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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스닷컴 Jun 22. 2018

비올 때 좋은 시애틀 카페, 서점, 미술관 여행 코스!

시애틀에서 찾는 소확행 여행 코스

이제는 여행 스타일도 소확행이 트렌드라네요. 랜드마크 여행지보다는 작아도 확실하게 행복을 주는 곳을 찾아가는 여행요. 예를 들면 여행지에서 만나는 개성 있는 카페. 차분한 분위기의 독립 서점. 싱싱한 재료로 정성껏 만든 채식 식당. 


저는 이런 곳 발견할 때 제 취향에 더 귀를 기울 일 수 있는 것 같아 좋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시애틀 여행에서 제가 아껴두던 아지트 같은 곳을 소개해드리려고요. 모두 비 올 때 더 좋은 실내 여행 코스만 모았어요. (글, 사진 : 크리스탈) 





시애틀 실내 여행 코스,
카페, 서점, 미술관으로 떠나자!



1. 라벤더 짜이 커피 


시애틀은 카페 여행으로도 많이 찾아요. 스타벅스 1호점도 시애틀에 있고요. 예쁜 나뭇잎 모양을 커피에 그려주는 라떼 아트의 시작도 바로 시애틀이랍니다. 그리고 공정 무역 커피만 수입하는 독립 카페, 특이한 맛을 내는 이색 카페도 많아요. 제가 추천드리는 곳은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Anchored Ship Coffee>'라벤더 짜이 커피' 맛이 특이했어요. 복층 구조에 다섯 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는 아주 작은 카페인데요. 한 면이 통유리라서 햇살이 하루 종일 반짝거려서 아늑한 느낌이 들어요. 




[ Anchored Ship Coffee ] 

- 구글 평점 : ★★★★☆ (4.4점 / 72개)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7시 ~ 오후 6시
- 추천 메뉴 : 라벤더 짜이 커피
- 주소 : 5308 Ballard Ave NW, Seattle, WA 98107 미국 






2. 오렌지 초콜릿 커피 


시애틀에서 가장 힙한 동네 한 곳만 뽑으라면 '발라드(Ballard)'를 추천해요. 개성 있는 편집숍이 많아 쇼핑하기도 좋고 주말엔 마켓도 열리는 곳이에요. 하루 종일 쇼핑하다가 잠깐 쉬고 싶을 <Caffe Fiore>에 들려보는 건 어떨까요? 주로 작업하러 오는 현지인들이 많아 차분한 분위기에 쉬어가기 정말 좋아요. 추천 메뉴는 오렌지와 초콜릿을 섞은 커피! 두 조화가 어색하지 않더라고요. 첫맛은 오렌지로 상큼한데 끝에 초콜릿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라 질리지 않아요. 




[ Caffe Fiore ] 

- 구글 평점 : ★★★★☆ (4.5점 / 77개)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6시 ~ 오후 6시
- 추천 메뉴 : 오렌지 초콜릿 커피
- 주소 : 5405 Leary Ave NW, Seattle, WA 98107 미국 






3. 유기농 샌드위치 가게 


가끔은 소박한 음식에 감동을 느끼기도 하죠. 화려한 메뉴는 아니지만 샌드위치 하나만 정직하게 만들어내는 식당이 있어요. 자연 그대로의 맛을 낸 루꼴라 치킨 샌드위치와 토마토 컵 스프. 혼자 가볍게 먹기에도 부담 없고 포장도 가능해요. 재미있는 건 내부 인테리어 컨셉이 시장처럼 꾸며두었어요. 정육점, 꽃집, 샌드위치 가게 등 오밀조밀하게 한 건물에 모여있답니다. 구글 지도에Melrose Market Studios를 검색해서 가면 찾기 쉬워요. 




