋아하는 사이판 가족여행이라면 워터파크가 있는 '월드 리조트'와 'PIC(퍼시픽 아일랜드 클럽)'이 유명해요.
투어도 맛집 찾아가는 것도 번거롭고 숙소에서 모두 해결하고 싶다면 '켄싱턴 호텔'을 올 인클루시브로 예약하는 것도 추천해요. 단, 사이판 가족여행 숙소 찾을 때 유의할 점은 부대시설 대비 객실이 낡은 느낌이 나는 곳이 많아요. 그래서 저는 숙소 예약할 때 후기는 물론 객실 크기나 설립연도까지 찾아본답니다.
지금까지 사이판 가족여행 경비 줄이는 팁 7가지를 소개했는데요. 저는 3박 4일 사이판 자유여행 경비 따져보았을 때 항공권, 식사, 투어비, 숙박, 쇼핑비까지 다 합치니까 1인 130만원 정도는 들더라고요. 관건은 항공권을 20만원대로 예약하는 것. 우리 가족 여행 스타일에 맞는 가성비 좋은 숙박을 예약하는 게 중요했어요. 언제나 여름 날씨, 사이판에서 즐거운 가족여행하셔요!
[ 사이판 가족여행 경비 절약 팁 7가지 ]
1. 렌터카는 하루만
2. 부엌 있는 사이판 리조트
3. 사이판 맛집은 런치 메뉴로
4. 갤러리아 쿠폰으로 고디바 초콜렛
5. 밤 비행기엔 스파와 라운지
6. 셀프 투어 가능! 물놀이 도구 챙기기
7. 사이판 숙소 부대시설 따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