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유여행, 대만 여행 일정, 대만 3박 4일 자유여행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대만은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떠나기 좋은 해외여행지 중 한 곳인데요. 대만의 부산이라고도 불리는 항구 도시, 가오슝이나 모험 심리를 자극하는 지우펀, 예술 도시 타이중 등 가볼만한 곳이 많아서 도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인데요. 이번 휴가,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대만의 여행지를 소개드릴게요.
1일 차
예류 - 진과스 - 아메이차주관
지우펀은 대만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거나 쉽게 추천할 수 있는 여행지 중 하나인데요. 지우펀만을 돌아보기에는 아쉬우니 지우펀과 근접한 여행지를 함께 다녀오면 좋을 것 같아요. 첫날 대만의 확실한 지역적 이미지를 느끼기에 아주 충분한 스팟이 되어줄 거예요.
예류는 지우펀 여행 시에 함께 돌아보기 좋은 위치에 인접해있는데요. 해안가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풍화 침식 과정으로 깎이면서 지금의 모습이 된 지질공원을 버스 투어로 함께 구경한다고 하네요. 푸른 바다와 침식된 산호 조각물이 그대로 어우러지면서 흔히 보기 힘든 특이한 괴석을 보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진과스는 옛 탄광 마을에 온 듯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지우펀에서 불과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라고 해요. 황금박물관과 광공 식당, 권제당 등을 함께 돌아보면서 역사를 되짚어 볼 수도 있고요. 옛 광부의 도시락을 그대로 재현해서 만든 도시락을 먹어보는 체험도 한 번 해보세요.
아메이차주관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곳인데요. 그만큼 실제로 가보면 애니메이션의 이미지가 느껴질 정도로 싱크로율이 높은 편이에요. 아메이차주관 대문에는 ‘유바바의 집’이라고 적혀 있기도 한데요. 이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관광객들도 많죠. 관광객이 많은 편이지만 정상까지 올라 전망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어 줄 겁니다.
2일 차
스펀 - 스펀 폭포 - 허우통
많은 여행 프로그램에서 대만에 가면 천등을 날리는 장면을 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 대만에 온 만큼 기념으로 천등을 날리며 소원을 한 번 빌어보세요. 스펀 폭포에서 내려 떨어지는 물을 바라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도 있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차를 타고 고양이들이 자유로이 서식하는 고양이 마을 허우통에 가보는 것도 좋죠.
여행객들이 스펀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천등입니다. 미신처럼 여겨질 수도 있지만 다양하게 담고 있는 의미를 한 번쯤 가볍게 믿어보면서 바라는 소망을 비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빨강은 건강, 파랑은 일, 보라는 학업, 노랑은 금전을 뜻한다고 하네요.
스펀 폭포는 대만에서 가장 큰 폭포로, 대만의 나이아가라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어요. 운이 좋다면 햇빛 아래에서 무지개를 볼 수도 있다고 해요. 더울 때 방문한다면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소리 때문에 마음까지 시원해질 것 같아요. 주변의 우거진 녹음을 보면서 느끼는 안정감도 있고요.
본래 탄광촌이어서 남아있는 허름한 분위기가 의외의 매력을 자아내는 이 곳은 무수히 많은 고양이들이 살고 있는 곳이죠. 드문드문 고양이의 집도 있지만 고양이들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집에 있진 않습니다. 역과 마을 사이에 고양이 관련 전시물도 있고 곳곳에 고양이를 상징하는 조형물이나 그림이 많습니다.
3일 차
베이터우 스프링시티 온천 -
베이터우 타이베이 공립 도서관-온천 박물관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노천 온천이 있는 지역으로, 여행 중에 즐기는 온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하룻 동안 온천만 즐기기에는 아쉬우니 마을을 돌아보며 도서관과 온천 박물관도 함께 들려보세요. 대만 사람들의 높은 독서량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고, 온천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도심의 숲 속에 위치하고 있어서 규모는 아담한 편이지만 시원하게 즐기는 노천탕과 뜨거운 민트 컬러 물이 있는 화산 온천으로 구성되어 있어 알차게 목욕을 즐길 수 있어요.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숲의 정기를 마시며 즐기는 온천이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고요.
이 도서관은 온천에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아름다운 외부 때문에 더욱 시선을 끄는 곳입니다. 외벽을 둘러싼 연못과 울창한 나무, 고즈넉한 돌 계단 들이 감성을 자극합니다. 무엇보다 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책을 읽는다는 기분이 들어요. 내부에서 창가를 바라보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죠.
실제 사용하던 온천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곳입니다. 대욕탕과 욕조 시설, 대기실을 기점으로 온천의 역사와 베이터우의 배경설에 대해 전시해두었죠. 목조로 만들어둔 미니어처 온천 마을, 온천에서 과거에 사용하던 기구의 일부, 사람들이 남긴 글자에 대해 둘러볼 수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함께 가보면 좋을 것 같네요.
4일 차
중정 기념당 - 타이페이 101
마지막 날인 만큼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곳 위주로 너무 타이트하지 않게 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요. 대만 사람들의 사상을 좌지우지한 기념비적인 인물, 장제스의 기념당, 높은 곳에서 대만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를 돌아보며 일정을 마무리해봅시다.
타이완의 초대 총통인 장제스를 기리는 기념당으로, 타이완의 국민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 둘러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기념당에 입장하려면 총 89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89는 장제스가 서거한 나이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장제스의 생애를 기록해둔 사진과 유품이 전시된 전시실과 집무실을 재현해둔 섹션을 둘러볼 수 있어요.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89층에 달하는 고층 전망대에 올라서 대만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89층까지 가는데 무려 40초도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전망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이 건물에는 쇼핑몰이나 레스토랑, 갤러리가 함께 자리하고 있어서 여유를 두고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도 괜찮습니다.
대만 여행 호텔 추천!
타이베이 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대만의 주요 명소에 가기에도 쉬운 위치라 여행하기에 아주 편리한 호텔이에요. 도보로 중정 기념관이나 대만 총통부, 타이베이 식물원에 걸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객실은 총 478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2개의 레스토랑과 풀 서비스 스파, 루프탑 테라스 등의 부대시설이 함께 하고 있어요.
공항에서는 40분 정도 떨어져 있으며 공항 셔틀을 사전 신청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상가에는 식당과 상점이 아주 많아서 특별히 먼 곳까지 가지 않아도 간단한 쇼핑이 가능해요. 전망대에 가지 않고 대만의 야경을 보고 싶다면 이 호텔의 21층에 위치한 루프탑 테라스에 올라서 칵테일 한 잔과 함께 풍경을 즐겨보세요.
“위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타이베이 메인 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지하철 이용하기가 좋고 바로 횡단보도만 건너면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정류장이 나옵니다.”
“숙박 전 미리 부탁드린 히터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 호텔 옆에 바로 편의점도 생기고 주변에 팀호완, 춘수당이 있습니다.”
“오래된 호텔이지만 내부도 깨끗하고 침대도 편했습니다. 아침은 뒷골목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이것저것 사 와서 해결했는데 너무 좋았고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