[ Homegrown Sustainable Sandwiches ] 

- 구글 평점 : ★★★★☆ (4.5점 / 71개)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8시 ~ 오후 8시
- 추천 메뉴 : 샌드위치, 토마토 스프
- 주소 : 1531 Melrose Ave, Seattle, WA 98122 미국 






4. 유리 공예 미술관 


비 오는 날 미술관 좋아하시나요? 시애틀에서 딱 한 곳의 미술관만 추천하라면 저는 이곳을 추천하겠어요. 시애틀 출신의 유리 공예가 '치훌리'의 작품을 모아둔 미술관인데요. 유리가 이렇게 유연하고 견고한지 새삼 감탄하게 되는 곳이랍니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관! 유리온실에 주황색 꽃이 한가득 엉켜있어요. 비 오는 날 유리온실에서 타닥타닥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맑은 날에는 파란 하늘과 주황색 꽃이 대비돼서 또 다른 느낌이 들고요. 남색 빛 도는 밤에는 더 멋스럽답니다. 




[ Chihuly Garden and Glass ] 

- 구글 평점 : ★★★★★ (4.7점 / 2,785개)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8시
- 입장료 : 성인 29달러 (시티패스 할인 가능)
- 주소 : 305 Harrison St, Seattle, WA 98109 미국 






5. 시네라마 영화관 


저는 여행에서도 일상처럼 비 오는 날 심야 영화 한 편 보는 거 좋아하는데요. 어딜 가든 똑같은 멀티플렉스 극장과 다르게 시애틀에는 '시네라마'라는 사랑스러운 극장이 있어요. 제가 갔을 땐 라라랜드가 상영되고 있었는데요. 영화가 시작되면 스크린 앞에 핑크빛 커튼이 서서히 거치더라고요. 영화관 곳곳에는 실제 영화 주인공들이 입었던 옷이나 소품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참, 여기서는 방금 나온 초코 팝콘은 꼭 드셔야 합니다. 정말 맛있어요!




[ Cinerama ] 

- 구글 평점 : ★★★★★ (4.8점 / 2,043개)
- 입장료 : 성인 16달러
- 이용 팁 : 초코 팝콘 꼭 사드세요!
- 주소 : 2100 4th Ave, Seattle, WA 98121 미국 






6. 시애틀 독립서점 


저는 시애틀 여행이 10일 일정이라 구석구석 많이 찾아다녔는데요. 비 오는 날은 특히 독립서점, 헌 책방 같은 종이 냄새나는 곳이 더 좋더라고요. 시애틀 독립서점 1위는 캐피톨 힐에 있는 <The Elliott Bay Book Company>인데요. 저는 여기보다는 고양이가 있는 헌책방 <Twice Sold Tales>이 더 좋았어요. 시간이 된다면 두 곳 다 가보는 것도 좋아요. 




[ Twice Sold Tales ] 

- 구글 평점 : ★★★★★ (4.7점/ 200개)
-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9시
- 주소 : 1833 Harvard Ave, Seattle, WA 98122 미국 






7. 공정무역 초콜릿 공장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요. 미국에서 가장 공정무역을 처음 시작한 곳 <Theo Chocolate> 입니다. 초콜릿 공장 투어는 10달러에 가능한데요. 여러 가지 초콜릿 맛을 시음할 수도 있고, 공정 무역에 대해 설명도 들을 수 있어요. 제 입맛에 맞았던 것은 소금 초콜릿과 이랑크랜베리 & 오렌지 초콜릿이었어요. 투어를 하지 않더라도 초콜릿은 내부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초콜릿은 하나에 2-3달러 정도 하고요. 포장이 예뻐 지인 선물 주기 좋아요. 




[ Theo Chocolate ] 

- 구글 평점 : ★★★★★ (4.7점/ 200개)
-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 공장 투어 :10달러
- 주소 : 3400 Phinney Ave N, Seattle, WA 98103 미국 






지금까지 비 오는 날 가기 좋은 시애틀 실내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구글 평점 4.5 이상 되는 곳들만 엄선해서 소개했어요. 그만큼 애써 찾아가도 후회 없는 곳이랍니다. 미국 시애틀 여행 준비 중이시라면 스타벅스 1호점, 스페이스 니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같은 필수 코스를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요. 한 번쯤은 소소하게 카페, 서점, 편집숍 같은 곳도 들러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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