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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은 태국에서 가장 큰 섬으로 오랫동안 동남아를 대표하는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어요. 아름다운 해변과 수많은 섬들을 품고 있어 '안다만의 진주'라고 불립니다. 남북으로 길게 자리한 섬에는 수많은 해변들이 있는데요.
그중 푸켓의 3대 비치로 손꼽히는 파통, 까따, 까론 비치는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로 항상 붐빕니다. 푸켓은 11월부터 4월까지 건기로 곧 여행하기 제일 좋은 시즌이 돌아오니 푸켓 3대 비치로의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글/사진: 러블리썬)
푸켓 3대 비치 No.1
푸켓의 3대 비치 중 가장 활기를 띠는 곳은 파통 비치입니다. 푸켓의 서쪽, 안다만 해에 접해 있으며 섬 내에서 가장 큰 해변으로 백사장의 길이가 약 4km에 달해요. 다른 비치들에 비해 물이 맑거나 특별히 아름다운 건 아니지만 서핑, 패러세일링, 바나나 보트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백사장을 따라 수많은 노점상들이 자리해 하루 종일 비치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지루할 틈이 없어요.
해가 지고 나면 삼삼오오 모여 밤바다의 낭만을 즐기고 불꽃놀이를 하기도 해요. 해변을 따라 분위기 좋은 비치 바, 레스토랑들이 모여 있어 바다 전망을 보며 식사를 하거나 칵테일을 한잔 마셔도 좋습니다. 또한 다양한 로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노천 식당, 각종 수베니어, 비치 웨어들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많으니 맛깔난 태국 음식도 먹고 소소한 쇼핑도 즐겨보세요.
파통 일대는 비치뿐만 아니라 쇼핑과 유흥을 즐기기도 참 좋은 곳이에요. 푸켓의 대형 쇼핑몰 중 하나인 정실론에는 로빈슨, 빅 씨 등이 입점해 있고 수많은 음식점과 마사지 샵들이 있어 한낮에 무더위를 피해 시간을 보내기 좋아요. 최근 정실론 맞은편에 또 다른 대형 쇼핑몰, 센트럴까지 오픈해 푸켓의 쇼핑 메카로 확고히 자리매김을 하고 있어요
파통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는 '방라 로드'로 노천 바, 라이브 바, 나이트클럽 등이 밀집해 있어 늦은 시간까지 불야성을 이룹니다. 오후 6시 이후엔 차량이 통제되어 약 300m 정도의 거리는 워킹 스트리트로 변신을 해요. 한낮엔 조금 썰렁하다 싶은데, 어둑어둑해지는 순간 '푸켓에 여행자가 이렇게 많았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요.
대부분 오픈 바 스타일이라 핫한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봉 댄스를 추거나 화려한 메이크업을 한 레이디 보이들의 쇼도 오며 가며 볼 수 있어요. 실력 있는 밴드 공연들도 곳곳의 바에서 열리며 대부분 무료입장이라 맥주 한잔 마시며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고요. 클럽도 자정 전에는 무료입장 가능한 곳들이 많고 드레스 코드 역시 크게 제한이 없으니 부담 없이 들러보세요.
푸켓 3대 비치 No.2
두 번째로 소개할 까따 비치는 푸켓 3대 비치 중 가장 작은 규모로 만 형태로 되어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냅니다. 성수기에도 인파로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해변을 즐기긴 가장 좋아요. 그래서인지 하루 종일 바다에서 해수욕을 하고 선베드에서 시간을 보내는 유러피안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아요. 해변을 따라 파라솔들이 쭉 이어지고 하루 대여료도 비싸지 않으니 하루쯤은 해변의 여유와 낭만을 오롯이 즐겨보세요.
까따 비치는 12월, 1월에는 바다가 잔잔해 스노클링을, 그 외의 시즌엔 파도가 센 편이라 서핑을 즐기기 좋아요. 주변에 장비 대여 및 강습을 해주는 전문 샵들이 있으니 서핑을 배우고 싶은 분들이라면 까따 비치에서 시작해 보세요. 비치를 즐기는 또 한 가지 방법으로 해변 가에 자리한 노천 바에 앉아 맥주 한잔 마시며 붉게 물들어 가는 선셋을 감상해 볼 것을 추천합니다. 날씨에 따라 매일매일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까따 비치 일대는 파통에 비해 레스토랑, 바 등이 많은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만큼 여행자들도 조금 덜한 편이라 어딜 가더라도 여유롭게 다닐 수 있어요. 선택의 폭이 넓진 않아요 2-3일 지내면서 가볼 만한 곳들은 충분하니 붐비는 걸 좋아하지 않는 여행자들이라면 까따 비치 일대에 숙소를 잡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일대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로 유명한 클럽메드와 럭셔리한 풀빌라들도 많은 편이에요.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매일 밤 열리는 야시장도 있으니 간단히 요기도 하고 망고, 망고스틴, 두리안 등의 열대과일 쇼핑도 해보세요. 최근엔 까따 비치 근처에 세련된 카페나 숍들이 계속해서 오픈하고 있는 추세라 앞으로 이 일대가 좀 더 핫해질 것 같단 느낌이 드네요.
푸켓 3대 비치 No.3
푸켓 3대 비치 중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까론 비치로 파통 비치 남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규모는 파통과 까따 비치의 중간입니다. 일직선으로 쭉 뻗은 백사장은 3km에 달하며 고운 모래밭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참 좋아요. 최근엔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저가 호텔도 많이 생겨 가족 여행자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어요.
까론 비치에서도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데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해 질 무렵의 패러세일링 입니다. 특수 고안된 낙하산을 모터보트에 연결해 달리면 공중 비행을 즐길 수 있는데 생각보다 안정적이고 무섭지 않아 누구나 즐길 수 있어요.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 아름다운 선셋을 하늘 위에서도 즐길 수 있으니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비치의 규모에 따라 즐길 거리도 비례합니다. 까론 지역의 즐길 거리는 파통과 까따의 중간쯤!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기 좋으며 파통까지 차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으니 까론 일대에 숙소를 잡으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어요.
해변 근처에 자리한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도 좋으며, 비치와 멀지 않은 곳에서 열리는 야시장에 가서 다양한 로컬 푸드로 요기를 해도 좋아요. 음식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까지 저렴해 태국 음식을 부담 없이 맛보기에 최고입니다. 그리고 곳곳에 마사지 숍들이 있으니 오일 마사지, 타이 마사지, 발 마사지 등을 받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지금 소개한 푸켓의 3대 비치 외에도 아름답고 매력 넘치는 비치들이 참 많습니다.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휴양지 무드를 느낄 수 있는 푸켓 북부의 방타오 비치, 현지인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남부의 라와이, 나이 한 비치 등이 대표적이니 다양하게 돌아보세요. 단, 푸켓은 다른 물가에 비해 택시 요금이 비싼 편이니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비치와 지역을 정해 근처의 숙소를 선택하실 것을 추천해요.