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인기있는 후쿠오카 라멘은?
일본사람들의 소울푸드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인 라멘. 초밥과 회에 이어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3위에 랭크될 정도로 일본 전 지역에서 고르게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다. 특히 후쿠오카에서 시작된 돈코츠 라멘은 진한 국물과 탱글 탱글한 면발 덕분에 후쿠오카를 찾은 한국 사람들에게도 인기 만점!
일본 라멘 입문자들도 부담없이 맛볼 수 있는 후쿠오카 라멘부터 진한 돼지뼈 육수를 그대로 맛볼 수 있는 원조 라멘 맛집까지. 일본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후쿠오카 라멘 맛집을 소개한다. (글, 사진 : 고고씽)
후쿠오카 라멘 맛집
01. 간소 나가하마야
위치★☆☆☆☆ 가격 ★★★★★ 난이도 ★☆☆☆☆
하카타역이나 텐진역과 같은 주요 관광지와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나가하마 라멘만의 깔끔한 맛 덕분에 일부러 나가하마지역까지 찾아가는 현지인들이 대부분이다. 돼지뼈 육수를 사용하긴 했지만, 맑은 국물 덕분에 일본라멘의 맛과 향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 입구에서 자판기를 통해 주문하는 시스템이며 메뉴는 나가하마 라멘 하나 뿐이다. 근처에 비슷한 이름을 내건 라멘 전문점이 많이 있지만 원조는 바로 이곳이니 간판을 잘 보고 찾아가도록 하자.
주소 : 福岡市中央区長浜2-5-25
영업시간 : 매일 04:00~01:45
가격 : 라멘 500엔
후쿠오카 라멘 맛집
02. 하카타라멘 신신 텐진 본점
위치★★★☆☆ 가격 ★★★☆☆ 난이도 ★★☆☆☆
작은 포장마차에서 시작해 텐진 중심에 가게를 오픈한 라멘 전문점이다. 육수의 향이 진한 편이 아니라 일본 라멘 입문자들도 무난하게 맛볼 수 있다. 테이블 좌석 뿐만 아니라 1인용 좌석도 갖추고 있어 혼자 부담없이 들르기도 좋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양도 넉넉하고 맛도 좋아 일본 젊은이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점심, 저녁 시간 가리지 않고 무조건 기다란 줄이 늘어서 있을 정도. 새벽 3시까지 영업하는 곳이니 야식으로 라멘을 즐기기도 안성 맞춤. 물론 새벽에도 줄을 서야 한다.
주소 : 福岡市中央区天神3-2-19
영업시간 : 월~토요일 11:00~03:00, 일요일 휴무
가격 : 라멘 600엔~
후쿠오카 맛집
03. 하카타 잇푸도 다이묘 본점
위치★★★★☆ 가격 ★☆☆☆☆ 난이도 ★★★★☆
이치란 라멘과 함께 후쿠오카 돈코츠라멘을 널리 알린 일등공신으로 알려져 있다. 18시간 조리후 하루를 꼬박 숙성시켜 만든 시로마루 모토야치 라멘은 돈코츠라멘 특유의 감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마니아들이 많은 편이다. 교자와 명란 덮밥 등 사이드 메뉴도 다양해 라멘과 함께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 마늘과 반찬은 테이블 위에 놓여 있으며 취향에 따라 첨가해 즐길 수 있다. 텐진 다이묘 거리 중심에 있어 찾아가기도 쉽다.
주소 : 福岡市中央区大名1-13-14
영업시간 : 월~목요일 11:00~23:00, 금요일 11:00~24:00, 토요일 10:30~24:00, 일요일 10:30~23:30
가격 : 라멘 720엔~
후쿠오카 라멘 = 이치란라멘?!
후쿠오카 돈코츠라멘하면 이치란 라멘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관광객들에겐 이치란 라멘이 익숙하겠지만 사실 이치란 라멘은 다소 비싼 가격과 관광객들을 공략한 맛으로 정작 일본 현지인들에겐 다소 홀대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론 익숙한 이치란 라멘만 찾아갈 것이 아니라 현지인에게 시랑 받는 리얼 후쿠오카 맛집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는 건 어떨까?!
+ TIP : 일본 3대 라면은?
일본은 지역에 따라 육수와 면의 굵기, 고명을 달리한 개성강한 라멘들이 여럿 있다. 그 중에서도 삿포로라멘, 기타카타라멘, 하카타라멘은 일본의 3대 라멘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진한 돼지뼈 육수에 된장을 풀어 고기의 잡내를 잡아준 미소라멘이 처음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추운 지방의 특성상 다소 짜고 기름진 맛이 강해 호불호가 강한 편
멸치 육수에 돼지뼈 육수를 섞은 뒤 간장으로 마무리한 깔끔한 소유라멘이다. 기름기가 거의 없어 아침 식사로 기타카타 라멘을 즐기는 현지인들도 많은 편
후쿠오카 나카스의 한 포장마차에서 탄생한 라멘으로 돼지 뼈를 우려낸 육수가 특징이다. 특히 소면처럼 가는 면을 사용해 꼬들 꼬들한 식감이 일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