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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텔스닷컴 Aug 05. 2019

여름 유럽 여행지 추천,
8월 떠나기 좋은 도시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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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느 계절이든, 어디로 가든,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설레지만 더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 우리는 여행 전에 끊임없이 정보를 검색한다. 공항 출국수가 가장 높은 여름, 유럽 여행을 1주간 떠난다면 어디가 좋을까. 곧 여행길에 오를 사람을 위해, 혹은 다음 여름에 떠날 계획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을 위해 오늘은 여름 여행하기 좋은 유럽의 도시를 소개해본다. (글/사진: 크레)


  



오스트리아: 비엔나


음악의 도시인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7-8월 여름 최고온도 평균이 27도로 많이 덥지 않아 여름 유럽 여행을 떠나기에 좋다. 맑은 날의 낮이면 더운 여름날 같지만 흐린 날이나 해가 진 후에는 가디건이나 자켓을 걸치는 게 좋다. 심지어 해가 뜬 날이라고 해도 바람이 제법 차가울 때가 많아 얇은 가디건 등 걸칠 것을 챙겨 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보고 듣는 것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비엔나는 특히나 더 매력적인 도시이다. 미술 관람을 좋아한다면 ‘벨베데레 궁전’을 꼭 여행 일정에 포함하길 추천한다.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화가인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볼 수 있으며 클림트만이 아니라 다양하고 많은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벨베데레 궁전에서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도 방문할만한 한 가지 이유로 꼽아볼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비엔나에서의 낮과 밤이 모두 분주할 것이다.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곡가는 물론 독일 출신의 베토벤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활동하는 등 비엔나는 말 그대로 ‘음악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낮에는 그들의 흔적을 담은 박물관이나 역사적인 장소에, 밤에는 클래식 공연을 들으러 가보자. 국내 연주회보다 비교적 저렴하게 클래식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스페인: 이비자&포르멘테라 섬  


세계 top DJ들과 클럽으로 유명한 스페인 이비자섬은 명실상부 ‘여름에 가야 하는 곳’이다. 오직 여름에만 수많은 관광객과 음악소리로 메워지는 섬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클럽이 6월 초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만 오픈한다.




스페인의 남쪽에 위치한 섬인 이비자는 기온이 꽤 높은 편이다. 게다가 클럽과 파티를 위해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많기 때문에 밤에는 시끌벅적한 거리도 다음 날 오전이면 조용하다. 분주하게 일정을 짜는 것보다는 여기에서는 낮에는 호텔이나 해변에서 여유를 즐기고, 밤에는 음악과 파티를 즐기며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혹은 2박 이상 이비자에 머문다면 낮에 열리는 풀파티(Pool Party), 보트 파티(Boat Party)에도 가보는 것도 좋다.




지중해의 섬답게 이비자에는 아름다운 해변도 많아 사실 클럽, EDM에 관심이 없더라도 휴양차 오는 관광객도 꽤 많다. 사람들이 많은 숙박지역에서 벗어날수록 더 아름다운 색의 바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이비자섬에서 작은 배를 한 번 타야 들어갈 수 있는 ‘포르멘테라 섬’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투명하게 푸르고 파도가 거의 없다시피 잔잔한 포르멘테라 섬의 해변은 스페인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해변 중 한 곳으로 손꼽힐 것이다.





벨기에: 겐트  


이비자섬에서 다시 북서쪽으로, 유럽 대륙을 따라 올라오면 프랑스와 네덜란드 사이 벨기에가 있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풍경을 보고 사진으로 담는 것을 좋아한다면 벨기에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수도 브뤼셀보다는 브뤼헤나 겐트를 추천한다. 기차를 타고 가볍게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는 근교 도시지만 일정이 가능하다면 1박 하며 도시의 아름답고 여유로운 야경도 감상하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브뤼헤보다 겐트가 조금 더 여유 있고 관광객에 덜 붐비는 느낌이었다. 




또한 맥주를 좋아한다면 벨기에는 참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유명한 벨기에 브랜드 맥주는 물론 많은 펍, 브루어리로 즐거운 여름 여행을 완성해보자.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스페인 북부, 프랑스와 가까이 위치한 ‘미식의 도시’ 산세바스티안 또한 여름이 여행 적기이다. 7-8월 평균 최고온도가 23-24도 정도로 스페인 내륙이나 남부 지역에 비해 굉장히 선선한 날씨이기 때문. 또한 강 옆 다리가 매년 망가질 정도로 비바람이 세게 부는 산세바스티안이 평소와 달리 무척 날씨가 좋은 때가 바로 여름이기 때문이다.




많은 여행객들이 ‘먹으러’ 오는 도시이기 때문에 짧게 일정을 잡고 잠시 들러가는 여행객들이 많은 산세바스티안이지만 스페인 북부, 일명 ‘파이스 바스코(Pais Vasco)’에는 스페인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른 느낌의 예쁜 마을,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자랑하는 크고 작은 관광지도 많으니 일정을 조금 넉넉하게 잡고 둘러보는 것도 좋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사라우츠(Zarautz), 가스텔루가체(Gaztelugatxe)와 같은 곳도 둘러보기 좋다.




산세바스티안으로 오는 직항 항공편이 없고, 경유하더라도 빌바오 공항에서 리무진을 타는 것이 가장 편하고 빠른 방법으로 최소한 2개 스페인 도시를 방문하게 되기 때문에 1주일 여행 일정은 금방 채워질 것이다.





덴마크: 코펜하겐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을 비롯한 북유럽은 높은 물가 등으로 인해 서유럽, 동유럽에 비해 여행자가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이미 유럽 여행을 여러 번 해 본 여행자라면 한 번은 북유럽도 여행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비슷한 듯 다른 풍광과 문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겨울 오로라 여행을 위해 건물의 빛이 없는 북쪽으로 여행을 가는 것은 필자를 포함한 많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이지만, 반대로 여름의 북유럽 도시라고 해서 매력이 없는 것이 아니다. 사실 날씨 때문에 5-8월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시기이다. 관광객은 선선한 북유럽의 여름날을 즐기고 현지인들도 밖에 나와 햇빛을 즐긴다. 보트에서 맥주를 즐기는 현지인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때로는 즐거운 시간에 알큰하게 취한 이도 보인다. 새벽에도 낮처럼 날이 밝은 ‘백야현상’도 여름 북유럽 여행의 관람 포인트다.




비교적 물가가 비싸고 특히 외식 비용이 다른 유럽 국가 대비 높은 북유럽이기 때문에 조리시설이 있는 숙박 시설을 예약하고 슈퍼마켓을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켓의 음식재료 비용은 생각보다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마켓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그릴과 고기 등을 구입 해 공원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공원에 바비큐를 해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다.)





마치며 -



여름, 특히 8월은 한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여행 성수기이기 때문에 인기 있는 관광도시는 어디든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해서 조금 더 여유 있게 여행 계획을 짜기를 추천하며 번잡한 관광지를 떠나 하루 이틀은 작은 마을에서 아무 계획 없이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우리는 일상의 번잡함에서 떠나 즐겁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닌가. 또한 군중 속에서 누군가의 지갑을 노리고 있을 소매치기도 항상 조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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